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만 외국 관광에 나서는 사람들이 13억 명이라고 한다. 비행기 등 여행 수단이 발달하고 소득도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어딜 가나 중국인들이 보인다.
필자가 처음 유럽에 갔을 때가 80년대 초반이었다. 그때만 해도 유럽에서 동양인들을 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인들을 비롯하여 중국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어딜 가나
숙주나물은 녹두의 싹을 틔워서 만든 채소다. 한국 요리에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만두, 베트남 쌀국수, 일본식 요리 주점 등에서도 빠지지 않는 식재료이다.
숙주나물의 유래가 재미있다. 숙주나물이라는 명칭은 신숙주라는 조선 시대 신하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신숙주는 세조 때 단종에게 충성을 맹세한 여섯 신하를 고변했다. 그 때문에 성삼문 등
만나고 보니 꽤나 독특한 삶이다. 마치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듯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다. 완벽하게 전문적이고 색다른 인생담. 전생과 현생을 말하는 듯 세대를 넘나드는 사건 전개. “내가 무슨 인터뷰할 게 있어”로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특별하고 치열한 역사 드라마를 고스란히 감상한 느낌이랄까? ‘선데이서울’ 전 방송사 출입기자이자 MBC 전 복싱 해설위원
우렁이는 우리에게 친근하다. 어릴 때 읽었던 우렁이 각시의 밥상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 있다. 논이나 작은 연못에 사는데, 모내기한 벼포기가 진초록으로 바뀌는 5, 6월이면 짝짓기하는 우렁이를 발견할 수 있다.
짝짓기 시기가 지나면 논두렁의 풀이나 벼의 줄기에 선명한 분홍빛 알을 무더기로 낳는다. 농약살포를 비롯한 환경오염으로 그 수가 줄어들고 있
나는 매일 쌀밥을 먹으며 조상의 은덕과 농부의 수고에 고마움을 느낀다. 쌀에 영혼이 있다는 도령(稻靈)께 무언의 기도를 올리며, 쌀밥을 맛있게 먹고 소중한 쌀 한 톨도 버리지 않고 귀중하게 여기려 한다.
이렇듯 소중한 쌀과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는 매일 쌀밥을 먹고 성장하였으며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쌀’에 대한 고
라면에 넣는 스프는 모두 맵다. 매워야 체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랜 기침엔 오미자차를 마시고 땀이 많이 날 때도 설사를 할 때도 오미자차나 매실차를 마신다. 약한 신맛이 몸의 진액이 새어나가는 것을 수렴하기 때문이다. 무리해서 허열이 날 때는 약한 짠맛이 들어간 콩국이나 죽염수를 마시면 열이 내려 땀이 덜 나고 머리가 맑아진다. 이렇듯 맛은 우리 몸에서
마음이 맑고 깨끗하여 욕심이 없는 청렴(淸廉, integrity)은 이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결백(潔白, purity) 역시 깨끗하여 더러움이 없고 부정한 일과 욕심이 없음을 말한다. 이것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언제나 필요한 것임이 틀림없다. 나 역시 그러한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기에 성실히 노력하고 싶어진다.
청백(淸白, upri
전복죽
오독오독한 식감과 동시에 입안에서 퍼지는 바다 향. 전복만으로도 충분한 음식이 되지만 흰쌀과 함께라면 한 끼 식사로도 좋은 전복죽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전복 내장을 넣어 끓인 전복죽은 전복의 향을 진하게 품고 있는 데다 영양도 풍부하다. 전복을 고를 땐 손으로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다.
재료
전복 3~4마리(500
| 전복죽 |
오독오독한 식감과 동시에 입안에서 퍼지는 바다 향. 전복만으로도 충분한 음식이 되지만 흰쌀과 함께라면 한 끼 식사로도 좋은 전복죽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전복 내장을 넣어 끓인 전복죽은 전복의 향을 진하게 품고 있는 데다 영양도 풍부하다. 전복을 고를 땐 손으로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다.
재료
전복 3~
혼자 살다 보니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 우리 집은 늘 부재중이다. 우편배달부나 택배 기사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집이다. 현관문에 등기 우편이나 택배는 인근 세탁소에 맡겨두라는 쪽지를 써 붙여 놓기는 했지만, 일단 전화가 온다.
한 번은 등기 우편이 왔다며 택배기사가 전화를 했다. “301호 맞느냐?”는 것이었다. “!”맞다고 했더니 “어디다 두고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