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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으로 얻은 경제, 그리고 긍정의 힘
- 그녀는 오랫동안 암 투병을 했다.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았었다니 실로 격렬한 싸움이었을 게다. 음산한 죽음의 공기를 숨 쉬며 처절하게 견뎠을 게다. 알고 보면 하등에 슬퍼할 이유가 없는 게 죽음이라는 고상한 소식도 있지만, 일단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칠 수밖에 없는 게 사람의 본능이지 않은가. 한때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려했었다는 이윤경(56) 씨는 불
- 2020-01-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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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와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불의 도시 ‘바쿠’
- 신과 신화, 인간들의 이야기가 풍성한 코카서스 3국의 첫 번째 여행지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다.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첫 여행지가 됐다. 먼저 한국엔 코카서스 3국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다. 모스크바, 이스탄불, 카타르 혹은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국제공항을 경유해서 가야만 한다. 둘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적대국이기
- 2020-01-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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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차면 경험이 쌓이고…
- 늙지 않으려는 노력 같은 것은 없다. 잘 늙어가기 위한 원칙과 소신이 있을 뿐이다. 멋진 에이징 철학을 인생 선배들에게 들어봤다. ✽어르시니어: 새로운 어른+시니어 나이 듦의 품격, ‘어르시니어’에게 듣는다④ 신현득(86세) 동시작가 나이가 차면 경험이 쌓이고 그 경험으로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한 사람의 문인으로 새해
- 2020-01-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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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호 한양대 교수 "추억은 그리움의 깊이로 완성된다"
- 국내에서 시집 해설을 가장 많이 한다고 알려진 유성호(柳成浩·56) 한양대학교 교수가 첫 산문집 ‘단정한 기억’을 출간했다. 규준이 정해진 딱딱한 논문과 평론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로운 글을 쓰며 모처럼 그는 ‘자연인 유성호’가 간직한 섭렵과 경험의 기억들을 가지런히 펼쳐보였다. 유 교수는 최근 한 칼럼을 통해 “‘산문’은 진솔한 고백을 통한 자기
- 2020-01-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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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가까운 가족, 잘 알고 있을까
-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역시 가족이다. 가깝다는 것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의미도 되는데 우리는 가족에 대해서 과연 잘 알고 있을까? 그들의 고민을 잘 알고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가? 배우자는 제쳐놓고라도 자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마음을 터놓은 대화는 얼마나 하고 있는지. 통계청의 청소년과 관련한 통계(2019년)를 살펴보았다. 청소
- 2020-0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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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유선 "가족을 위한 희생은 아름답습니다"
- 연극 ‘여자만세2’는 고지식한 시어머니와 순종적인 며느리가 사는 집에, 70대 여인 ‘이여자’가 하숙생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전작 ‘여자만세1’보다 등장인물의 폭을 넓히며 더욱 풍성해졌다. 드라마 속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던 배우 윤유선이 합류해 공주병에 걸린 시어머니 ‘홍마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 ‘최서희’를 맡았다. 지고지
- 2020-01-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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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의 근력 키우는 즐거움, 마음 근력도 는다
- 춥다고 가만히 있으면 제일 걱정되는 것. 바로 불어나는 몸무게다. 몸을 움직여 땀을 내는 것도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내는 방법. 가족들과 함께 시니어가 즐길 만한 이색 실내 스포츠를 찾아봤다. 1. 하늘을 나는 체험 ‘실내 스카이다이빙’ 하늘 높이 올라가서 뛰어내려야만 할 수 있었던 스카이다이빙 체험 시설이 지난 1월 용인시에서 개장했다. 플라이
- 2019-12-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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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반복을 표현한 '강박 X 강박'전
- 서울시립미술관은 2020년 3월 8일까지 이색적인 타이틀인 '강박 제곱' 전을 연다. 굳이 제목을 강박 제곱으로 한 것은 강박이 보이지 않는 우리의 내적인 강제에 의한 것이고 그것은 일상에서 반복으로 나타난다는 의미다. 이것은 비단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사회적 구조 문제 속에서도 살피려는 것이다. 현대인의 강박 중 하나는 늘 의미
- 2019-12-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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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 주민을 위한 작은 복지관 커뮤니티 센터 지난 12월 23(월) 오후 7시부터 서울시 송파구 위례 신도시 안의 도심형 요양원인 KB 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 커뮤니티 센터(주민 사랑방)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특강이 있었다. 올해 9월에 개관한 커뮤니티 센터는 1층에 위치한 넓고 채광이 좋은 공간으로 지역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개
- 2019-12-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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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어로 금융 지식을 알려주는 윤현숙 씨의 제2의 인생
-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튜브 방송이 있다. 바로 수어를 통해 금융 지식을 알려주는 ‘윤쌤의 쉬운 금융 수어’이다. 신한은행에서 27년 동안 일하고 퇴직한 윤현숙 씨가 제2의 인생을 열며 운영을 시작. 과연 이 독특한 콘텐츠는 어떤 연유로 출발하게 된 걸까? 이런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걸까? 목소리에서부터 훈훈한 온기가 전해지는 그녀를
- 2019-12-2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