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사이에서 부모에게 여행 전 ‘효도여행 10계명’을 읊게 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거 한국 돈으로 얼마냐고 묻지 말 것’, ‘겨우 이거 보러 왔냐고 말하지 말 것’, ‘돈 아깝다는 말 금지’ 같은 내용이다. 웃자고 만든 내용이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경험이 담겨 있다. 같은 여행을 두고도 부모 세대는 ‘비용’을, 자녀 세
퇴직을 앞둔 직장인에게 “노후 생활비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라고 질문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답이 국민연금과 퇴직금이다. 이 둘만 가지고 노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은퇴자는 많지 않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8만 원 정도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 넘는 수급자만
고령자에게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다. 낮은 문턱과 안전한 욕실, 병원과의 접근성, 익숙한 이웃과의 관계까지, 삶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조건이 된다. 초고령사회에서 주거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존엄의 문제다. 각종 통계를 통해 꽃중년이 원하는 노후 주거의 현실을 짚어보고,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고령자, 지금 이렇게
국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장년 이후 소득 구조는 정체와 하락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75만 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소득은 40~50대에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구조가
퇴직연금과 주택자산이 따로 운영되면서 노후소득이 줄어드는 이른바 ‘연금 누수’ 문제가 커지고 있다.
보험연구원 강성호 선임연구위원, 이소양 연구원은 최근 ‘연금자산과 주택자산의 상호 연계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고령층은 주택 보유율이 높지만 이를 연금이나 현금 흐름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
일본 문단의 원로 작가 아토다 다카시의 에세이 ‘90세, 남자의 자취 생활’이 일본에서 누적 3만 부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령 남성의 1인 생활을 전면에 내세운 이 책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적당적당’이라는 태도로 풀어내며,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이 책은 지난해 9월 출
기상청은 한파에 취약한 고령층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한파 영향예보 음성 전달 서비스(이하 한파 영향예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보급된 화면형 AI 스피커 약 4000대를 활용한다. 해당 기기는 전국 각지의
터치 한 번으로 음식이나 상품을 주문하듯, 함께 시간을 보내 줄 ‘손주’를 호출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자녀가 없는 무자녀 노인가구가 늘어나는 우리 사회에서 한 번쯤 상상해 볼 만한 이 발상은, 이미 일본에서 현실이 됐다.
일본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교토대 출신의 창업자가 만든 한 스타트업이 고령자와 대학생을 잇는 이른바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선배 국가’지만, 유언장의 필요성 인식이나 실제 작성률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유언장을 ‘부자만 쓰는 문서’로 여기는 인식이 남아 있기 때문.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소규모 자산가구에서도 상속 갈등이 잦아지면서 유언장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노년의 집은 때로 평생의 자산이자 삶의 마지막 동반자가 된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주거는 노년의 삶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가구(가구주 연령 65세 이상)는 한국의 다른 가구 유형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수치로 보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