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세요” 보이스피싱 예방법

(챗GPT 이미지 생성 )

수많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유튜브 등 각 종 매체를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수법이지만, 실제 상황에 놓이면 누구라도 당황하기 쉽습니다. 특히 은퇴 후 금융거래가 잦고,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이 큰 시니어층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는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지고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화 사기를 넘어 문자메시지, 메신저, 가짜 홈페이지까지 동원되는 만큼 기본적인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화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자금 이체를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합니다. 대출 처리 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역시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고금리 대출을 먼저 받도록 권유하는 행위는 100% 금융사기입니다.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받았을 때는 응답하지 않거나, 해당 금융회사가 실제 존재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납치나 협박 전화를 받은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자녀의 안전부터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하며, 금융감독원 팝업창이 뜨면서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할 경우에는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할 때는 반드시 본인과 직접 통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점점 교묘해지고 있지만, 대응 원칙은 단순합니다. 의심되면 전화를 끊고, 혼자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잠깐의 통화 한 번, 클릭 한 번이 평생 모아온 노후 자산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몇 초의 망설임과 한 통의 확인 전화는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서지희 기자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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