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86% “현재 집·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다”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솔루션부터 베리어프리·항(抗)치매 설계까지

12일 방승연 하나금융연구소 하나더넥스트연구센터 수석연구원는 최근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에 ‘정든 주거 공간, 떠나지 않고도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통해 최근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솔루션, 베리어프리·항(抗)치매 설계를 소개했다.
먼저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솔루션을 꼽았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집 안 환경까지 자동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레이더 센서 기술’이다. 몸에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호흡과 맥박, 수면 상태 등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아 영상을 촬영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부담도 적다.
레이더 센서가 수집한 생체 데이터는 AI가 분석한다. 평소와 다른 호흡 패턴이나 심박수 변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IoT 센서는 어르신의 컨디션에 맞춰 집 안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온·습도 센서는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숙면에 적합한 온도와 조명으로 조정하고, 재실 감지·문 열림·연기 감지 센서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방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첨단 스마트 케어 기술들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내가 사는 익숙한 도심 생활권 내 시니어 레지던스는 물론, 내가 살고 있는 가정집 구석구석까지 생각보다 빠르고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일상의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베리어프리(Barrier-Free) 시공과 항(抗)치매 설계도 소개했다.
베리어프리는 물리적인 장벽을 없애는 설계다. 집 안 단차를 없애고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계단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맞춤형 리프트 설치도 도움이 된다. 항치매 설계는 공간 자체를 활용해 오감을 자극하고 인지 기능 유지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방식이다.
방 수석연구원은 “기술과 공간 설계가 발전하면서 살던 곳을 떠나지 않고도 노후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큰 변화를 주지 않더라도 신체 변화에 맞춰 집 안 요소들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익숙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머무는 방법,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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