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동도 제대로 못한다면?
- 늙어가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단계별로 노인 초기에는 사회 활동을 해야 하니 실버타운에 입주한다고 해도 도심권이 편하다. 그러나 더 늙으면 바깥에 나갈 일도 없어지고 힘이 들어 못 나간다. 그러다가 병으로 병상에서 죽을 수도 있고 이렇다 할 병은 없어 그런대로 늙어갈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나중에는 혼자 밥 해먹을 힘도 없어 끼니를 거르거나 거동
- 2017-07-26 16:19
-
- [시인 송시월과 나누다] 쑥개떡
- 쑥은 들국화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모든 풀의 왕초’란 닉네임을 달고 있다. 히로시마 원폭 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식물이지만 좀처럼 자신을 앞세우지도 않고 빈터나 길가 논두렁 밭두렁 산속 아무데서나 낮은 키로 ‘쑥쑥’ 자라나 사람에게 제 몸을 보시한다. ‘쑥’이라는 이름의 유래도 여기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쑥도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종으로 진화해 산
- 2017-07-26 15:59
-
- 상대에게 혐오감을 주는 문신(文身)은 이제 그만
- 목욕탕에서 웃고 떠드는 한패의 젊은이들의 팔뚝에 전부 입을 벌리고 있는 물고기 잉어의 문신이 있다. 순전히 문신 때문에 이들로부터 조폭의 냄새를 맡는다. 요즘 들어 부쩍 문신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시용으로 또는 남들과 차별화된 멋으로 한다. 예전에는 문신한 사람을 경찰에서 불신검문 하기도 하고 문신이 지나치면 군대에도 가지 못했는데 요즘은 민주화 바람을
- 2017-07-26 10:57
-
- 중년의 기억력이여~
- 새벽반 셔틀버스를 타고 수영장에 도착한다. 시간을 맞추려 급하게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샤워실로 들어선다. 샤워 후 수영복을 입고 모자, 물안경을 챙겨 쓰고 문 하나를 열면 바로 수영장이다. 샤워실은 여성 전용이지만 수영장은 남성이 많다. 코치도 남성이 많고 수영 후 출근하는 젊은 남자들이 많아서다. 어느 비가 오는 날이었다. 가라앉은 수영장 분위기를 완전
- 2017-07-26 09:19
-
- 가치소비를 활용한 가족관계 회복 방법
-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후회할 때가 있다. 대학입학 때는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걸”, 대학졸업을 할 때는 “스펙 좀 쌓아둘걸”, 결혼을 할 때는 “돈 좀 모아둘걸”, 직장을 다닐 때는 “좀 더 성공했으면” 하고 아쉬워하는 것처럼 말이다. 2013년에 출간된 의 저자 브로니 웨어는 10여 년간 은행원으로 일하던 중 문득 자신의 삶이 너
- 2017-07-25 14:23
-
- 영화 <내 사랑>속에 피운 연꽃처럼
- 별 기대 없이 때로는 사전 정보도 없이 불쑥 영화표를 예매한다. 선택하는 기준도 제각각이다. 제목이 좋아서 주인공이 근사해 보여서 등등. 에단 호크와 샐리 호킨스의 로맨스 실화라는 것은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자막을 통해 알았다. 사랑에 서투른 남자 에버렛과 불구지만 사랑스러운 여인 모드가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고아원에서 자란 에버
- 2017-07-24 10:03
-
- 불과 물의 틈새에서 피는 가시연꽃
- 불[火]의 계절 여름입니다. 붉은 태양이 땅 위의 모든 것을 태울 듯 이글거리는, 사계절 중 불의 기운이 가장 성한 시기입니다. 그런 화기(火氣)를 달래려는 듯 사람들은 너나없이 물가를 찾습니다. 계곡으로, 강으로, 바다로 갑니다. 장맛비는 물론 소낙비라도 내리면 금세 사위를 삼킬 듯 사납게 질주하는 계곡물과 흰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오는 성난 파도….
- 2017-07-21 10:15
-
- 추천하고 싶은 뮤지컬 <올 댓 재즈>
- 무대로부터 번져나오는 자욱한 연기가 객석까지 흐르고 있다. 그 모습이 어쩐지 몽환적인 느낌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숨죽이고 무대를 바라보았다. 뮤지컬이 시작되기 직전 소극장은 불이 꺼지고 칠흑 같은 어둠에 싸였다. 얼마 뒤 갑자기 신나는 음악이 울리면서 조명이 한두 개씩 켜지더니 관객들도 모르는 사이에 객석 통로에 와 있던 출연자들이 춤을 시작한다. 무대
- 2017-07-21 09:49
-
- 행복한 시간 나이테를 그리다
- 추억은 그리움이고 행복의 고리다. 감감히 멀어져 가는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을 되살리는 순간은 더 없는 기쁨이다. 나이가 들어가고 인생의 황혼기에 가까워가면 그 심정은 간절해지기까지 한다. 지나간 날은 고난의 시간이었어도 좋은 날로 기록된다. 그래서인지 사람은 늘 고향을 그리워하게 된다. 고향의 품에 안기면 그냥 여유로워지기 마련이다. 정지용 시인이
- 2017-07-20 11:21
-
- 길치라도 좋아~
- 버스정류장에 섰다. 필자가 가야 할 목적지를 가려면 이번에 오는 버스를 타고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지, 스마트폰으로 아들이 적어준 메모를 확인한다. 그리고 이어 환승할 버스는 몇 번인지 다시 한 번 숙지했다. 다른 것들은 그럭저럭 잘해나가는데 유독 교통 관련 사항이나 길 찾기가 쉽지 않은 게 필자의 아킬레스건이다. 그래서 익숙지 않은 곳을 외
- 2017-07-19 13:46





![[알기 쉬운 생활금융③] 자녀 전세자금 1억 원 보태주려는데…. 증여세 내야 할까](https://img.etoday.co.kr/crop/85/60/2382339.jpg)
![[해외연수 도전기] 목포역장, 셰프 되어 목포로 돌아오다](https://img.etoday.co.kr/crop/360/203/237824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