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실제 역할보다 낮게 평가 받고 있다.’
이 항목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5060세대가 250명 중 55.9%에 달했다. 5060세대의 절반 이상이 사회적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것이다.
5060세대의 어깨는 무겁고 그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하다. 자존감은 떨어져 있는 반면에 한국사회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를 발전시키고 이끌어온 세대인가’라는 질문에 5060세대의 91.2%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5060세
대가 한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는 생각에 사회 일원으로서 자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책임감은 다른 말로는 ‘부담감’이 될 수 있다. 5060세대의 어깨가 무거운 것이다. ‘역사적·사회적 역할이 주어지면 감수할 세대인가’라는 질문에 5060세대의 90.1%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은퇴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세대다’라는 질문에 5060세대의 73.1%가 ‘그렇다’에 응답했다. 이는 5060세대의 사회적 책임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풀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사회적으로 느끼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는 것을 말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