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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왜 그들은 결혼하지 않는가
- 갈수록 설 명절에 그들을 볼 수 없다. 인터넷에는 그들끼리 ‘설 명절을 피하는 법’ 같은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흉흉한 소문도 나돈다. 이제는 세뱃돈의 유혹도 그들을 붙잡지 못한다. 더는 결혼에 대한 추궁을 받기 싫어서일지 모른다. 그들이 빠진 안방에는 노인들만 모여 한숨을 쉰다. “도대체 걔들은 왜 결혼할 생각을 안 하는지 몰라. 앞으로 어떻게 살려는지 원…
- 2017-02-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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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하루
- 혈당 관리 때문에 억지로라도 운동을 해야 하게 되었다. 우리 아파트 뒤편에 마침 운동에 딱 좋은 왕복 한 시간 거리의 산책로가 생겼다. 몇 해 전에 그렇게나 시끄러운 굉음으로 필자를 괴롭혔던 공사가, 끝나고 보니 이렇게 멋진 운동 코스가 되었다. 참기 힘든 소음 때문에 일부러 외출하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결과로 이런 혜택을 받게 되어 짜증을 냈던 게 슬그
- 2017-02-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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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어드바이스] 시니어는 뭐든 잘한다! 배낭여행 베테랑이 되어보자
- 를 쓴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퇴임 후 예순두 살의 나이로 이스탄불과 중국의 시안(西安)을 잇는 1만2000km에 이르는 길을 걷는다. “침대에서 죽느니 길에서 죽는 게 낫다”고 말한 그는 은퇴 이후 사회적 소수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삶을 여행을 통해 꼼꼼히 기록했다. ‘나이 듦’은 생각하기에 따라 젊음보다 오히려 장점이 많을 수 있다. 속도를 늦춰
- 2017-02-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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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의 한 마디
- “도서관에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빌려간 사람?” 국어 선생님이 아이들을 향해 묻자 시끌벅적하던 교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아이들은 누가 손을 들까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손드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그 책 빌리러 도서관에 갔더니 어느 학생이 빌려갔는지 대출 중이더라. 그 학생이 누군지 알게 되면 칭찬 해주려고 했는데 이 반 학생은 아니었구나” 필
- 2017-02-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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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투어] 시니어들의 ‘한 달 별장 만들기’ 좋은 도시들❷
- 풍차의 고장, 네덜란드에서도 옛 모습 그대로의 ‘전통 풍차’ 마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킨더다이크-엘샤우트(Kinderdijk-Elshout)는 ‘풍차’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풍차마을은 캘린더 속 그림처럼 아름답다. 또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장수마을이기도 하다. 근교에 위치한 로테르담에서는 영화제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건강도
- 2017-02-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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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잡히고 해외여행을 떠나라니요
- 가슴 떨릴 때 세계여행을 떠나야지 늙어서 다리 떨릴 때 여행 가면 사서 개고생이라고 어느 장년모임에서 젊은 강사가 말한다. 돈이 있어야 세계여행을 다녀올 텐데 무슨 돈으로 여행을 가라는 말이냐는 청중들의 질문에 강사는 답변을 준비한 듯 꼭 집어서 집을 잡히고 그 돈으로 여행을 가라고 한다. 주택 역모기지론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강사는 신바람이 나서
- 2017-02-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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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용기
- 필자에게는 연년생으로 성별이 같은 아들 둘이 있다. 두 아이는 여친도 한 해 시차를 두고 생기더니 결혼도 한 해 시차로 한다. 배우자와의 나이도 한 해씩 연하이다. 그러다보니 가정의 모든 일들이 장남, 차남이란 연령별, 서열이 아예 없다. 아들들이 결혼하고부터 며느리들 주도로 필자 생일을 치룬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며느리들 간에는 생각이 같을 확률은
- 2017-01-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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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 첫사랑은 우두 자국 같은 것
- 우리 세대는 화려한 영화의 시대였다. 종로, 을지로, 충무로는 물론이고 프랑스 영화를 보기 위해 반은 겉멋으로 프랑스문화관을 드나들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중에 지금도 필자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영화 두 편이 있다. 하나는 알랭 들롱이 주연한 이고, 또 한 편은 라이언 오닐과 알리 맥그로우가 함께 나온 다. 풋풋했던 젊은 시절의 알랭 들롱
- 2017-01-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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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가 만난 사람] <지금은 라디오 시대> DJ, 그리고 <최유라쇼>의 쇼호스트 최유라의 인생 후반전은 지금이 최고의 순간
- 롯데홈쇼핑의 인기 프로그램 를 시작하기 위해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유라(51)의 모습은 전문 CEO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그녀를 MBC 표준FM 의 DJ로만 기억하는 사람은 그녀의 절반만을 알고 있는 셈이다. 그녀가 진행하는 는 2009년에 시작해 올해 무려 8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독보적인 홈쇼핑 프로그램이다. 가 세운 매진과 완판의 기록은 최유라
- 2017-01-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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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국남의 스타라이프] 백일섭, ‘졸혼’을 고백하다
- 2016년 한 해 동안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아본 신조어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다. ‘츤데레’, ‘어남류’, ‘어그로’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한 ‘졸혼(卒婚)’이다. 졸혼은 2015년과 비교해 2016년 많이 검색한 신조어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졸혼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많은 사람이 생소
- 2017-01-31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