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바 브라보 손주사랑합창단(단장 한성환)’이 정식 창단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투데이 빌딩에서 합창단의 ‘프리(pre) 창단식’이 열렸다. 코리아 킨더코어(Korea Kinderchor, 빈소년합창단 인증기관)가 ‘VIVA! BRAVO’를 슬로건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비바 브라보 손주사랑합창단’은 국내 최초로 시니어 합창단과 아동 합창단이 함께 유럽 연주 투어를 준비하는 세대 공감 예술 프로젝트다.
한성환 단장은 “시니어가 가장 행복한 시간은 사랑스러운 손주와 함께 노래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손주들은 코리아 킨더코어에서, 시니어들은 독립된 합창단으로 각자의 무대를 만들며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단장은 2019년 빈소년합창단음악원으로 출발해 현재의 이름으로 자리 잡은 코리아 킨더코어의 단장도 겸하고 있다. 코리아킨더코어는 지난 5년간 오스트리아 빈소년합창단의 인증 기관으로서 교육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고, 정기연주회·덕수궁 음악회·비엔나 콘서트 투어 등을 운영하며 아동 합창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왔다.
합창단 상임 지휘를 맡은 이종기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총감독(전 예원학교장)은 “사람은 기쁠 때나 슬플 때 노래로 즐거움을 찾는다”며 “시니어는 늙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익어가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손주 유무와 관계없이 합창단원의 기회는 모든 시니어에게 열려 있으니, 함께 노래하며 더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참여를 독려했다.
프로젝트 후원을 총괄하는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 원장은 “손주 사랑의 완성은 ‘노래’에서 완성된다”며 “세대가 함께 무대를 만드는 경험은 시니어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 창단식에는 단원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지원자도 참석했다. 박상운 테너 지망자는 “손주도 코리아킨더코어에 합류해 함께 연습하고 있다”며 “빈을 포함한 유럽 연주 여행을 목표로 단원 모집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주사랑합창단의 정식 창단식은 다음달 22일, 같은 장소인 논현동 이투데이 빌딩 19층에서 진행된다. 합창단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단원 모집에 들어간다.
손주와 함께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코리아킨더코어 합창단 홈페이지에서 모차르트반 (5~6세·7~10세), 슈베르트반 (11세 이상) 중 해당 연령대 반으로 지원하면 된다. 시니어 단독 참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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