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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대, 치유력을 높이는 음식과 조리법은?
-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법률가 브리야 사바랭이 1825년 발간한 ‘미각의 생리학’(원제, 한국어판 제목 ‘미식 예찬’)에 나오는 유명한 문구다. ‘미식과 식도락’의 경전이라 할 이 책은 인류 역사에서 음식을 학문적으로 살펴본 미식 담론의 첫 번째 책으로 꼽히고 있다. 전 세계
- 2021-10-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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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간단하게, 밀키트로 따뜻한 한 끼 어때요?
- 한국인의 밥상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배달·(사 먹는) 반찬·밀키트로 식사하는 이른바 ‘배반밀’의 시대가 도래했다. 밥과 국, 반찬을 고루 갖춰야 제대로 된 식사라는 인식은 옅어진 지 오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뚝배기 된장찌개에 갓 지은 쌀밥과 김치 같은 전통적인 집밥의 이미지도 이제 과거의 추억이 됐다. 대신 편하고 빠르게 한 끼를 해
- 2021-10-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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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초 농사 실패 후 펜션과 찻집, 마을사업까지... 강승호 씨의 귀농 사연
- 인생이 하루살이와 비슷하다지만, 하루라도 온전한 기쁨으로 두근거리며 살기가 쉽지 않다. 나이 들수록 생활도 욕망도 가벼워지면 좋겠지만, 실상은 달라 정반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때 들솟는 게 변화에의 욕구이며, 시골살이를 하나의 활로로 모색하는 이들이 드물지 않다. 광주광역시에서 학원 강사로 살았던 강승호(60, ‘지리산과 하나 되기 농원’)의
- 2021-10-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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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좋은 음식에 집착하는 나, 혹시 오소렉시아?
- 54세 박건강(가명) 씨는 건강에 좋다는 식품은 나물 반찬으로 해 먹고, 국에도 넣는다. 심지어 늘 갖고 다니며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그러다 TV 프로그램에서 다른 식품이 좋다고 하면 그것으로 바꿔 먹는다. 또 식품을 고를 때 라벨을 집중해서 읽고 몸에 해로운 발색제나 첨가물 등이 들어있는지, 환경 문제가 발생한 장소에서 생산된 재료가 들어있지는 않는
- 2021-09-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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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팩·보자기 등 추석 선물 쓰레기 ‘잘’ 버리는 법
- 긴 추석 연휴가 지나가면서 각종 선물 세트의 포장재를 포함한 일회용품과 쓰레기 폐기량이 급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택배·배달 물량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명절까지 이어진 탓이다. 즐거운 명절 연휴가 지나간 후, 우리 생활 주변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이 절실하다. 쓰레기 분
- 2021-09-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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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인기 품목 ‘소고기’, 잘 고르고 잘 먹는 법
- 소고기는 명절 상차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단골 식재료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평소보다 추석 직전에 소고기 구매액이 높게 나타난다. 2018년에는 평소보다 소고기 구매액이 175% 증가한 바 있다. 소고기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인의 소고기 1인당 소비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은 2009년보다 60.5%(4.9k
- 2021-09-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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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중년 덕분, 수익 향상에 관리 효율 증대까지
- “신성산업은 퇴직 기술인력을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며 1700만 원의 이익을 냈다. 또 기술인력이 시스템 관련 교육과 제품개발을 도와 현장 작업자들이 시스템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직원 관리 효율을 높였다.”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상생결제운영부 오인영 과장은 9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주최한 ‘50+ 기술전문가, 중소기업에서 살아가기
- 2021-09-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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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련 속에서 피워낸 꽃, 시조
- 청운의 꿈을 품은 채 서울로 상경해 20여 년 동안 공직에서 일하고, 공직을 나와서는 한국신용평가 CEO로 활동했다. 은퇴 후 인생 2막으로 택한 것이 바로 ‘시조’였다. 2017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송태준(75) 시조 시인은 성실한 공무원처럼 시조도 성실하게 쓰는 노력파였다. 그를 만나 그간의 여정과 더불어 시조의 가치와 매력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 2021-08-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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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원 호가하는 냉면…상반기 외식비 줄줄이 올라
- 소비자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주요 외식비도 올랐다. 특히 유서 깊은 서민음식으로 시니어들도 즐기는 냉면은 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품목 8개 가운데 7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 1월보다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면이었다.
- 2021-08-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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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위의 평온함과 무념무상을 만끽할 ‘진천 초평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행동반경이 좁아졌다. 하지만 덕분에 덜 알려진 이 땅의 자연을 찾는 기회를 얻었다. 유서 깊은 지역이거나 핫 스팟이라고 해서 우르르 찾아가는 곳이 아닌 홀로 조용히 의미 있게 찾아가는 여행지인 셈이다. 비대면을 강조하는 현실에 제격이다. 관심조차 없던 곳이 ‘이렇게 좋았네’라고 비로소 깨닫기도
- 2021-08-04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