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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고령층 건강 '빨간불'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고령자는 물론 보호자들의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급기야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2018년만
- 2020-06-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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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인간의 삶에서 오직 죽음만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인간은 모두 공평하게 한 번은 죽음을 만난다. 죽음은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죽은 자는 행위가 종식되고 운동이 정지하면서 반응이 없어진다. 존재에서 무존재가 되어 모든 계획과
- 2020-06-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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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덩이 셋을 두고 전쟁터로 가신 아버지
- 6월은 호국충절의 달. 2020년 6월은 내게 특별한 달이 될 것 같다. 아버지를 호국원에 모실 수 있어서다. 아버지는 30년 전인 1990년 64세의 나이로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30년이 지나도록 우리 가족이 잊고 있었던 게 있다. 어린 시절 우리 형제들은 시골집 장롱 서랍을 뒤져 신기한 물건들을 가지고 놀곤 했다. 그 물건들 중 알록달록
- 2020-06-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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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연준 의장, "마이너스 금리 고려 안 한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주최한 화상 연설에서 “심각한 경기 하강 위험이 있다. 깊고 긴 충격은 경제 생산성에 지속적인 충격을 가할
- 2020-05-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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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누리’를 알려준 석싱 씨
-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지게 목발 두드리며 노래 부르고 다니던 1960년대 공주 시골의 청년들 중에 석싱이라는 이가 있었다. 이름이 김석성인데, 어른들은 대충 석싱이라고 불렀다. 기남이도 기냄이라고 부르는 게 충청도 사람들인데 뭐. 내 또래인 석싱이의 동생은 석윤이었지만 서균이가 아니라 성뉸이라고 불렀다. 나보다 8~9세 많은 석싱 씨
- 2020-05-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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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네의 오랑주리 미술관 가는 길
- 스무 해가 훌쩍 넘어서 다시 온 파리에 낯섦이 기다려주어 다행이다. 그러나 파리는 이전에 보았던 것처럼 수백 년 된 건물에 거뭇하게 묻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센강은 여전히 느리게 흐르고 있었고 퐁네프 다리도 더 깨끗하거나 새롭게 단장되지도 않았다. 센강 양쪽으로 오래된 옛 건물들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산천은 의구하되 나만 바뀌어
- 2020-05-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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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폭락 장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암울한 경제전망이 방송을 타면서 보유주식이 반 토막이 났다. 현재는 좀 회복이 되었지만 아직도 ‘-20%’ 손실을 안고 있다. 이제 와서 손을 털고 일어서기도 난감하고 여유자금으로 하는 투자라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지루한 시간 싸움을 하고 있다. 주식은 언제나 오르락내리락하고 그 방향성은 누구도
- 2020-05-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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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를 둘러싼 19가지 궁금증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요즘. 바이러스를 둘러싼 궁금증과 그 해답을 정리해봤다. 감수 및 도움말 이찬희 충북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 참고 및 발췌 도서 ‘우리가 몰랐던 바이러스 이야기’(대한바이러스학회) Q1 바이러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아직 바이러스의 기원은 명백하지 않다. 먼저 자
- 2020-05-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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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 9일째 10명 안팎… 총 1만738명
-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10명 늘어 총 1만7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에 18명으로 10명대로 줄어든 뒤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 2020-04-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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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게 사는 것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
- 오스카 와일드가 쓴 장편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보면 영원한 젊음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판 주인공이 등장한다. “내가 언제나 젊고 이 그림이 대신 나이를 먹을 수 있다면! 그것을 위해서라면 세상에 내가 바치지 못할 게 뭐가 있을까. 내 영혼이라도 기꺼이 내어줄 것이야.” 도리언 그레이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대가로 영원한 젊음을 갖게 되지만
- 2020-04-27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