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보급과 함께 빠르게 사라져버린 것이 있다. 등잔이다.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막대 사이에 흙으로 빚은 잔을 끼워놓은 것. 잔 안에 심지를 넣고 기름을 부어 불을 붙이면 어두웠던 세상이 밝아졌다. 과거 인간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지만 지금은 없다. 신문물의 등장으로 기억에서 빠르게 잊혔지만 등잔은 우리 삶에 있어 고마운 물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홍천강을 건너려는 순간 강가에 나란히 늘어선 카라반이 한눈에 들어온다. 단지 몇 대의 차량이 있었을 뿐인데 주변의 풍광이 바뀐다. 그 속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이들에겐 또 어떤 풍경이 들어올까 상상하는 순간 한 사람이 인사를 건넨다. 김귀성(金貴成· 54) 보또피아 대표다.
“이 시설의 운영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입니다. 아내가 복잡한
필자가 걸었던 길 중 추천할 만한 곳을 골라봤다. 몇 번을 걸어도 새롭게 느껴지는 길들이다. 어느 날엔 노란 꽃이 피어 있고 어느 날엔 무성한 녹음이 반기고 낙엽이 흩어지고 흰 눈이 하얗게 뒤덮여 있다. 사계절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길이다. 혼자서도 좋고 애인이나 가족과 가도 좋다. 복잡한 채비를 하지 않고 가벼운 차림으로 다녀와도 좋다. 낭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두 썰매 종목에서 한국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메달 소식과 함께 주목을 받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체육대학교 강광배(姜光倍·45) 교수다. 그는 동계올림픽 최초로 모든 썰매 종목(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에 출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후 썰매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제자를 발굴하고 육성
걷기가 일상의 행위를 넘어 여행이 되려면 나름의 계획성과 준비가 필요하다. 유유자적 도보 여행가를 꿈꾸며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기 전 알아두면 쏠쏠한 걷기 정보를 담아봤다.
◇걷기에 대한 소소한 질문들
도움말 범재원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빠르게 걷기vs느리게 걷기, 시니어에게 알맞은 걷기는 무엇인가요? 평상시의 속도 또는 그보다 약간 빠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일명 ‘버킷리스트(bucket list)ʼ라고 한다. 한 번쯤은 들어보고, 한 번쯤은 이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실천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버킷리스트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실행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매달 버킷리스트 항목 한 가지를 골라 실천 방법에 대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가 보면 안다. 많은 한국인이 이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머물고 있는 이유를 말이다. 매력이 넘치는 바르셀로나는 영화 로케이션 장소로도 큰 인기다. ‘내 남자의 여자도 좋아’, ‘비우티풀’,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등은 모두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다. 또 몬주익 언덕에는 마라톤 선수 황영조 기념탑이 있다. 1992년,
한 사람의 손을 놔주는 것도, 매달리는 것도 사랑이다. 누군가는 극복한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말했다.
유디트 크빈테른(Judith Quintern·46), 그녀는 18년 전 독일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땅으로 가는 길이었다. 한 남자와 도저히 헤어질 수 없었던 한 여자는 그 사랑을 극복하기로 했다.
한순간 길을
4월을 맞으며 파블로프의 반응처럼 맴도는 한 문장이 있습니다. 저뿐이 아닐 것입니다.
“사월은 잔인한 달!”
이 단순한 문구로 T.S. 엘리엇의 ‘황무지(The Waste Land)’는 시작됩니다. 그러나 엘리엇은 지혜롭게도 이 문장을 시작하기 전에 슬쩍 전체를 이끌어갈 두 구절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깔아놓습니다. 그의 의도대로 그 장치는 보이지 않게
걷기가 일상의 행위를 넘어 여행이 되려면 나름의 계획성과 준비가 필요하다. 유유자적 도보 여행가를 꿈꾸며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기 전 알아두면 쏠쏠한 걷기 정보를 담아봤다.
◇웹사이트로 걷기 코스 찾기
두루누비 www.durunubi.kr
걷기와 더불어 자전거 길까지 교통, 숙박, 음식, 문화 등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