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이웃돕기…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집콕놀이'

기사입력 2020-08-03 10:00 기사수정 2020-08-03 10:00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국민 참여형 온라인 행사 '소장품 집콕놀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국민이 온라인으로 문화를 향유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 중 기발하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111명에게는 소장품과 연계된 상품을 증정한다.

참가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미술관이 소장한 근대 명화와 현대 작가 작품 9점을 확인한다. 이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드로잉, 사진, 영상 등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소장품을 재창조한다. 마지막으로 개인 인스타그램 또는 트위터에 필수 해시태그(#국현집콕놀이, #MMCAchallenge)와 함께 재현작을 공유한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 댓글(#코로나19 극복 미술로 응원합니다)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면 월드비전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 '사랑의 도시락'이 전달된다. '소장품 집콕놀이' 재현작 1회 참여시 도시락 3개, 응원 댓글 1회 참여시 도시락 1개가 전달된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조리된 음식 대신 즉석밥, 햄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 대표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창의적인 재현작을 많이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예술로 건강한 사회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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