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재활·돌봄 기술부터 로봇, 양자에 이르기까지 미래 핵심 산업의 국가 표준화 현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전략을 수립한 논의의 장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표준인증안전학회(회장 문승빈 세종대 교수)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대학교에서 ‘AI와 첨단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표준화 실태를 진단하고,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세션에서는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 미래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적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재활 및 돌봄 분야를 비롯해 ▲로봇기술 ▲바이오 의료 ▲AI 디지털 융합기술 ▲양자 등 5개 핵심 분야별 세션이 운영됐으며, 참석자들은 각 기술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진행 상황을 살피고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앞서 대회 첫날인 29일 열린 기조강연에서는 국내 표준 분야 권위자들이 연사로 나서 거시적인 정책 지향점을 제시했다. 강영식 한국표준협회 본부장은 ‘국가 R&D-표준연계를 위한 표준성과 측정’ 발표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실질적인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송치성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코디네이터는 ‘국가전략핵심소재의 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기술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표준화 포지셔닝 전략을 발표했다.
문승빈 표준인증안전학회 회장은 “AI와 첨단산업이 급격하게 융합되는 전환기 속에서 인프라의 핵심인 ‘표준’과 ‘안전’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대한민국 첨단 기술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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