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주의(ageism)의 해소를 위해 서울에 모인 석학들은 나이를 기준으로 한 차별 해소를 위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내제화’와 이로 인한 ‘차별적 언어’를 근본적인 요소 중 하나로 꼽았다. 이들은 연령차별 해소를 위한 핵심 과제로 ‘언어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책 형성이 일상 언어와 프레이밍에 크게 좌우된다는
결혼해 부모님과 한집에 살 때다. 직장에서 이틀간 밤샘 작업을 한 뒤 집에 들어오자, 아버지가 찾았다. 옷만 갈아입고 다시 출근해야 해 서두르는 모습을 본 아버지는 한사코 꿇어앉히고 한 말씀이다. “재미있어야 인생이다.” 뜬금없이 던진 아버지의 저 말은 그날뿐 아니라 살면서 여러 번 들었다.
아버지는 “‘재미’는 ‘양분이 많고 좋은 맛’이라는 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은 돌봄인력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때문에 외국인 요양보호사제도의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지난해 추진되었다가, ‘강남 전용 서비스’ 비판을 받았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수요자 중심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
‘나이 때문에 일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기업이 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 고령사(高齢社)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전문 인재 파견 회사다. 창립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의 사업 철학은 단순하다. ‘교이쿠(今日行く)’와 ‘교요우(今日用)’, 즉 ‘오늘 갈 곳이 있고, 오늘 할 일이 있다’는 일상 속 목적을 시니어에게 선물하는 것이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대표는 전 지방자치단체장이자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런 그가 2016년 돌연 정계 은퇴를 선언한 후 ‘죽음’을 삶의 화두로 두고 살고 있다. 그에게 죽음은 막연한 공포가 아닌 품위 있는 마무리로서의 죽음, 남겨진 사람을 위한 배려다. 그가 지난 8년간 ‘웰다잉’이라는 단어를 세상에 알리며 해온 일은 단순한 죽음 준비 교육이 아니다. 지금
인생은 버라이어티 쇼다. 다만 그것이 매번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쇼는 아니라는 거다. 내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것은 진학과 직장, 결혼과 입양, 이혼과 퇴직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적 순간마다 깊이 영향을 주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부모의 상실은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돌보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원장 이혜경)는 국가인권위원회, 주한유럽연합대표부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머셋팰리스에서 ‘제5차 아셈 노인인권: 현실과 대안’ 국제포럼을 연다. 주제는 ‘연령주의를 조명하다: 문화적 현실, 구조적 장벽, 그리고 변화의 길’이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이 포럼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의
은퇴 후 공허함이 들이칠 때 필요한 건 자극이 아닌 여백일지도 모른다. 그 여백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한반도메밀순례단’은 특별한 제안을 건넨다. 박승흡 단장을 주축으로 10여 년 전부터 메밀 맛을 좇아 전국 방방곡곡을 걷고 있는 이들. 함께 걷는 맛의 순례를 풍류라고 말한다.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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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5년 연장 시 여성 고령층 경제활동 참여 확대 뚜렷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고령층 공급 특성 및 시나리오 분석’ 연구를 보면, 정년을 65세로 늘리면 2033년 55세 이상 경제활동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대학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해외에서 상하수도 설계를 담당했던 한무영 박사. 손꼽히는 수처리 전문가인 그가 ‘처리할 필요가 없는 깨끗한 물’을 연구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처럼 느껴진다.
그에 따르면 복잡한 수처리 과정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이상적인 수자원은 바로 ‘빗물’이다. ‘빗물로 모두를 널리 이롭게 하겠다’는 우리(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