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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을 찾는 그 머나먼 여정
-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종편 보기다. 그것도 토론 프로그램이다. 평소 드라마 위주로 보던 사람이 매일 시사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으니 남편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그래도 재미있으니 어쩌랴. 국가적 중대사를 논하고 있는데 재미를 운운하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지만, 사실 까놓고 얘기하는데 재미가 없다면 그런 프로를 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드라마보다 흥미진
- 2017-02-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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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나가는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PART4] 철학이 있는 사람① 메디컬아티스트 미래성형외과 김종환 원장
- ‘동안(童顔)이란 생명력이 왕성해 노화의 증상이 전혀 없는 얼굴’이라는 정의를 내리고 칼을 대지 않는 시술로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래성형외과 김종환(66) 원장. 메디컬아티스트라고도 불릴 만큼 예술을 사랑하고, 행복을 사유하는 그는 스스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노라 자부한다. 철저한 시간 관리와 변치 않는 삶의 철학을 지녔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 2017-0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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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환자 좋은 의사 되기] 한국이 좋아 귀화한 중국 출신 여성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의 라뽀
- “샤오메이즈(小美子, 이쁜아) 넌 죽지 않아. 꼭 살아날 거야. 걱정하지 마.” 오빠는 막내의 손을 꼭 잡으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서해를 넘어 한국까지 날아온 오빠가 동생은 너무나 고맙고 미안했다. 그렇게 오빠의 조혈모세포는 동생 몸으로 흘러들어 생명을 살렸다. 바로 중국 출신의 귀화인 등희하(滕希霞·38)씨의 이야기다. 이 감동적인
- 2017-02-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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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가 좋아! 사위가 좋아!
- 며느리나 사위는 내가 낳은 피붙이는 아니지만 친자식과 함께 사는 자식 같은 존재 관계다. 며느리보고 ‘나는 널 딸처럼 생각한다’ 라는 말은 따지고 보면 딸이 아니라는 말이다. 막역한 친자식관계가 아니라 때로는 눈치도 보지만 때로는 할 말 다 못하고 사는 사이다. 예전에는 출가외인이라 하여 딸은 남처럼 대해야 된다하고 사위는 백년손님 이라 하여 씨 암 닭도
- 2017-02-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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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어 스마트폰 너무 좋아하지 마요
- 시니어들의 모임에 나가보면 나이 들어서도 얼리어답터임을 내세우며 스마트폰을 잘 다루는 것을 대단한 자랑으로 여기고 이 대열에 끼지 못하는 다수의 노인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꼭 있다. 무엇이든 잘하는 것은 젊으나 늙으나 좋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스마트폰에 중독되다시피 푹 빠져 있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다. 맛 집에 초대되면 진짜 이집이 맛
- 2017-02-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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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어드바이스] 시니어는 뭐든 잘한다! 배낭여행 베테랑이 되어보자
- 를 쓴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퇴임 후 예순두 살의 나이로 이스탄불과 중국의 시안(西安)을 잇는 1만2000km에 이르는 길을 걷는다. “침대에서 죽느니 길에서 죽는 게 낫다”고 말한 그는 은퇴 이후 사회적 소수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삶을 여행을 통해 꼼꼼히 기록했다. ‘나이 듦’은 생각하기에 따라 젊음보다 오히려 장점이 많을 수 있다. 속도를 늦춰
- 2017-02-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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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아이다>
- 매서운 한파가 며칠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차가운 날에 뜨거운 사랑 이야기 뮤지컬 한 편을 관람했다. 제목 ‘아이다‘는 이집트의 이웃 나라인 누비아 왕국의 공주 이름이다. ‘아이다’를 알긴 했지만, 그놈의 사랑이 뭐라고 가슴 아프게 이렇게 목숨까지 거는 사랑 이야기인 줄은 몰랐다. ‘아이다’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에 초연되었고 2012년까지 총 574
- 2017-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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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 첫사랑이 내게 말했다
- ‘이루어지지 않아서 첫사랑’이라는 말처럼 첫사랑은 어쩐지 애틋하고 비극적이어야만 할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첫사랑은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은, 아름답고 슬픈 사연으로 각자의 가슴에 묻혀 간직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가끔 그날의 추억을 꺼내 그리워하면서 은근히 비밀을 즐기기도 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필자 마음을 설레게 하던 까까머리 중학생은 첫사랑이
- 2017-02-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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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위해 벌래 먹은 농산물을 사 먹자
- 시골에 있는 여동생이 볶은 메뚜기를 소포로 보내왔다. ‘야! 메뚜기다. 요즘 어디서 메뚜기를 다 잡았지!’ 오랜만에 보는 메뚜기가 반갑다.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웬 메뚜기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봤다. 본인이 잡은 게 아니고 시골 오일장에 메뚜기가 나왔는데 그걸 보는 순간 어릴 적 오빠가 메뚜기 잡아주던 기억과 추억의 메뚜기를 오빠가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 2017-02-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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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투어] 시니어들의 ‘한 달 별장 만들기’ 좋은 도시들❷
- 풍차의 고장, 네덜란드에서도 옛 모습 그대로의 ‘전통 풍차’ 마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킨더다이크-엘샤우트(Kinderdijk-Elshout)는 ‘풍차’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풍차마을은 캘린더 속 그림처럼 아름답다. 또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장수마을이기도 하다. 근교에 위치한 로테르담에서는 영화제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건강도
- 2017-02-03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