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시니어 주거공동체 ‘더네이버스타운’이 9월 14일 문을 열었다. 58세대 규모로,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입주자의 건강과 생활 상태에 맞춰 개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네이버스타운은 입주자가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결정하면서 이웃과 교류하고 지역사회 활동에도 참여하는 주거공동체를 지향한다. 재단은 2021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형 시니어 주거공동체 모형 및 조성방안을 연구했으며, 2023년 후속 연구를 통해 서비스와 운영 방식을 구체화했다.
입주자 지원은 건강, 생활지원, 문화여가, 공동체 활동, 자원봉사 등 다섯 영역으로 운영하며, 입주 시 개인별 지원 계획을 세우고, 이후 건강과 생활의 변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상주 간호 인력이 혈압·혈당 등 기본 건강 지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개인별 상담을 진행한다. 재단에 따르면 인근 의료기관과 연계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필요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 영양사가 설계한 식단을 매일 제공하며 아침 운동과 산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생활지원 서비스에는 세대 내 청소, 부재중 세대 관리, 우편·택배 관리 등이 포함된다. 입주자는 취향에 맞는 문화여가 프로그램과 모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함께할 수 있다.

입주 초기에는 사회복지사가 약 한 달 동안 적응을 돕는다. 타운 생활 안내와 함께 주변 산책길, 생활편의시설, 문화여가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정착 프로그램인 ‘인생 캠퍼스’에서는 살아온 경험과 앞으로의 노후 계획을 나누고, 타운과 지역사회에서 참여하고 싶은 활동을 찾아간다.
첫 입주자는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양종구(87) 씨 부부로, 이들은 굿네이버스 교육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부터 국내 아동을 후원해 왔다. 부부는 지난해 3월 재단의 ‘좋은이웃, 행복한 노후’ 특강과 타운 설명회에 참석한 뒤 세 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입주를 결정했다.
김정석 더네이버스타운 시설장은 “입주 회원 한 분 한 분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일상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곁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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