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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원짜리 동전 하나가 만들어준 인연
- 짝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잠깐 만나는 것도 아니고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찾는 일이니 여간 신중해야 할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결혼을 인생에서 가장 큰일이라 하여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했다. 수십 번을 만나고 또 만나며 짝을 찾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결국 찾지 못하고 혼자 사는 경우도 있다. 고르고 고르다 결국 선택한 사람이
- 2019-02-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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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르파티, 운명을 사랑하자
- 전에 알지 못했기에 몇 년 전에 발표된 줄도 몰랐는데 요즘 내 마음 속으로 쏙 들어온 노래가 있다. 나는 음악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젊을 때는 트로트를 듣지 않았다. 아니, 듣지 않았을 뿐 아니라 트로트를 들으면 무식해 보일 것 같은 편견까지 있었다. 당시 어른들이 말했다. 나이 들면 음악 성향도 다 바뀐다고, 그러나 그럴
- 2019-02-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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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휴양도시 ‘다낭’, 삶에 지친 나에게 주는 쉼표 같은 선물
- 보들레르는 “여행이란 어른들에게는 인생이라는 악랄한 강대국과 맺은 휴전, 전반적인 긴장과 투쟁 중에 취하는 잠시 동안의 휴식이다”라고 했다. 찌는 듯한 여름엔 시원한 곳이 그립더니 마음까지 움츠러들게 하는 겨울이 되니 따스함이 마냥 그립다. 베트남이야말로 한겨울 따스한 꿈을 꾸기에 더없이 알맞은 곳이다. 여행에서의 하루는 1년 치 행복이다 한국에서
- 2019-02-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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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어도 할 말은 하자
- 꿀맛은 아무리 풍족하게 표현해도 뭔가 부족해 보인다. 꿀을 한 숟가락 푹 떠서 입에 넣어주고 “옜다! 이게 꿀맛이다” 해야 그 맛을 진정으로 알 수 있다. 늙음도 마찬가지다 늙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늙어본 사람만이 늙음을 말할 수 있다. ‘마흔과 일흔이 함께 쓰는 인생노트’라는 책을 낸 저자는 어머니의 노년을 지켜보면서 노인 관련 책을 썼다. 저자가 60대
- 2019-01-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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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란수도 부산의 추억을 더듬는 길 ‘초량이바구길’
- 수도권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날, 부산역에 도착했다. 위쪽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부산은 아직 초겨울 같았다. 평소대로라면 부산역 옆 돼지국밥 골목에서 국밥 한 그릇 말아먹고 여행을 시작했을 것이다. 오늘은 초량이바구길에서 시래깃국을 먹기로 했다. 구수한 시래깃국을 호호 불어가며 먹을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걷기 코스 부산역
- 2019-01-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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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가장이 큰아들로 바뀌었더라
- 한 집안의 가장은 생계를 책임지고 꾸려가는 사람이다. 집안을 대표하는 남자 어른을 말하는 것이 사전적 표현이다. 남편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까지 사전에 올라 있으니 여자인 엄마가 가장역할을 하거나 소년소녀 가장은 특별한 경우이고 아버지, 남편이 보편적인 가장이다. 농경사회에서의 가장은 농지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경제권을 틀어잡고 죽을 때까지 절대적인 위세
- 2019-01-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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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우리가 마지막 세대예요
- "아버지! 이렇게 아버지를 찾아와 문안드리고 모시는 것도 이젠 우리 세대가 끝이에요." "그럴 게다!" 환갑을 넘긴 아들이 여든 중반을 넘긴 아버지를 매주 일요일이면 찾아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의사인 아들이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바쁠 텐데도 이렇게 찾아와 주니 아버지는 내심 기쁘고 고맙다. "아버지! 저희는 자식에게 기댈 생각 전혀 하지 않고 있
- 2019-01-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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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이 삶을 꿈꾸는 전직 광고쟁이 신강균
- 오래전 재미있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초등학교 시험에서 “다음 중 가구가 아닌 것은?”이란 질문에 많은 아이들이 ‘침대’라고 답한 것. ‘침대가 가구가 아닌 과학’이라고 강조했던 인기 광고 영향이었다. 아이들의 이유 있는 오답에 어른들 또한 웃으면서 수긍하고 말았다는 미담이었다. 이 희대의 사건(?)을 빚어낸 주인공을 만났다. 걸어온 길이 한국 광고계의
- 2019-0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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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시니어클럽 술술맵시단’ 전통매듭, 젊은 감성으로 배워 담다
- 조용했던 뜨개질 방이 술렁거렸다. 이제부터 다른 것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안 하던 것을 하다니. 잠시나마 당황했다. 손녀뻘로 보이는 어린 선생님이 알록달록 형형색색 끈을 펼쳐보였다. 막상 눈앞에 놓아둔 것을 보니 새록새록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엄마랑 할머니랑 도란도란 앉아서 우리네 옛 매듭을 엮어 만들던 모습이 기억 저편에서 샘솟았다
- 2019-01-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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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 말고 방법 찾으면 경력단절 넘을 수 있어”
- 경력이 끊긴 중장년 여성의 재취업은 남성보다 훨씬 어렵다. 아니 어쩌면 ‘어렵다’는 표현보다 ‘서럽다’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대구에서 만난 서기덕(徐基㥁·51) 씨도 그랬다. 수백 장의 이력서 제출과 수십 번의 면접 그리고 계속된 실망스러운 결과. 그래도 서 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결심을
- 2019-0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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