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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칠고 투박한 내 손
- 나는 지금 손을 내려다보고 있다. 주름진 손등 위로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간 흔적이 보인다. 군데군데 박힌 검버섯은 마치 오래된 지도의 점처럼 흩어져 있고, 마디마디 굵어진 관절은 수십 년간 쇠를 쥐고 놓지 않았던 증거다. 젊은 시절에는 이 투박한 손이 부끄러웠다. 양복 입은 사람들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등 뒤로 감추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
- 2026-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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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노인의 돌봄 공백 메꿀 ‘생활동반자법’
- 독거노인이 병원에 실려 갔을 때, 보호자 자리에 설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족이 없는 경우,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이웃이나 동거인이 있어도 법적으로는 권한이 없다. 이 같은 ‘돌봄은 있지만 권리는 없는’ 상황이 초고령사회에서 반복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다시 논의되는 생활동반자법은 바로 이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
- 2026-04-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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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46만 구독자 잡지 ‘하루메쿠’의 인기비결
- 일본의 시니어 여성 시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바로 여성지 ‘하루메쿠(ハルメク)’다. 서점 판매 없이 정기 구독만으로 월 46만 2000부(일본 ABC협회 발행사 리포트, 2025년 1~6월)를 유지하며 일본 잡지 발행 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매체다. 하루메쿠는 하나의 ‘시니어 여성 생태계’로 평가받는다. 잡지에서 출발해 디지털 콘텐
- 2026-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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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년 3명 중 1명 노후 생활비 ‘부족’
- 은퇴 이후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중고령층이 3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를 대비한 돌봄, 상속, 장례 계획도 절반가량이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소득 감소와 준비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며 중장년층 재무관리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2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55~79세
- 2026-04-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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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돼도 나답게 살아야” 일본에서 본 노후 주거 조건
- “아흔이 넘으신 어머니와 함께 살다 보니, 통합돌봄 시대의 임종기 돌봄과 장례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 같지 않아요.” 김수동 플래너는 공동체 주거 운동의 현장을 오래 지켜온 활동가다. 탄탄주택협동조합의 직전 이사장으로 최근 3년 임기를 마쳤고, 지금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상조조합 ‘채비’에서 플래너로 활동하며 웰다잉 강의와 임종기 돌봄,
- 2026-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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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숏] 상조금 여행 전환, 핵심 체크 3가지
- 상조금을 장례 대신 크루즈 여행이나 해외 패키지로 전환하는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활용 방식이 다양해진 만큼, 전환 전 핵심 조건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여행 상품으로 바꿀 경우 납입금만으로 전체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과 실제 혜택 범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여행 전환 시 기존 장례 서비스 혜택은 소멸되므로 향
- 2026-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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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 수 있나요 ③] 고령층 금융 해법 "이용 가능성까지 제도화"
-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바라보는 기준은 국가마다 다르다. 영국과 일본, 미국과 같은 해외 주요국은 고령층을 포함한 취약 금융소비자 보호를 법과 감독 체계로 관리하고 있다. 금융사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이용 가능성’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구조다. 한국 역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중심으로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층 금융 피해 예
- 2026-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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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위해 일한 은퇴견과 가족이 될 기회
- 반려동물 입양은 함께 살아갈 동반자를 찾는 기회다. 정부가 은퇴한 국가봉사동물 입양을 지원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1일부터 ‘국가봉사동물 입양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견, 경찰견, 탐지견, 119구조견 등 국가를 위해 활동한 동물들이 은퇴 이후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 입양 가
- 2026-04-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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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 인력 부족, 경험 많은 중장년으로 일자리 채워야”
- 서울시50플러스센터협의회와 케어링이 손잡고 중장년층과 시니어를 위한 돌봄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장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돌봄 현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두 단체는 지난 31일 이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조한종 서울시5
- 2026-04-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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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지금, 우리는 죽음을 이야기해야 하나
-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달갑지 않은 주제였다. 동양에서는 죽음을 말하는 것 자체를 금기로 여겨왔다. 건물의 4층을 ‘F’로 표기하는 문화에서 그러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서양이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긴 했지만, 죽음은 여전히 쉽게 꺼내기 어려운 화제였다. 하지만 최근 ‘죽음’은 그 자체보다 ‘웰다잉(Well-dying)’
- 2026-03-30 06:00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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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음] 양선제(LG 홍보브랜드팀 책임)씨 부친상
- ▲양승섭(향년 66세)씨 별세, 양미영씨 남편상, 양선제(㈜LG 홍보브랜드팀 책임)·양지연씨 부친상, 송나영씨 시부상, 김태권씨 장인상 = 3일 오전 5시, 전북 익산 한솔장례식장 1호실, 장지 익산 하늘공원 정수원. 063-838-7444
- 2026-06-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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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 빈집 폐기물 작업 중 사망...법원 "가사노동 아닌 산재 대상"
- 공단 "가구 내 고용활동"...유족급여 지급 거부法 "사실상 사업주가 인력 섭외·지휘"...산재보험 적용 대상 재개발 구역 내 주택에서 폐기물 처리 작업 중 무너진 외벽에 끼어 숨진 작업자를 산재보험 적용 대상자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근로복지공단은 이 작업을 산재보험 적용 제외 사업인 '가구 내 고용활동'으로 보고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지만
- 2026-06-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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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음] 이종화(뉴스스페이스 대표·편집국장)씨 모친상
- ▲구복숙 씨 별세, 이종화(뉴스스페이스 대표·편집국장)씨·지영씨 모친상, 김성호(대경사과원예농협 상임이사)씨 장모상 = 2일, 경북 상주 시민장례식장 2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 장지 상주시 선영. 054-536-8800
- 2026-06-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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