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TV처럼 성인용 기저귀도 얇을수록 좋은 제품일까. 미국 성인용 기저귀 업체 노스쇼어가 최근 이런 통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전국 캠페인을 시작했다. ‘얇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를 내걸고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국 단위 TV 광고까지 선보였다. 지난 10일 공개된 30초 광고 ‘얇음의 황금시대’는 휴대전화와 TV, 음식 등 현대 소비재가 갈수록 얇아진 모습을 보여준 뒤 성인용 기저귀에서는 얇은 제품이 반드시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소변량이 많은 이용자에게는 두께보다 흡수력과 누수 방지 성능이 더
병원에서는 퇴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수술은 끝났고, 급한 치료도 마무리됐다. 그러나 침대에서 일어나는 속도는 느려졌고, 화장실 가는 걸음도 조심스럽다. 약은 제때, 식사는 규칙적으로 챙겨야 한다. 밤잠이 흐트러지면서 낮 동안 기운이 떨어지고, 말수가 줄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한다. 집에 가고 싶은데 병원에 더 있어야 하는 걸까. 요양원에 갈 정도는 아닌데 집에서 혼자 지내도 괜찮을까. 고령자에게 퇴원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일상 복귀의 시작이다. 병원은 퇴원 이후의 걷기, 식사, 복약, 수면, 기억력, 생활 리듬까지 매일 관리해주
저출산의 원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세대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출산을 앞둔 청년층은 주거비와 고용 불안을 주된 원인으로 꼽은 반면, 자녀 양육기를 지나온 60·70대는 자녀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에너지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인식했다. 한국리서치가 12일 '여론 속의 여론'을 통해 공개한 ‘2026 자녀·육아인식조사: 함께 키우는 사회-저출산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의 원인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하도록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가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 증가’를 꼽았다. 이어 ‘주거 비용 상승 및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부동산을 오래 보유한 경우 양도차익의 일부를 공제해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공제액을 제외한 양도소득 금액에 세율이 적용되므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보유특별공제의 취지와 현행 세법을 살펴보고, 향후 제도 개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알아본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왜 만들어졌나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부동산을 장기간 보유하는 동안 발생한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양도차익의 일부를 공제하는 제도다. 물가상승에 따른 명목상 이익이 아닌 실질적인 소득 증가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취지에서
“퇴직하고 하루 종일 같이 있으니 자꾸 부딪혀요.” 자녀를 키우고 생계를 책임지느라 바빴던 시절에는 크게 다투지 않았는데, 은퇴 후 오히려 배우자와 갈등이 잦아졌다는 중장년이 적지 않다. 성격이 갑자기 변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전문가들은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생활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함께 있는 시간은 늘고, 역할은 바뀌었다 은퇴는 부부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관계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각자의 생활 리듬에 익숙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