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과일보다 당도가 2∼3도 높은 과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작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당도 바나나는 전년보다 154%, 고당도 오렌지는 1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수박도 일반 수박 매출 증가율이 25%에 그쳤지만, 당도가 높은 흑미 수박은 111% 신장했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도 지속해 딸기는 1∼4월 일반 딸기 매출은 9% 감소했지만, 고당도 딸기는 20%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다음 달 중순부터 당도가 높은 흑미 수박(12브릭스 이상)과 고당도 참외(13∼14브릭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물량은 작년의 2배 이상으로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당도 과일의 가격이 일반 과일보다 10∼20% 정도 비싸지만,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불황에 과일의 단맛으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도 챙기려는 웰빙 소비 성향도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