“손주야, 부산가자!” 가족 모두 ‘야간관광'

입력 2025-09-10 16:56

가족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야간 프로그램 강화

▲‘2024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에서 직접 전 만들기 체험을 하는 방문객들.(부산관광공사)
▲‘2024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에서 직접 전 만들기 체험을 하는 방문객들.(부산관광공사)

부산시가 야간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여행객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특화 콘텐츠와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프로그램을 통해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 부산은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야간관광도시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해 200만 명을 돌파했다. 세계 주요 미디어와 온라인 여행사(OTA)가 꼽은 ‘가장 매력적인 관광도시’라는 평가도 더해져, 연말 목표치인 300만 외국인 관광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부산과학관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 놀이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부산관광공사)
▲국립부산과학관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 놀이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부산관광공사)

부산시는 기존의 야경 중심 자원에서 벗어나 체험형 야간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런케이션(Learning+Vacation)’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지난 여름 진행된 ‘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투어’, 국립부산과학관 협업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 놀이터’ 등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운영됐다.

오는 9~10월에도 화명생태공원과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어린이 벼룩시장, 키즈 쿠킹클래스,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가족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야간 프로그램도 강화되고 있다. 화명생태공원의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다대포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캔들라이트 부산 콘서트’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부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전 연령층과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체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해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의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야간관광 전용 채널인 인스타그램(@starry_night_busan.kr)과 부산관광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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