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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짝찾기 경제학…짝짓기 과정에서도 효용극대화 전략이 있다
- 텔레비전 짝찾기 프로그램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온라인에서는 데이트 주선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난다. 또 결혼정보업체는 갖가지 광고로 가입을 권유한다.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일이 쉽지 않음을 말해주는 사례들이다. 신간 ‘짝찾기 경제학’의 저자 폴 오이어는 급속도로 확장하는 온라인 데이트 시장이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과 다르지 않다고 전제한다. 2010년 부인과 이혼한 그는 직접 온라인 데이트 시장에 뛰어들어 경제학 이론이 짝을 찾는 데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찾아낸다. 저자는 탐색이론, 네트워크 외부효과, 역선택, 신호효과 등 미시경제학의 10가지 개념을 활용해 남녀의 연애과정을 설명한다. 시장의 힘을 믿는 고전적 경제학자인 그는 상대방을 찾는 탐색비용을 줄여야만 남녀 간의 만남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위한 선택을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 짝찾기 경제학=폴 오이어 지음. 홍지수 옮김. 청림출판. 300쪽. 1만5천원.
- 2014-03-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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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블로거] 여자들 몸에는 이상한 장치가 있다
- 글ㆍ사진| 블로거 레스까페 스피커 위에 올려놓은 작은 곰 인형을 볼 때마다 가슴이 쓰립니다. 그리고 슬며시 곰의 한 손을 잡고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건네곤 합니다. 다른 집에 갔으면 꽤 귀여움을 받았을 텐데 어쩌자고 우리 집에 와서... 그냥 네 운명이거니 해. 느낌이지만 그 말을 할 때마다 곰이 제 눈을 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화이트데이였습니다. 밸런타인데이도 관심 없는 제게 화이트데이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몇 년 전에 작은 사건이 있고 나서 이제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화이트데이 저녁에 회사 회식이 있었습니다. 젊은 팀원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일정이 그 날뿐이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대리운전을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옆 가게 유리창 안에 곰 인형이 담긴 초콜릿 상자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불현듯이 화이트데이가 떠올랐고 늦게까지 기다리고 있을 아내가 생각났습니다. 연애할 때 사주었던 큰 곰 인형도 떠올랐습니다. 집에 도착할 때쯤 제 무릎을 내려다보니 가게에 있던 곰 인형이 앉아 있더군요. 곰 인형과 초콜릿을 받으면 아내가 기뻐할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구한테 받은 거야?" "오늘은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날이거든. 그래서 너를 위해 사 왔어." "누가 믿을 줄 알고. 직원에게 받은 것을 선물처럼 가지고 왔네." 선물로 산 것이라는 제 주장과 선물 받은 것으로 생색을 내고 있다는 아내의 주장이 밤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곰 인형을 드려다 보던 아내가 한 마디 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하던 대로 해. 왜 안 하던 일을 해서 오해를 하게 만들어?"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인형 사 오나 봐라." 여자의 몸에는 남자의 호의를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 이상한 장치가 있는 모양입니다. 출처| 레스까페(http://blog.naver.com/dkseon00)
- 2014-03-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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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기획 시리즈] ④치매와 만나게 된 60대 남편의 이야기
- “여보, 언제 와 있었어?” 아내가 의아하다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한창 연애를 하던 시절, 서로가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었던 40년 전 그 시절의 순진하고도 반가운 눈동자를 하고서. 아내는 올해로 예순다섯 살이다. 똑똑한 수학 교사였던 아내를 같은 학교에서 처음 본 영어 교사였던 나는 첫눈에 반해 끈질기게 구애했고, 결국 결혼에 성공했다. 주변의 축복 속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낳았고 아이들은 잘 자라서 그들의 가정을 꾸렸다. 그때만 해도 우리 두 사람의 미래는 안정된 노후로 향해 갈 거라고 믿고 있었다. 불행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노심초사하던 딸이 마침내 아들을 낳았던 해인 5년 전, 아내는 자꾸만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똑똑하고 주변에 폐를 끼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아내였다. 아내는 스스로 먼저 치매가 아닌지 모르니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단 결과, 알츠하이머병 초기라는 결과가 나왔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 무언가 무너지는 기분이라는 건 그런 것이리라. 치매는 완전 치료가 불가능하고 그저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나아가는 병 아니던가. 무엇보다도 주변에서 듣기만 하고 겪지 못한 병이기에,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다가올 것들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의연했던 건 되려 아내 쪽이었다. 자신이 그 갑작스러운 불행에 걸려 들었다는 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침착했다. 그리고 치매에 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환자가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책과 지인들을 통해 꾸준하게 알아냈고 그 내용들을 정리해서 나에게 알려줬다. 자신이 어떻게 될는지 알려 줄테니 그럴 때면 이렇게 해달라고. 그리고 매번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말이 있었다. “나에게 말을 거는 걸 멈춰주지 말아달라”고. 치매란 걸 알게 되었을 때부터 치매를 막으려는 아내의 노력도 함께 시작됐다. 우선 혈관성 합병증을 막고 소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식단부터 조절했다. 그리고 치매 치료와 함께 정기적으로 경보와 수영을 하기로 했고 머리를 잠들지 않게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고 그림을 그리는 등의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아내는 무척 진지했고 그 모든 일에 열성을 다했다. 그런 활동들에 나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아내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했다. 아내를 위해 함께 경보를 하고 수영과 마사지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마침 영어는 내 전문 분야기도 했으니까. 아내는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것처럼 그런 나를 볼 때마다 “고마워”라고 말했다. 그러한 노력들이 아내에게 치매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걸 최대한 늦췄던 것 같다. 하지만 치매는 조금씩 그 마수를 분명하게 뻗어왔다.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서서히 잦아졌고, 혼자 옷을 입거나 몸을 씻는 것을 힘들어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아내를 안타깝게 지켜 보면서 어떻게든 그 흐름을 되돌리려고 애썼다. 그러나 한계가 찾아왔다. 어느 날엔가 집으로 들어갔을 때, 아내는 조깅복을 입은 채 방 한가운데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나는 절망스러운 기분으로 겨우 입을 열고 뭘 하느냐고 물어봤다. “여기 올림픽공원 아냐? 민이 아빠랑 같이 걷는 데. 그런데 이상해. 이상해서 못 뛰겠어.” 말을 끝내고 잠시 멍하니 있던 아내는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런데 아저씨는 누구야?” 내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 소중함의 기억 이제부터 마음다짐을 단단히 해야 했다. 나는 모든 바깥 활동을 그만 두기로 했다. 이제부터 아내 하나만을 바라보는 생활이 되어야 했다. 아내가 했던 활동들을 모두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제는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이기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선 안에서만 외부 활동을 하기로 했다. 도우미가 해주던 식단도 내가 손수 맡기로 했다. 아내는 자신이 좀 더 심각한 단계로 들어갔다는 걸 자각했다. 그리고 그걸 자각한 순간부터 아내는 그때까지보다 훨씬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나는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거듭 말했지만 막상 자신의 예상보다 빨리 닥치게 되니 아내 본인은 참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아내의 혼란은 과거의 아내가 보여줬던 강인하고 똑바른 모습과는 다른, 초라해지고 신경질적인 아내를 불러 들이고 있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은 자식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자식들과 우리들의 연을 가늘게 만들었다. 그런 태도를 보이는 자식들을 보니 아쉽고 화가 났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부디 그 아이들이 자신들도 겪게 될지도 모를 일이란 걸 일찍 깨닫고 아내를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아내는 합병증을 겪지 않았고 치매 환자들에게 닥치는 마비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육체적으로 아내는 아직 건강한 편이다. 그러나 ‘아직 건강하다’는 사실은 치매라고 결정이 난 이상 아직 초기 단계라는 걸 알려주는 사실일 뿐, 희망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조바심이 떠오를 때마다 아내가 한 말을 한 번도 잊어버린 적이 없다. ‘자신에게 말을 거는 걸 멈춰주지 말라’는 말. 그 말은 언젠가 기억들을 다 잊어버리고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될지도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했고, 그걸 막아달라는 간절한 호소이기도 했을 것이다. 나는 매번 그 말에 담긴 고마움에 대해, 그리고 아내가 그토록 버리지 않으려 애쓰는 과거의 기억들에 대해 깨닫는다. 그래서 나는 더욱 힘을 내서 말한다. “응, 와 있었지. 괜찮아?”
- 2014-03-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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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무대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향긋함을 품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공연장으로 향해 보자. 3월에는 고전 연극부터 창작 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이 활짝 기지개를 켜고 관객을 맞이한다. 서울 충무아트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직접 제작에 뛰어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블록버스터급이다. 생명 창조를 고뇌하는 빅터의 광기와 고독을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펼쳐내는 가운데, 박은태, 한지상, 리사 등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즌제로 선보이는 뮤지컬 ‘셜록 홈즈2: 블러디 게임’은 대극장으로 옮겨 전 편의 인기행진을 이어간다. 이번 2편은 긴장감이 짙게 깔린 추리로 스릴러 장르를 완성했다. 현대문학의 거장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원작 속에서 한국전쟁 시절 비운의 삶을 살다간 두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주제를 드러낸다. 온라인 인기 연애 상담 블로그 운영자인 최정의 실제 이야기로 꾸며낸 뮤지컬 ‘미친 연애’도 신선한 감각을 안겨준다. 한편 곱씹을수록 다채로운 맛을 내는 고전 연극의 라인업도 일품이다.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년을 맞이해 공연되는 국립극단의 ‘맥베스’는 권력과 욕망에 왕이 된 전쟁 영웅 멕베스의 불안한 심리에서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했다. 4년 만에 다시 올리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 ‘에쿠우스’는 2012년 연극계 주요 신인상을 휩쓴 지현준이 주연으로 새롭게 무대에 선다. 칠레 출신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원작을 각색한 ‘과부들’도 눈길을 끈다. 3시간의 상연 시간 동안 몽환적 연출이 돋보인다. 극작가 피터 한트케의 대표작 ‘관객모독’도 5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배우는 대사를 제멋대로 띄어 읽는 등 기존 언어의 문법을 깨부순다. 또한 욕설과 조롱을 퍼붓고 공연 마지막에는 객석에 물세례를 퍼붓는다.
- 2014-03-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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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70년 만에...군인이 보낸 뜯지 않은 편지, 어떤 사연?
-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가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인 70년 된 한 통의 연애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 거주하는 여성 실러 포크가 지난달 플로리다주에서 산 고서적 안에서 발견한 것이다. '1945년 5월 28일' 소인이 찍혀 있는 이 편지는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미군 기지에 근무하던 앨버트 암 중사가 플로리다주에 있던 헬렌 로스멜 여성에게 보낸 것으로 개봉이 되지 않은 채 그대로 책 속에 보관돼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에 네티즌들은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내용 보고 싶네요",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못 읽은 걸까 안 읽은 걸까",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아 주인공에게 지금이라도 전해주는 것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2014-03-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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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라이프]꽃장년 스타들이 밝힌 ‘젊게 사는 비결’
- “사람이 살아갈 때 사랑이 존재해야 늙지 않고 긴장하며 살 수 있어요.” 올해 78세인 가수 현미는 젊게 사는 비결로 주저 없이 ‘사랑’을 꼽았다. 싱글인 그는 지난해 말, 한 방송에서 15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라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젊음이 경쟁력으로 인정받는 시대, 중·장년 스타들이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중은 열광한다. 도대체 세월을 거스르는 동안과 건강의 비결이 뭘까. 그래서 ‘꽃중년’ ‘꽃장년’으로 소문난 스타들의 ‘젊음의 비법’을 알아봤다. ◇“건강은 한 순간 얻을 수 있는 게 아냐”…생활습관 형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지하철 속 한 노인의 사진이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노인이 앉아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거나 수첩에 무언가를 메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방송인 송해 얘기다. 그는 얼마 전 실제 나이가 알려진 것보다 두 살 위인 1925년생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올해로 89세가 된 송해의 건강 비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항상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며 꾸준히 다리의 힘을 길러왔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지금까지 장시간 서서 진행해야 하는 TV 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의 터줏대감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다고 했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라!”…젊은 친구 형 배우 임예진(54)은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딸의 청바지와 스니커즈, 백팩까지 애용하며 트렌드를 따라가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아이템으로 어려보이고자 노력했다는 것. 비록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변의 반응으로 그만둬야했던 굴욕적인 이야기를 털어놨지만 내 나이 때에 맞는 옷만 고집하는 대신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 보고자 시도하는 것은 분명 젊게 살 수 있는 비결이다. 그 비결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스타가 바로 배우 윤여정이다. 윤여정(67)은 작년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패션 비결은 배우 공효진, 김민희와 같은 옷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김민희에게 먼저 쇼핑을 한 뒤 연락하라고 말해서 그 옷을 산다”고 고백했다. 이어 “같은 옷 다른 느낌”이라고 덧붙이기는 했지만 그녀에게는 젊은 패셔니스타들이 뿜어 낼 수 없는 완숙미가 더해진다. 트렌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내는 것. 그것이 윤여정의 젊음의 비결이다. 가수 겸 MC 조영남(69)은 “영원히 철들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흔한 동안형 스타와는 거리가 멀지만 ‘젊게 사는’ 대표적인 스타다. 그가 꾸준히 밝혀온 그의 젊음의 비결은 ‘젊은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교제다. 그는 몇 년 전 한 토크쇼에 출연해 24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여자친구(애인이 아닌 그냥 ‘친구’)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여자친구들 외에도 일명 ‘청담학교’라고 불리는 모임을 만들어 젊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교제한다고 알려졌다. 진짜 젊음은 젊은 마인드에서 나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영남. 그의 철없는 행동들이 밉지만은 않은 이유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식단관리 형 서양 속담 중에 “당신이 먹은 음식이 곧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해질 수도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법. 당연히 스타들도 그들의 젊음의 비법으로 음식을 꼽는 것을 잊지 않는다. 여자 스타들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뭘 먹을까. 최근 케이블채널 tvN의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배우 김희애(47)는 여행을 떠나기 직전 “우리가 견과류를 먹어야 하잖아”라며 견과류 조림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배우 이미연(43) 역시 이에 동조하며 “(견과류는) 피부에도 좋고 노화방지에도 좋다”며 견과류를 필수 식품으로 뽑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꽃보다 누나’를 연출한 나영석 PD는 이러한 여배우들의 대화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여행 중 공개된 이들 ‘누나’들의 매끈한 민낯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견과류를 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운동은 거짓말하지 않는다”…운동 형 호피무늬 비키니에 탄력 있는 몸,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 주인공은 60대의 배우 김수미(65)다. 그는 재작년까지 방송됐던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당당하게 비키니 몸매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그녀는 “매일 눈을 뜨자마자 동네 한 바퀴를 돌고 헬스와 반신욕도 빼놓지 않는다”고 밝히며 그 몸매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게 했다. 오윤아, 박하선 등 젊은 배우들이 자신의 몸매관리 비법으로 ‘줄넘기’를 꼽은 가운데 중년배우 김미숙도 여기에 동참했다. 김미숙은 작년 9월 방송된 한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날씬한 몸매의 비결은 줄넘기라고 밝히며 즉석에서 줄넘기 실력을 자랑했다. 초반에는 어설픈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2단 뛰기(쌩쌩이)를 연이어 성공하며 꾸준한 노력을 증명했다. ◇“커피를 멀리하라”…피부 미인 형 여배우들은 아침 식사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토스트 한 조각을 곁들여 먹을 것만 같은데 의외로 배우 박정수가 밝힌 피부 비법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다. 2005년에 자신의 뷰티비법을 책으로 엮은 ‘박정수의 이너뷰티’를 발표하기도 한 박정수(61)는 60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동안피부로 유명하다. 그가 밝힌 자신의 피부 비법은 아침에 커피대신 물 한잔을 마시는 것.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우리 몸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이렇듯 음료 한잔을 마실 때조차 피부의 건강을 고려하는 섬세함이 그의 젊음의 비결이다. ◇“요즘은 이 맛에 살아”…취미생활 형 가수 서수남(67)에게는 요즘 또 다른 직함이 있다. 파워블로거 겸 사진작가. 한때 노래교실 사업을 하며 10년간 쉬는 날도 없이 일했다는 그는 어느 날 삶이 허무하다고 느꼈다. 그동안 벌어두었던 돈 대신 10억의 빚만 남긴 채 아내가 잠적을 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이후 그는 파워블로거이자 사진작가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그의 블로그 ‘서수남의 마이라이프’에는 그가 직접 포스팅한 여행, 음악, 맛집, 리뷰 등의 글이 가득하다. 블로그를 하기 위해 시작한 사진도 이제는 준전문가 수준이 돼 그는 이 재능을 봉사활동을 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고. 작년에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새로운 일에 대한 열정이 그를 젊게 살게 한다.
- 2014-02-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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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정착 성공사례(2)] 향긋한 연잎 향기에서 찾은 제2의 인생
- 최근 양평 세미원이나 시흥의 관곡지 등 수생식물을 이용한 공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연차·연잎밥 등 연을 이용한 가공품도 이전보다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그럼에도 연은 여전히 특별하게 느껴지는 작목이다. 차기설 대표는 2004년 제부도 인근으로 귀농해 연꽃농장을 가꾸면서 연을 이용한 각종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귀농을 결심하다 = IMF 이후, 한창 사오정(사십오세가 정년)이니 오륙도(오십육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니 하는 치열한 경쟁사회에 대한 자조적인 표현들이 회자되는 분위기 속에서, 차 대표는 처음 귀농을 생각하게 됐다. 2004년 초 귀농을 결심하게 되면서 그는 먼저 블루베리, 포도 등을 놓고 무엇을 재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블루베리는 가공이 쉽지 않은데다가 수확까지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접근하기 조심스러웠다. 포도는 지역주민들이 선점하고 있는 작목인 만큼 재배하기는 수월할 지라도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결정적으로 연을 재배하게 된 것은 우연히 연꽃농장을 방문했다가 농장주의 연에 대한 자랑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작목을 결정할 때에 그가 염두에 둔 기준은 재배하기 쉬운 작목을 한 가지만 재배한다는 것이었다. 농사경험이 전혀 없었던 그이기에, 일반 농업인과 같아질 수 있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농사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1차 생산보다는 2차 가공으로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작목을 선택하고자 했다. 이런 그에게 연은 환경에 민감하지 않아 관리가 쉽고, 병충해도 거의없는 작목이기에 매우 적합한 작목이었다. 처음에 용도에맞는 종자를 잘 선택해 받으면 종자 값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또 전통적인 연잎차 가공방식이 다른 작물의 가공에 비해 간편하고 자본이 적게 소요되는 것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귀농 준비 = 2004년 가을, 차 대표는 지인이 추천한 지역에 터를 잡았다. 제부도 초입(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연을 재배작목으로 결정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당시 연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중국판, 미국판 책자를 구해 독학으로 공부했다. 귀농교육이라는 것이 거의 없었을 때이기도 했지만, 교육을 받을 생각조차 못하고 홀로 관련 서적들에 의지해 연구와 실험을 거듭했다. 이때 유동인구가 많다는 지리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연을 심고 가꾸면서 가공을 준비하는 동시에 자기 화분을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수련을 심은 화분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것이 귀농초기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한 시기를 버티게 해준 중요한 수입원이 됐다. 연 가공·판매로 경영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지금에도 화분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 계속 구비해 판매하고 있다. ◇연 가공에 도전하다 = 그가 처음 도전한 가공품목은 연잎차였다. 연잎차를 가공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 차를 마셔 보고 어깨 너머로 가공기술을 배웠다. 기술을 배우면 실험적으로 가공해보고, 그 차를 인사동 찻집에 가져가 시음을 청했다. 처음 찻집 주인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자신이 가공한 차를 차로서 인정해주지 않는 모습을 대하자, 그는‘원가, 수익등을 생각하지 말고 우선 마실 수 있는 차를 만들어보자’라고 결심하고 차를 만들어 시음을 청하기를 반복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으로 찻집주인들이 오히려 조금씩 가공 방법을 알려줬고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얼마에 차를팔겠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감격적인 순간이었지만 그동안 판매 가격에 대해 특별히 고민해본적이 없었다. 별 계산 없이 입에서 나온 금액이 1만2000원이었다. 최초로 직접 가공한 연잎차를 판매하게 된 순간이었다. 연잎차를 만들고 나니, 자연스레 티백 가공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연의 씨에 해당하는 연자를가공한 환을 만들었다. 연자가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7~8월 한시적으로만 생산이 되는데다가 딱딱해서 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환으로 만들어 파는 것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최근에 개발한 상품은 연잎영양밥이다. 개발 기간만 3년이 소요됐는데, 맛·포장단위·포장방법 등을 개발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시식과 실험 과정을 거쳤다. 작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연잎영양밥은 연중 생산이 가능하며, 기호식품인 차에 비해 단번에 소비가 이루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여러 가공품 가운데서도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이처럼 1차 생산물이 아닌 가공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60~70%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나머지는 오프라인 방문객, 신세계백화점과 각종행사장 납품을 통해 소비되고 있다. 연차는 현재까지는 단골 고객들 위주로 판매되고 있어 연차의 맛과 효능을 알리고 소비층을 확대해나가는 것은 과제로 남아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을 늦추지 않는 차 대표는 이젠 연근발효효소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논문 한 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도전한 이 아이템으로 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9회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출을 위한 쉼없는 도전 = 차 대표는 귀농한 지 2년이 지난 2006년이 되어서야 처음 교육을 접했다. 친구의 소개로 시작하게 된 것이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한 화성시사이버농업인연구회 활동이었다. 이를 통해 교육이 농업 경영에 도움이 됨은 물론, 각기 다른 작목을 재배하는 동료 농업인들을 만나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로도 각종 교육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그는 150시간 과정의 aT농수산마케팅대학에 다니고 있다. 아직 막연한 단계이기는 하지만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화성 지역에서 연을상업화하여 생산·가공 및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농가로서 자리를 지켜온 저력을 더 멀리 확장시키기 위해 차근차근 길을 닦고 있다. ◇예비 귀농인에 대한 조언 = 차 대표는 현재의 자리에 오기까지 가장 힘들었던것이 농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었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자신을 농업인으로 바라보지만 스스로 농업인으로서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농사 경험이 전무한 자신이 과연농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도 차 대표를 힘들게 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귀농 후 8년이지난 지금 오롯이 자리하고 있는 연꽃농장‘연애(蓮愛)’는 불안과 자성 가운데서 그가 스스로 갈고닦은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는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환상을 버릴 것,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을 많이 사귈 것 등을 주문했다. 농사 경험이 없는 사람이 성인이 되어 농사일을 시작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아니기 때문에 농업, 농촌생활에 대한 환상을 먼저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비록 귀농 초기교육은 받지 않았지만 각종 관련 국내외 서적, 보고서, 논문 등을 있는 대로 찾아 읽으며 연구했다. 수입원이 확보되지 않은 귀농 초기 시절을 지탱할수 있는 전략도 세웠다. 가공기술을 체화하기 위해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기술도 갈고 닦았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어떠한 것인지를 그가 먼저 보여준 셈이다. 특히 그는 이웃들이 오가며 그가 농사짓는 방식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할 때 ‘그럼 좀 가르쳐주세요.’하며 겸손한 자세로 배웠다. 농사일에서는 초보일 수밖에없는 자신을 인정한 것이다. 시골 사람들의 간섭 아닌 간섭을 ‘친절’로 봐야 한다고도 했다. 간혹귀농인들이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며 주민들과융화하지 못하여 정착에 실패하였다는 사례들을접하곤 하는데, 이처럼 이웃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귀농 정착의 전제 조건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후배 귀농인들에게 당부한 것은귀농 이전에 가졌던 취미생활을 농업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 농사지으면서도 하고 싶은 일은 하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고, 둘째, 그것이 농업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등 각종 정보매체를 관리·활용하는 데에 열심이어서, 2011년 9월에는‘제3회경기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집나간 연-蓮’포스팅(http://blog.daum.net/inucom/12775950)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는 농업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일보전진을 위해 쉼 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차 대표이기에, 그의 연애(蓮愛) 이야기가 향긋한 연잎 향기만큼이나 오래도록 지속되리라 기대한다.
- 2014-02-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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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OVE] 여자의 말보다 육체가 더 진실이다?
- 개봉을 앞둔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은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뜨겁게 하고 싶은 40대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에는 ‘어린 남자와 만나는 골드미스’, ‘당당하게 원하는 도발적인 주부’, ‘딸 몰래 연애 하는 싱글 맘’이라는 세 캐릭터가 등장한다. 시사회를 다녀온 한 관객은 “시대가 많이 바뀌기는 했다. 예전 같으면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얘기했을 텐데, 이제는 그녀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여성이 우리 주변에 있다면 우리는 그녀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그동안 여성들은 ‘여자는 성적 욕구를 절제할 수 있다’, ‘여자는 남자보다 성적 충동을 덜 느낀다’ 등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지 않은 사회적 관념들로 억압받아왔다. 그들은 성욕을 드러내는 일이 마치 자신이 비정상적이거나 건전하지 못한 사람처럼 여겨지기에 자신들의 욕구를 숨기려 들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여자는 육체가 하는 말을 억누르고 사회의 인식에 맞춰 자신을 드러내는데 익숙해졌다. 하지만 여성의 성욕에 대해 다룬 책 『욕망하는 여자』(대니얼 버그너(Darniel Bergner) 지음·김학영 옮김)에서는 여성의 성적 욕구는 남성보다 부분별하고 충동적이라 표현한다. 성(性) 과학자 메러디스 시버스(Meredith Chivers)는 한 실험에서 동성·이성간의 섹스 장면, 보노보(영장목 성성이과의 포유류)가 교미하는 모습, 남녀 각각의 자위 영상 등을 여성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질 박동 폭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피시험자들은 이성과 동성 간의 섹스뿐만 아니라 보노보의 교미 장면에서도 성적으로 흥분하는 양상을 보였다. 더 놀라운 점은 해변을 걷고 있던 조각 같은 미소년 남자보다 보노보의 교미에서 혈류 측정기의 강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여성의 성 충동은 가히 잡식성이라고 할 만큼 무작위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피시험자 여성들이 직접 기록한 키패드 결과는 혈류 측정기의 분석을 반박했다. 여성들은 자신의 질이 보여주는 결과와 달리 정신적으로는 훨씬 덜 흥분했으며, 보노보의 교미 장면도 무관심했다고 응답했다. 육체가 하는 말을 정신이 부정한 것이다. 같은 실험에서 남성 피시험자들의 경우, 보노보의 교미에 자연경관을 감상할 때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객관적 결과와 주관적 결과가 일치했다. 이 책에서 심리학자 테리 피셔(Terri Fisher)는 강요된 왜곡과 강제적인 구속에 무게를 두었다. 그는 “성적인 사람, 즉 어떤 사람이 성욕을 드러내도 괜찮다는 것은 사회가 부여한 하나의 자유를 의미하며 그러한 자유는 여성보다는 남성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여자의 No는 진짜 싫다는 의미가 아니다’는 식의 관념들이 침대위에서 여성에게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여성의 성욕에 대한 케케묵은 고정관념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언급한다.
- 2014-02-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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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띠별 운세]2014년 1월 26일(음력 12월 26일)
- §'쥐띠' 84년생 겉모습으로는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없다. 진실하게 대하라. 72년생 돈으로 사는 행복은 결국 오래가지도 못하고 문제가 생길 수 있다. 60년생 옛 연결고리는 과감하게 끊을 것. 쓸데없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 48, 36년생 신중한 대처가 필요한 날. 운세지수 38%. 금전 40 건강 30 애정 40% '소띠' 85년생 연애운이 찾아온다. 싱글에게도 기회가 생기고 결혼에 대해 일보 전진하게 된다. 73년생 막혔던 운이 풀리는 운세. 일이나 사업문제로 생활이 바빠진다. 61년생 뿌리를 북돋아 주면 가지와 잎이 무성해 진다. 49, 37년생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밝힐 것. 운세지수 94%. 금전 90 건강 95 애정 95% '범띠' 86년생 능률이 떨어지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리가 강해지는 날. 74년생 추진하던 일을 멈추고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운세. 62년생 돈이 많은 것 같으나 실속 없고 금전의 출납이 빈번하다. 50, 38년생 소문만 풍성하구나. 남 보기에는 좋으나 실속이 없다. 운세지수 37%. 금전 40 건강 35 애정 35% '토끼띠' 87년생 제 정신으로 돌아와 장래성이 있는 상대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75년생 때로는 실수도 하는 법. 완전한 인간은 없으니 크게 상심하지 말라. 63년생 올바른 판단은 시간을 두고 생각하라. 남들을 먼저 생각하라. 51, 39년생 저조한 시기. 매사에 의욕적이지 못한 날이다. 운세지수 43%. 금전 45 건강 45 애정 45% '용띠' 88, 76년생 멋진 이성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그러나 지나친 자존심은 버리자. 64년생 상황이 좋아졌다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지 말라. 52년생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때로는 위험한 다리도 건너야 한다. 40년생 감언이설로 접근해오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하라. 운세지수 93%. 금전 90 건강 95 애정 95% '뱀띠' 89, 77년생 공부나 취미 등에 있어서 향상할 수 있는 날이다. 65년생 매우 적극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53년생 드디어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는 날. 하루 종일 매우 바쁘겠다. 41년생 중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 마디. 신용을 회복하고 오해를 풀게 된다. 운세지수 94%. 금전 95 건강 95 애정 95% '말띠' 90, 78년생 고군분투하여 실력을 닦아두자. 집중력이 난관돌파의 열쇠다. 66년생 오후나 저녁시간에는 말싸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54년생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지는 말라. 결국은 해결하지 못한다. 42년생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각오해야 할 날이 찾아왔다. 운세지수 38%. 금전 40 건강 45 애정 40% '양띠' 91, 79년생 자기를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67년생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서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라. 55년생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제품을 꼼꼼히 살펴라. 43년생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말 것. 운세지수 56%. 금전 55 건강 55 애정 50% '원숭이띠' 92, 80년생 결혼이나 연애에 있어서 강력한 후원이 따라주는 날이다. 68년생 목표를 정해놓고 실력을 쌓아가야 하는 시기다. 56년생 주변에 좋은 정보가 있으니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활용하라. 나태는 금물. 44년생 바쁘더라도 눈앞의 일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운세지수 86%. 금전 85 건강 85 애정 90% '닭띠' 93, 81년생 새로운 사랑이 과거의 사랑에 의해 파란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 69년생 때로는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조금은 상대에게 맞춰주는 편이 좋다. 57년생 너무나 현실적이면 주변의 인심을 잃게 될 수 있다. 45년생 아랫사람의 직언을 무시하지 말고 새겨들어라. 운세지수 52%. 금전 45 건강 40 애정 45% '개띠' 94, 82년생 적극적이지 못하면 상대를 라이벌에게 빼앗길 수 있다. 70년생 패기가 적으면 설득력이 약하니 힘차게 추진하라. 58년생 자존심이 강해 남의 의견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구나. 46, 34년생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흥분하면 자포자기하기 쉽다. 운세지수 54%. 금전 65 건강 60 애정 55% '돼지띠' 95, 83년생 이성의 주목을 받지만 사랑에 뛰어들 용기가 부족하다. 71년생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대비하라. 59년생 남에게서 배우는 게 많다.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47, 35년생 괜스레 마음이 울적해지니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해보라. 운세지수 56%. 금전 55 건강 55 애정 50%
- 2014-01-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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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화보의 두 얼굴] 황금알 낳던 화보시장, 현주소는?
- 드라마, 영화를 통해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 스타들, 결혼이나 연애를 통해 화제의 중심이 된 스타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이슈를 던져주며 대중의 시선을 한곳에 모은다. 눈길을 끄는 기제 중 하나가 바로 섹시미를 잘 노출한 화보다. 스타들의 아찔한 매력은 화보를 통해 대중의 마음속에 들어온다. 재미교포 배우 겸 누드모델 이승희로 시작된 연예계 섹시 화보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그간 수많은 연예인들이 카메라 앞에서 교태를 보였고, 보는 이들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했다. 이런 화보업계를 지탱하는 힘은 바로 경제적 효과다. 스타들의 섹시함을 마음껏 담은 화보는 상상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자랑한다. 백지수표를 받았다고 주장한 함소원의 말처럼 스타 화보는 일확천금의 가장 실질적 장을 제공한다. 레이싱걸, 피팅 모델 등이 온라인상에서 잇따라 화보 촬영에 나서는 것도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 반영될 폭발적인 경제적 빅뱅을 노린 투자자들의 계산이 담겨 있다. 현재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 화보 시장에 적신호가 들어왔다”고 일제히 입을 모은다. 실제 전혜빈, 유인영, 박은지, 강예빈, 지나 등 수많은 스타들의 화보를 내세운 ‘스타 화보’는 2년 전 경제적 문제로 문을 닫았다. 화보시장은 이제 기성 스타들과 접촉하기 어렵다. 과거 섹시 화보의 대명사로 불리던 여성 연예인들은 화보의 ‘화’자만 들어도 난색을 표한다. 결국 화보시장은 ‘신인 등용문’이란 단어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상황에 처했다. 과거 스타 화보, 코리아 그라비아 등의 화보업체들은 수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개척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자랑했다. 콘텐츠는 유료화돼 매출의 증대를 이뤄낼 수 있었다. 스타 화보의 홍보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인터넷 공간이 확장·발전하며 화보의 무료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이전과 같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사실상 화보시장의 수익은 없다”고 말했다. 섹시 화보 등 성인 콘텐츠에 대한 규제는 화보산업의 사양화를 가속화시켰다. 한때 수백개에 달하던 화보업체들은 대부분 사라졌다. 현재 화보업계 종사자로 꼽을 수 있는 업체는 10개 안팎에 불과하고, 잡지 매체 등에 의해 화보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모델들의 몸값 역시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황이다. 화보 모델은 톱스타에서 신인, 연예인 지망생으로 변화했다. 섹시 화보의 특성상 단발성 이슈 만들기에는 제격이지만 ‘신인 등용문’이란 말처럼 실제 화보를 통해 스타가 될 가능성은 바늘 구멍보다 좁다. 스타 화보 제작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스타 화보 모델료는 천차만별이다. 신인에서부터 스타까지 인기도나 직업에 따라 차이가 크다. 신인이나 무명의 경우, 모델료는 없으며 스타의 경우 최소 2000만~5000만원 선이다. 그리고 여기에 클릭 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제 스타 화보 사업은 사양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2014-01-17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