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30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기댈 사람’

입력 2026-09-30 06:00

질병관리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 발표

65세 이상 사회적 지지율 88.3%, 19~64세보다 8.1%p 낮아

65세 이상 6.7% 자주 외로움 자주 느껴, 삶의 만족도 6.7점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회적 지지율이 19~64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보다 평소 외로움을 자주 느끼고, 삶의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사회적 지지율은 88.3%였다. 사회적 지지율은 어려울 때 의지하거나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다. 이를 뒤집어 보면 65세 이상 11.7%는 그런 사람이 있다고 답하지 않은 셈이다. 19~64세의 사회적 지지율은 96.4%로, 고령층보다 8.1%포인트(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60~69세)의 사회적 지지율이 91.1%, 70세 이상은 87.8%였다. 다른 연령대의 사회적 지지율은 △19~29세 98.6% △30대 97.3% △40대 96.1% △50대 95.9%였다. 성별로 봤을 때 70세 이상 남성의 사회적 지지율이 86.2%로 가장 낮았다.

사회적 지지율과 별도로 조사한 외로움 경험률은 65세 이상에서 6.7%로 집계됐다. 19~64세의 6.4%보다 높았다. 외로움 경험률은 평소 외로움을 ‘항상’ 또는 ‘자주’ 느낀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70세 이상이 7.6%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만 보면 전체 7.6%, 남성 6.0%, 여성 8.9%였다.

70세 이상 여성의 사회적 지지율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나았음에도 외로움을 더 느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도움을 청할 사람이 있더라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삶에 대한 평가에서도 연령별 차이가 나타났다. 65세 이상이 매긴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7점으로, 19~64세의 7.0점보다 0.3점 낮았다. 65세 이상 남성은 6.8점, 여성은 6.6점이었다. 70세 이상은 남녀 모두 평균 6.6점으로 집계됐다. 다른 연령대의 경우 대부분 7.0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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