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일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에 대한 평가’ 보고서 발간
주가 1만 원 상승 시 130원 소비…60세 이상은 170원으로 더 많아
경제활동 중단으로 대출 제약 있어 주식 수익 소비로 이어져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조사국 거시분석팀은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60세 이상은 주가 1만 원 상승 시 170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분석했다. 가계 평균이 130원인 점을 고려하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주식 수익을 소비에 쓰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이다. 이 수치는 2012~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미시데이터를 이용해 가계의 소비결정식을 추정한 값이다.
주식 자산 1만 원 증가 시 다른 연령대의 소비 효과를 보면 20~30대는 150원, 40~50대는 11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소득분위별로는 △1·2분위 420원 △3분위 210원 △4·5분위 100원으로, 자산 분위별로 △1·2분위 1440원 △3분위 250원 △4·5분위 70원으로 각각 산출됐다. 다시 말해, 소득과 자산 규모가 낮은 고령층일수록 주식 소득을 소비에 활용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중년층보다 청년층, 고령층의 소비 효과가 큰 배경으로 현금흐름이 제한적인 점을 꼽았다. 특히 고령층은 경제활동이 중단되면서 금융권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여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소비로 쓰는 경향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데이터처 ‘가계금융복지조사 보고서 2025’를 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의 평균소득은 5767만 원으로 △39세 이하 6758만 원 △40~49세 9333만 원 △50~59세 9416만 원 △60세 이상 5767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구팀은 “저소득층과 청년·고령층의 경우 현금흐름이 제한적이고 차입제약에 직면한 가구가 많아 자본이득이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을 억눌려 있던 소비를 늘리는 데 사용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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