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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보일 때 보이는 것
- 요새는 거울을 잘 안 보게 된다. 흐릿해서 안경을 써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번거로워 그런 것 같다.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석촌호수를 걸었다. 안 보는 사이 호수는 근사하게 변해 있었다. 호수를 가운데 두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와 분수를 만끽하며 걷는 길은 숲처럼 신선했다. 점점 깨끗하고 여유롭게 변해가는 서울 거리가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 친구
- 2017-06-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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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앱] 단톡방에서 꾸욱~ 카카오톡 그룹채팅방 메뉴 활용 팁
- 카카오톡 대화 목록을 보면, 동창 모임이나 가족, 동호회 등 그룹채팅방이 꽤 많다. 직접 만나 이야기하지 않아도 여러 명이 한꺼번에 대화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활기가 넘친다. 그러나 그 수가 많아지면 복잡하기도 하고 불편한 점도 조금씩 생기기 마련. 좀 더 실용적이고 편리하게 그룹채팅방을 사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SNS소통연구소 이종구 소장
- 2017-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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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가 만난 사람] 아직도 건재한 현역 테일러, 여용기 "옷 잘 입으니까 인생이 술술 풀려요"
- 마치 전투복을 입은 것 같다. 여기서 전투란 미(美)를 향한 전투다. 여용기(64)씨를 처음 보는 사람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있나’ 하고 놀라게 된다. 그러나 여씨는 단순히 옷만 잘 입는 사람이 아니다. 1953년생인 그는 부산의 남성 패션숍 ‘에르디토’의 마스터 테일러로 근무하는 패션 전문가이기도 하다. 화려한 남자다. 들여다보니
- 2017-02-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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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처럼 군림하는 의사
- 환자는 의사의 봉인가? 필자는 60대 초반까지도 좌우 시력이 1.0에서 1.2 정도로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4~5년 전부터 점차 시력이 약해지기 시작해 삼성동에 있는 S병원 안과에서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왔다. 담당 의사는 백내장 증세가 약간 있으나 심하지 않다면서 매번 좀 더 두고 보자고 하였다. 그러나 시력이 0.4~0.6 정도로 나빠지면서
- 2016-12-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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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내장 수술에 관한 오해와 편견
- 지난주에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우리에게 그리 낯선 이름의 병은 아니다. 아니, 병이라기보다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한 증상, 즉 인생여로의 한 모퉁이 이름이다. 백내장의 조짐이 서서히 있었을 텐데 진작 알아채지 못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눈이 점점 침침해졌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증상이라고만 생각했다. 다른 신체의 기관들처럼 100%
- 2016-1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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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으름의 미학
- 오전 11시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는 주차장. 아직 서 있는 차 주인에게 왠지 모를 친근감이 간다 회사 다닐 때 사용하던 돋보기안경. 백수건달이 된 지금 책상 위엔 하나 더 여유로 뒹굴고 있다. 직장 나가며 갖춰 신어야 했던 구두. 긴 세월 좁은 공간 속에서 일그러진 새끼발톱. 이제는 반달 모양 만들어 주고 싶다. 잠들기와 일어나기가 내 자유. 끼니 때
- 2016-06-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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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외없이 찾아오는 눈의 변화 ‘노안’
- 나이가 들면 반드시 찾아오는 신체의 변화 중 하나는 노안(老眼)이다. 노시안(老視眼)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증상을 중국에서는 노화안(老花眼)으로 부르기도 한다. 될 화(化)자를 사용하지 않고, 꽃 화(花)자를 쓰는 이유는 이 증상이 인간이 가장 성숙하고, 지혜가 꽃 필 때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노안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일지는 개개인마다 다를
- 2016-04-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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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건강 이에 달렸다 Part 9] 老心 잡아라, 달라지는 치과들
- 치과에 중장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4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4년에 치과를 방문한 55세 이상 환자 수는 2010년에 비해 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는 노인틀니가, 지난해부터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된 데다, 치아 건강을 찾고자 하는 환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 치과들도 달라지고 있
- 2015-11-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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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D CHILDREN] 오감만족(五感滿足), 손주와 함께 즐기는 '서울 한의약 박물관'
- 최근 한 논문 분석 자료에서 ‘손주를 돌본 경험이 있는 할머니가 그렇지 않은 할머니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만족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61.07점으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도, 함께 지내는 손주도 매일 집에만 있긴 답답하고 좀이 쑤실 터. 지루한 일상, 하루쯤은 손주 손잡고 공짜 나들이 한번 떠나
- 2014-07-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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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안 환자 3명 중 2명, 젊었을 때 시력 좋았다 갑자기 나빠져
- 노안 환자의 66.6%는 젊을 때는 시력이 좋았다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대표원장 박영순)는 2013년 5월부터 1년 동안 노안수술을 받은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노안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45.3%(136명)와 21.3%(64명)가 각각 젊을 때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양호했다가 갑자기 노안이
- 2014-07-29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