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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귀촌인의 결론, “농업은 ‘어머니’를 닮았다”
- 앞산 뒷산에 먹구름 모이더니 비가 내린다. 해발 500m 고랭지에 내리는 가을비. 서늘하고 축축한 날씨지만 분위기는 오롯이 호젓하다. 귀농인 이영석(78, ‘아막성농원’ 대표)의 집은 남원시 아영면 외진 산중에 있다. 집 뒤편엔 농장이 있다. 우중이지만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말쑥하다. 언덕 경사면을 리드미컬하게 깎고 다듬어 만든 정원은 꽃을 매
- 2024-11-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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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와 경험, 다시 현장으로] 중장년 고용 우수기업의 조언 “솔선수범하는 노력 필요”
- 요즘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숙련 근로자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그들의 귀중한 경험과 기술력은 전수받을 새로운 인력을 찾지 못해 휘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청년 인구가 적은 지역에 있고, 3D(Dirty·Difficult·Dangerous) 업종이라면 그 상황은 더 심각하다. 부곡스텐레스는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2024-1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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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브라보 PICK 욜드족⑤ 57세 올드 셔플맨
- 춤엔 어렸을 때부터 일가견이 있었다. 중학교 3학년 때 TV에서 윈드밀이라는 비보이 댄스를 보고 혼자 따라 추기 시작했고, 그 후 온갖 경연대회 상을 휩쓸었다. 2003년 구로구 시설관리공단에 입사하며 춤과 멀어지는 듯했지만, 그 사랑이 식진 않았다. MBC ‘팔도모창’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방송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개인
- 2024-11-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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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와 경험, 다시 현장으로] 막막했던 은퇴 이후 삶, 전직 성공한 비결은?
- 38년간 굴지의 기업에서 근무했고, 퇴직 후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하윤수 씨. 그는 퇴직을 앞두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생애경력설계 강의를 듣고, 먼저 퇴직한 선배들이 ‘인생 2막 준비는 미리미리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생각이 바뀌었다. 이후 여러 취업지원기관을 방문했지만, 원하는 것을 찾기 쉽지 않아 낙담하던 찰나 중장년내일센터를 알게 되었다.
- 2024-11-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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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꼰대는 이제 그만, 시대에 맞는 ‘요즘 어른’되기 위한 도덕은?
-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고대 로마의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철학자의 강의실은 병원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몸의 병만이 아니라 마음의 병도 얻습니다.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상담센터와 정신병원이 있기는 하지만,
- 2024-1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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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 웰니스 관광 선도' 써드에이지, 웰니스캠프와 손잡아
- 써드에이지가 웰니스캠프와 방한 외국인 시니어를 위한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최근 ‘글로컬 시니어 비즈니스 전략 및 실행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강원도와 제주도를 아우르는 웰니스 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외국인 중장년층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밝혔다. 써드에이지는 국내외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로컬 웰니스 투
- 2024-11-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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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삶이 곧 힙합” 춤주머니 아저씨
- 젊은 시니어라 불리는 욜드족은 수선스럽지 않게 일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과제를 달갑고 고맙게 받아들인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사는 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젊은이를 능가하는 의욕과 건강을 자랑하는 우리 주변의 욜드족들을 만나봤다. 김기용(57) 씨는 춤 잘 추는 아저씨로 유명하다. 중학교 3학년 때 TV에서 ‘윈드밀’이라는 비보
- 2024-11-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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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의 눈으로 본,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는 어떻게 살까?”
- 은퇴란 무엇일까? 아침에 눈을 떠도 갈 곳이 없고, 사람을 만나도 건넬 명함이 없다. 뉴스 기사 속 예비 은퇴자들은 갑자기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난민이 된 기분이라고 말한다.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을 쓴 김웅철 저자는 우리보다 10~20년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대량 은퇴를 10년 이상 일찍 맞이한 일본의 은퇴 선배들의 이야기를 전한
- 2024-11-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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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째 골목 누비며 ‘로컬’ 탐구… “귀농•귀촌 트렌드는 현재 변화 중”
- 우리나라 골목길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공간의 비밀을 탐구하는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그가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것도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11년째 골목길과 사랑에 빠지다 빈틈없이 빼곡하게 쌓인 책들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인사하는 모종린 교수의 주전공은 경제학으로 국제관계와 한국 발전론을 연
- 2024-11-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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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부터 여행까지… 소비시장 주도하는 욜드족
- UN은 2020년부터 2050년까지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거라 내다봤다. 미국 통계청 역시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의 17%가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소비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취향 기반 소비를 아끼지 않는 ‘욜드족’을 주목한다. 젊다는 의미의 영어 young과 고령층이라는 의미의 o
- 2024-11-12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