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왕릉 500년 답사③ 왕조 창건의 전설
- 조선왕실의 뿌리 '전주'를 떠나다 전주(全州)는 전주 이씨의 시조(始祖)와 조상들이 태어나고 자란 조선왕실의 뿌리라 할 수 있는데, 대대로 살아오던 이곳에서 이성계의 4대 조상 이안사에 이르러 전주를 떠나게 된다. 훗날 이성계에 의하여 목조대왕으로 추존된 이안사는 시조 이한의 18세가 되며 전주에서 태어나 자랐으니 지금의 이목대(梨木臺)가 그곳인
- 2018-07-23 16:23
-
- 숙주나물 비화
- 숙주나물은 녹두의 싹을 틔워서 만든 채소다. 한국 요리에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만두, 베트남 쌀국수, 일본식 요리 주점 등에서도 빠지지 않는 식재료이다. 숙주나물의 유래가 재미있다. 숙주나물이라는 명칭은 신숙주라는 조선 시대 신하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신숙주는 세조 때 단종에게 충성을 맹세한 여섯 신하를 고변했다. 그 때문에 성삼문 등
- 2018-07-09 11:35
-
- 천수만 철새들의 고향 '버드랜드'
- 우리나라는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아름다운 비경이나 이름나지 않은 멋진 곳이 아주 많다. 친구와 여행했던 한 곳은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이 파괴될까 봐 남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이야기를 하며 웃은 적도 있다. 요즘엔 각 지자체에서 자기 고장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축제나 행사에 초청하는 일이 많다. 그저 관광만이 목적이 아닌, 그 지방의 특색이
- 2018-07-03 16:58
-
-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 “사망사고 감축 위해 총력 다할 것”
- 2일 ‘생명을 지키는 안전보건, 사람이 우선인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51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1968년부터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정하고 그 주 월요일을 ‘사업안전보건의 날’로 지정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인 안전보건공단에서 합동으로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 2018-07-03 16:41
-
- 시간을 돌고 돌아 소설가 되다, 한보영 MBC 전 복싱 해설위원
- 만나고 보니 꽤나 독특한 삶이다. 마치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듯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다. 완벽하게 전문적이고 색다른 인생담. 전생과 현생을 말하는 듯 세대를 넘나드는 사건 전개. “내가 무슨 인터뷰할 게 있어”로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특별하고 치열한 역사 드라마를 고스란히 감상한 느낌이랄까? ‘선데이서울’ 전 방송사 출입기자이자 MBC 전 복싱 해설위원
- 2018-07-02 10:17
-
- 중국 교포들과의 국제결혼
- 얼마 전까지 가장 많은 국제결혼의 신부 대상자들은 중국 조선족 교포들이었다. 같은 민족이고 말이 통하니 최고의 대상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1위 자리를 베트남에 넘겨주게 되었다. 여전히 최고 국제결혼 신붓감으로 조선족 교포들을 꼽고 있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고 이제는 세상이 많이 변했다. 주로 연변에 살고 있던 중국 교포들이 국제결혼의 대상자가 된
- 2018-06-29 15:07
-
- 소병진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보유자
- “자신을 비운 자리에 상대를 받아들이듯 서로 다른 나무가 한 몸이 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가구가 완성됩니다.” 50여 년 ‘외길 인생’에 값하는 사유의 언어로 ‘전통 짜맞춤’을 설명하는 소병진(蘇秉辰·68) 씨. 1960년대 중반, 가난 때문에 학교 공부도 포기한 그는 열다섯 살에 가구공방에 들어가 ‘농방쟁이’ 목수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맥이 끊긴 조선시대
- 2018-06-28 10:46
-
- 조선왕릉 500년 답사② 조선 왕실의 뿌리
- 풍패지향(豊沛之鄕) '전주' 전주(全州)는 조선 왕실 가문의 관향(貫鄕)으로 전주 이씨의 시조(始祖)와 조상들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즉, 조선 왕실의 뿌리가 그곳인데 전라도의 수부(首府) 전주(全州)로 부르기보다 '풍패지향(豊沛之鄕)'이라고 부르는 것을 더 높이 섬기고 받든다. 이는 천하를 최초로 통일한 중국의 진(秦) 나라가 3대를 넘기지 못하
- 2018-06-27 11:10
-
- 감자도 웃음도 줄줄이, 팔봉산 감자 축제
- 6월은 여행하기에 어렵다. 화사한 봄꽃을 볼 수 있는 계절도 지나고, 시원한 바다에 풍덩 뛰어들고 싶은 절정의 여름도 아니니 말이다. 이런 계절에는 축제나 체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오히려 반갑다. 서해안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팔봉산 기슭에서 해마다 6월이 되면 감자 축제가 열린다. ‘감자 축제가 뭐야?’ 할 사람도 있겠지만, 팔봉산 감자는 황
- 2018-06-26 08:52
-
- ‘달항아리’, 이유 있는 예찬
-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가 많다. 그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고려청자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근래 들어 대중적으로 사랑받으며 우리 곁에서 존재감이 부각되는 문화재가 있다. 바로 ‘달항아리[白瓷大壺]’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대 역시 백자 달항아리 형상이었던 것을 보면 달항아리에 대한 전 국민의 사랑이 얼마나 넓게 자리 잡고 있는지가
- 2018-06-26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