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슬픔
- 부고(訃告)문자를 받았습니다. 필자보다 두 살 아래의 후배이자 직장동료이었든 사람의 아들이 죽었다는 알림이었습니다. 죽었다는 아들은 30대 중반의 결혼한지 3년차인 젊은 사람입니다.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사인지 알았습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병원 영안실로 향했습니다. 망자의 아버지이자 후배는 울고 또 울어서 얼굴이 퉁퉁 부은 채 슬픔에 겨워 넋을 놓고 있습니다. 눈동자가 풀려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이 자식을 잃은 슬픔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뭘 모르고 뛰어다니는 두 살짜리 손자와 구석에서 흐느끼는 젊고 젊은 며느리를 보는 시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쓰릴까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필자는 자식뻘의 문상은 처음이여서 장례예법 상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리둥절해 합니다. 그래도 망자가 결혼을 한 성인이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향을 피우고 고인에 대한 인사로 절을 했습니다. 절을 하면서도 ‘이거 내가 절을 하는 것이 예법에 맞나’ 하는 의심은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승을 하직하는 사람인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나, 예를 표하는 것이 도리지 하면서 마음속으로 좋은 곳으로 갔다가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나길 기원했습니다. 문상객중 몇몇 아는 사람들이 눈에 뜁니다. 옛 직장 동료들입니다. 어느 직장이나 특유의 직장문화라는 것이 있는데 다녔던 직장은 길흉사 같은 큰일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참석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이미 퇴직을 했는데도 많은 문상객이 올 것입니다. ‘어린 왕자’의 작가 생택쥐 페리는 ‘슬픔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남을 위하여 흘리는 눈물은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숨어있는 보석’ 이라고 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문상을 하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문상객들이 자연스럽게 젊은 사람이 왜 죽게 되었는지 이유를 서로 물었습니다. 교통사고나 사고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잠시 뒤 후배이자 망인의 아버지가 내게 다가 왔습니다. 이런 곳에서 뵙게 되어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합니다. 아들은 분가해 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고 돌연사라하고 합니다. 며느리 말에 의하면 전날 술도 안 먹고 일찍 잤고 아내는 방에서 남편은 거실에서 잤는데 아침에 죽어있더랍니다. 이런 허망한 일이 있습니까? 가끔은 망자가 직장일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하기는 했지만 그럴 때마다 ‘세상에 스트레스 없는 일이 어디 있나? 젊은 놈이 그런 것 하나 못 참고.’ 하고 타박만 한 것이 마음에 걸리나 봅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 죽었는데 다음날 찾아가 보니 누군가에 도움을 청하려고 전화기를 잡아당겨 전화기 줄이 다 끊어져 있더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럴 때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혼자 사는 두려움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족이 옆에 있는데도 젊은 사람이 돌연사를 하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대책을 세우는데 원인 모르는 돌연사가 있다는데 더욱 놀랍니다. 고인이 된 사람은 고인이 된 것이고 살아있는 가족들이 슬픔을 이겨내기를 기원합니다.
- 2016-08-17 11:17
-
- 경조사 공지를 없애자
- 새로운 단체를 만들면 반드시 거론되는 것이 경조사 문제이다. 경조사를 중시하는 사람도 있고, 임박한 경조사에 대비해서 일부러 모임에 나오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경조사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의 경우에도 많을 때는 한 달에 경조사 비용으로 연금 수입의 절반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 결혼식 성수기인 봄 가을철이면 예외 없이 청첩장이 날아든다. 청구서인 셈이다. 결혼, 사망 등 경조사 외에도 요즘은 2세들의 백일, 돌도 있고, 해외에 여행가는 경우 용돈도 줘야 한다. 노인들의 경우 7순, 8순, 9순 잔치도 있고, 큰 수술이나 입원의 경우 돈으로 인사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빈손으로 갈 없는 출판기념회나 전시회도 있다. 요즘은 좀 가까운 사람은 10만원, 대충 체면 상 가 주는 경우는 5만원을 낸다. 그 기준이 애매해서 5만원을 봉투에 담기는 뒷골이 당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부분 봉투에 10만원을 담는다. 가까운 친척의 경우는 몇 십만 원 단위이다. 물론 경조사에 참석함으로써 지인들 만나는 재미와 결혼식에서는 덕분에 괜찮은 식사를 하는 재미도 있다. 일본의 시니어 대표 작가 소노 아야코도 그의 책에서 노인이 되면 경조사에 일일이 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경조사에 무리해서 갔다가 다칠 수도 있고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신세를 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다른 노인 관련 책에서도 경조사 참석은 줄이라고 권고한다. ‘나이에 밀리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살고 싶다’ 라는 책을 쓴 가와기타 요시노리도 같은 의견을 냈다. 인색함과 검약의 정의에서 “자신에게 냉정한 것을 검약이라 하고, 타인에게 냉정한 것을 인색이라 한다.”라는 글에서 경조사에 안 가는 것이 검약인지 인색인지 망설이게 한다 시니어들은 대부분 현직에서 물러나 연금수입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만으로는 모자라거나 빠듯한데 예정에 없던 경조사비를 지출하려면 고통이 크다. 체면 때문에 실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이다. 가끔 경조사비를 사절한다는 부고나 결혼식도 있다. 고마운 일이다. 사회 지도층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 일부러 시간 내서 와주는 사람들에게 경조사비를 안 받는 것이 맞다. 그러나 대부분 서민들은 경조사를 치르는 경우 목돈이 들어가니 품앗이로 조금씩 십시일반으로 돕는 것이다. 시니어들의 나이라면 부모 상도 아직 남아 있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 나이에 부모상이라면 천수를 다한 호상이다. 2세들이 아직 출가 전인 경우도 있다. 자녀들 결혼식장에 왔던 사람들이 경조사 연락을 해왔을 때는 가주는 것이 당연하다. 거기까지만 해야 한다. 받았는데 입을 닦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 사회생활에서 새로 만난 사람들의 경조사까지 다 챙기기에는 무리이다. 서로 그 사정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새로운 모임을 결성할 때 ‘경조사는 공지하지 않는다’는 회칙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래도 암암리에 알게 되고 알게 되면 안 갈 수가 없기는 하다.
- 2016-07-12 15:58
-
- [BML 칼럼] 자식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최근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한 동영상이 있습니다. 독일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에데카(Edeka)의 광고입니다. 이 광고에서 매년 혼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던 아버지는 자신의 거짓 부고를 자식들에게 보냅니다. 충격과 슬픔 속에 모여든 자식들 앞에 펼쳐진 것은 장례식이 아니라 성탄절 만찬 테이블이었습니다. 놀라는 자식들에게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너희 모두를 불러 모을 수 있었겠니?”라고 말합니다. 친구가 보내준 이 동영상을 본 60대 후반의 여성은 이런 글을 썼습니다. “눌리듯 아픈 그 순간들을 그들이 어찌 알리오? 묻어두고, 그리곤 눌러 놓고 흐르는 눈물 못 흐르게 하늘을 쳐다보는 그 아픔을 알 리가 없지요. 한 겹은 그들을 향한 그리움, 한 겹은 저 아이가 저런 아이였나 하는 낯섦, 한 겹은 흥건한 서러움... 그 여러 겹 사이사이는 저 아이를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십사는 기도로 가득 차고, 나는 괜찮으니 저 아이만 늘 괜찮게 해주십사고 비는 마음. 저 아이의 가슴을 옥토로 만드사 그곳에 말씀의 씨 떨어뜨려 주소서. 한평생 주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모릅니다. 시경 개풍(凱風)에 “슬하에 일곱 형제가 있지만/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지 못하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법구경에는 “열 아들을 양육하는 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아버지 한 분마저 봉양하지 않는 열 아들도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알고 보니 비슷한 말이 여러 나라 속담에 나옵니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 대해서는 동·서양이 같고, 옛과 지금이 다르지 않습니다.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부모에게 자식은 어려서 양팔의 짐, 자라서는 마음의 짐”, 이건 영국 속담입니다. “어린 자식은 어머니의 얼을 밟고, 큰 자식은 어머니의 마음을 밟는다”, 이건 독일 속담입니다. 우리 속담에는 “무자식 상팔자”라는 게 있습니다. 아들과 딸을 일컫는 자식의 息자는 참 절묘합니다. 쉬다, 숨 쉬다, 생존하다, 번식하다, 자라다, 키우다 이런 뜻 외에 그치다, 그만두다, 중지하다, 망하다라는 뜻이 있으니 인간의 일생을 담고 있는 게 바로 이 글자입니다. 태어나서 자라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다 늙어서 죽게 되는 과정이 息, 한 글자에 다 새겨져 있습니다. 인생이란 부모를 만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함께 살다가 부모와 이별하고, 그러는 동안 스스로 부모가 되어 자식들이 부모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이 세상을 떠나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모를 골라 태어날 수 없듯이 자식도 골라 낳는 게 아니지만, 나는 부모의 분신이며 자식은 나의 분신입니다. 분신이 된 인연을 보살피고 갚아야 합니다. 시경에 “아버지 없으면 누굴 믿으며 어머니 없으면 누구를 의지하랴”[無父何怙 無母何恃]라는 말이 나옵니다. 부모는 자식이 믿고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부모은중경에는 “아버지를 왼쪽 어깨에 메고 어머니를 오른쪽 어깨에 메고 살갗이 닳아 뼈가 드러나고 다시 골수가 보이게 되도록 수미산을 수천 번 돌더라도 부모님의 깊은 은혜에 보답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를 생각하고 염려하는 것은 바로 자신을 생각하고 염려하는 것이며 자식을 생각하고 염려하는 것도 자신을 염려하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나와 다름없는 자식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어버이는 제 자식을 가르치기 어려우니 남들과 바꿔 가르친다[易子敎之]는 게 동양의 옛 가르침이었고, 공자도 아들에게 직접 글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버이는, 특히 아버지는 어떤 방식으로든 아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다산 정약용은 둘째 아들 학유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나이는 가슴속에 항상 가을 매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듯한 기상을 품고 천지를 조그마하게 보고, 우주도 가볍게 손으로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녀야 옳다.” 폐족(廢族)으로 살아가야 하는 자식에게 할 법한 말입니다. 제갈량의 계자서(戒子書)는 천고의 명문입니다. 제갈량은 “군자는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 덕을 기른다”는 말부터 합니다. 그리고 저 유명한 말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게 할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나아갈 수 없다”[非淡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고 강조합니다. 바빠서 아들을 가르칠 여유가 없었던 제갈량은 편지 한 통으로 중요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그는 “나이는 시간과 함께 내달리고 뜻은 세월과 함께 사라진다”며 정진과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아들을 위한 기도서’는 용맹과 겸손 온유 소박함 유머를 주시기를 주님께 빌면서 “그리하여 주시면 그의 아비인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끝을 맺습니다. 맥아더의 기도도 행동이나 일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와 자세를 알려주려는 것이었습니다. 자식은 어버이의 분신이지만 어버이의 것은 아닙니다. 대장 부리바는 적국의 여인에게 마음을 뺏겨 조국을 배반한 아들을 총으로 쏴 죽입니다. “네 생명을 내가 주었으니 내가 거둔다”고 했지만, 부모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자식에게 준 것은 생명이지만 그 뒤에 줄 수 있는 것은 지식이 아닙니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지혜를 말보다는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주는 대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받은 게 적거나 없더라도 자식에게는 많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보다 나은 자식을 만드는 것이 부모의 할 일입니다. 이제 삶이 더 이상 달라질 것 같지 않은 시니어세대에게는 아쉬움과 후회가 많습니다. 지자막여부(知子莫如父), 아들을 아는 데 아버지만한 사람이 없다지만 자식에 대해 뭘 알고 있으며 그들이 자랄 때 무슨 대화와 접촉을 해왔던가를 생각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살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절로 좋은 영향을 주고 교육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것이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모습 아닙니까?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아쉬움이 많은 세월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립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이제는 그런 마음을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내 자식을 기를 때의 아쉬운 마음을 내 자식이 그의 자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극복의 대상이며 때로는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과 같은 대화 단절과 갈등의 시대에는 무엇보다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의 바탕부터 새로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아들이 이에 응해 손을 내밀면 그 손을 잡고 아들세대의 땅으로 건너뛰어 가야 합니다. 아버지는 낡은 세대, 지는 세대라는 걸 스스로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식을 옳게 가르치는 자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6-01-21 09:17
-
- [부고] 김복윤씨 별세 - 방경호씨 모친상
- ▲김복윤씨 별세, 방경호(前 제일경제 편집국장)ㆍ찬호(소아청소년과 원장)ㆍ철호(메가마이다스투자자문 대표)씨 모친상, 윤두한(광명빌딩 회장)씨 장모상=2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02-2258-5940
- 2014-09-03 08:50
-
- [부고] 김선용씨 별세 - 김흥태씨 부친상
- ▲김선용씨 별세, 김흥태(세븐엔세븐건설 대표이사)씨 부친상=2일 오전 울산영락원, 발인 4일 오전, 052-272-1111
- 2014-09-03 08:50
-
- [부고] 김옥이씨 별세 - 박덕규씨 모친상
- ▲김옥이씨 별세, 박덕규(실버방송 이사)ㆍ정녀(하나은행 매봉지점 PB팀장)ㆍ경덕(코웨이 팀장)ㆍ은주(민화 화가)씨 모친상, 유재웅(을지대 교수)ㆍ정용운(코오롱 부장)씨 장모상=2일 오후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4일 오전, 031-961-9411
- 2014-09-03 08:50
-
- [부고] 노영자씨 별세 - 황문주씨 모친상
- ▲노영자씨 별세, 황문주(전주 완산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씨 모친상=2일 오후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4일 오전, 063-227-4813
- 2014-09-03 08:50
-
- [부고] 박윤숙씨 별세 - 정선수씨 장모상
- ▲박윤숙씨 별세, 정선수(前 광주시공무원교육원장)씨 장모상=2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사랑병원, 발인 4일 오전, 062-949-9444
- 2014-09-03 08:50
-
- [부고] 배동철씨 별세 - 반윤정씨 남편상
- ▲배동철씨 별세, 반윤정씨 남편상, 배재균(인성정보 EIS사업부 영업2팀장)씨 부친상, 김현옥씨 시부상=2일 오전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031-787-1501
- 2014-09-03 08:49
-
- [부고] 온영례씨 별세 - 김성규씨 조모상
- ▲온영례씨 별세, 김성규(경인일보 경제부장)씨 조모상=2일 오전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4일 오전, 063-227-4812
- 2014-09-03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