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들 줄세우면 0.1%안에 들어갈 것같은 탁월한 우수인 - 50세 엘리스의 스토리.
▲'내 기억의 피아노시모' 표지 사진. (이인숙 동년기자)
미국 하버드대학의 언어학 교수이고 남편은 생물학 교수이며 법학과 의학을 전공한 자식을 둔 1남 2녀의 사랑이 많은 어머니 엘리스. 그런 엘리스에게 조발성 알츠하이머가 찾아오며 영화가 시작되는데 조발성 알츠하이머는 거의가 유전성이며 65세 이전에 나타나며 진행이2~3년 안에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고 영화는 설명한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알츠하이머는 진행 과정을 스스로 지켜보아야 하는 형벌 아닌 형벌을 받아들이는것 이외에는 현대 의학적인 아무 치료방법이 없다. 그는 그 형벌을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약물치료와암기훈련방법을 병행하지만 그것이 고작 진행 과정의 2,3년을 지연시킨다고 역시 영화는 설명한다.
최고의 지성인 심리학자는 상실되어져가는 자신의 과거와 한조각 한조각의 인간존엄을 위해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는 고독과 처절하게 싸워보지만 엘리스 아니 인간은 절대 무기력하게 알츠하이머에게 완벽히 져야만하는 시나리오이다.치매나 알츠하이머의 많은 스토리를 보면서 동일하게 느꼈지만 인간을 이겨먹는 얼굴없는 조발성 알츠하이머 그것이 스토리의 주인공인지 이런 상황아래 던져진 절대 고독과 무기력한 인간이 주인공인지 이 영화 역시도 필자를 혼란시킨다. 우수하고 아름답고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여인 엘리스는 자신을 어느정도나마 통제할수 있을때 완전히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기 직전 그어느날을 위하여 자신에게 마치 어린아이에게 뭔가를 지시하듯 최후의 방법을 지시하는 영상 메세지를 만들어 저장해 둔다.
몇장면뒤 그 영상 멧세지가 공개되어 영상속의 엘리스를 만났을때 후일 어린아이처럼 변해버릴 자신에게 마치 어린아이에게 하듯 상냥한 말투로 자신의 최후를 위한 특별한 방법을 지시하는 엘리스를 만나게 된다. 자신을 사랑한 엘리스의 그 특별한 방법이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필자는 울었다.시간이 더 흐르고 조발성 알츠하이머는 더 깊이 진행되어 의식은 끊어지고 이어지고 그리고 아주 잠깐의 의식이 돌아왔을때 자신의 분신인 노트북에서 영상멧세지를 열고 엘리스는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것을 찾아 읽고 지시대로 실행을 하려다 그나마도 손이 실수를 하여 알약들이 무정하게 약병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쏟아져 버린다.
필자는 만병통치약이 쏟아진것보다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워 또 울었다.최후의순간이 영화에서는 그려지지 않고 영화는 끝이 나지만 필자는 그이상으로 슬펐다.대사 이외의 장면에서 스캔되는 말없는 설명들이 영화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만나게 해준다. 영화의 원작은 2007년도에 소설가 <리사 제노바> 에 의해 쓰여진 <내 기억의 피아니시모>란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고 필자가 좋아하는 배우 <줄리안 무어>는 이영화로 골든 글로버와 아카데미 여주인공상을 수상 했었다. 원작의 제목 <피아니시모>는 기억이 스타카토처럼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다가 어느날 피아니시모처럼 사라져 버린다고 피아니시모를 해석해 봐야 하겠다.
관련 뉴스
-
- [브라보 모먼트]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다 갑니다”
-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 세연(염정아 분)이 남편 진봉(류승룡 분)에게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하며 시작되는 로드뮤지컬입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세연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과거와 감정을 정리하고 싶어 합니다. 마지못해 길을 나선 진봉과 세연은 학창 시절의 장소들을 다시 찾으며 함께 했던 시간을 되짚습니다. 여행은 단순한 첫사랑 찾기가 아니라 부부의 삶
-
- [브라보 모먼트] “그저 좋은 하루보다는 기억에 남을 날을 보내요”
-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은 은퇴한 광고회사 대표 해리엇(셜리 맥클레인 분)이 자신의 사망 기사를 미리 준비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지역 신문 사망기사 기자 앤(아만다 사이프리드 분)을 고용해 ‘완벽한 인생 기사’를 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해리엇 주변 인물들은 그녀에 대해 칭찬 대신 불만과 비난만 쏟아냅니다. 기사를 쓰기 어려워 좌절한 앤에게 해리엇은 제안합니다. 동료의 존경, 가족의 사랑
-
- [브라보 모먼트] “나는 오늘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 대신, 애써서 해”
-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영화감독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제작자 찬실(강말금 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일과 정체성이 동시에 사라진 그는 생계를 위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하며 전혀 다른 일상으로 이동합니다. 인생의 축이 무너진 뒤 남겨진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영화는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찬실의 변화는 인생의 하락처럼 보이지만 영화는
-
- [브라보 모먼트] “살면서 이렇게 가슴 뛰어본 적 있어?”
-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노년의 빈곤을 다루지만 핵심은 생계가 아니라 고립이다. 폐지 수집과 노점으로 하루를 버티는 형준(박근형 분), 우식(장용 분), 화진(예수정 분)에게 고기는 사치에 가까운 음식이다. 그러나 영화는 이들이 고기를 먹지 못하는 이유를 단순한 경제 문제로 설명하지 않는다. 혼자 먹는 식사의 공허함,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삶의 적막이 더 크게 드러난다. 우연한 갈등으로
-
- [브라보 모먼트] “숨만 쉬는 건 사는 게 아냐”
-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소설가 ‘에마뉘엘 베르네임’의 동명 자전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뇌졸중으로 전신이 마비된 아버지 ‘앙드레(앙드레 뒤솔리에)’는 더 이상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그는 딸 ‘에마뉘엘(소피 마르소)’에게 스위스에서의 조력 사망을 부탁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힙니다. 영화는 아버지의 결정을 마주한 딸의 복잡한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