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오락가락하고 폭우와 폭염으로 주춤해진 일상이다. 그사이 해바라기는 벌써 피고 지고 있다. 길도 나지 않은 언덕을 오르기 전 백련이 가득한 연못을 지나는데 군데군데 남아 있는 수련이 생존을 알린다. 밭둑 위로 노랗게 해바라기 군락이 보인다. 풀섶 둑길을 걸어도 뜨거운 김이 훅훅 느껴지는 여름날이다.
조붓한 그 길을 따라 오른 언덕 위 넓은 밭
하늘길이 닫혔다. 매년 당연하게 떠났던 해외여행은 잠정 중단되어 여행 일상에 제동이 걸렸다. 방구석 세계 탐방을 몸풀기로 시작했다. ‘부루마블’ 보드게임에서 아무리 많은 도시에 호텔을 사도 없어지지 않는 현장감을 채우고 싶었다. 안전상 멀리 떠날 수 없어 선택한 여행지는 ‘서울’. 이 도시에 뿌리내린 다른 나라를 찾아 나섰다. 거미줄 망처럼 펼쳐진 지하철을
● Exhibition
◇빅 아이즈
일정 9월 27일까지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큰 눈의 어린아이 그림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 여성 화가 마거릿 킨의 아시아 최초 회고전이다. 팀 버튼의 동명 영화로 알려진 ‘빅 아이즈’ 시리즈를 비롯해 긴 얼굴의 여인 등 다양한 화풍의 원작 1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195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을 총망라
그 나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나 박물관 등은 해외여행을 할 때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다. 물론 현지에서 즐기는 게 제일 좋겠지만, 여의찮을 땐 멀리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하루 만에 그 매력을 엿볼 만한 곳들이 있다. 게다가 현지에서도 보기 힘든 진귀한 아이템들도 마련돼 있어, 그야말로 해외여행 못지않은 알짜여행을 할 수 있다.
CHAPTER 1
살면서 내 삶을 바꾸고 싶다고 느끼는 순간, 필요한 것은 돈이나 인맥이 아니라 용기다. 이 말에 따르면, 소설 속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큰 용기를 낸 사람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용기는 현상에 대한 평가일 뿐 자신에 대한 에고가 지나치게 강한 사람이다.
화자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극단적이다. 이는 작품을 쓰던 시기의 사회적 배경이 작용한다.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화향(花香)백리! 꽃의 향기는 백 리를 가고, 주향(酒香)천리! 술의 향기는 천 리를 가고, 인향(人香)만리!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 송년회나 회식 자리에서 건배사로 더러 쓰는 말이다. 덕과 인품을 갖춘 사람은 꽃보다 더 향기로우며 다른 이들의 모범과 사표로 길이 기억된다. “아름다운 향기는 백년을 가지만 악
얼마 전부터 지인이 하는 경제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다. 말은 그렇지만 지인 중에 주식 고수가 있어 한 수 배워 주식투자를 해보려는 스터디다. 주식시장에 입문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그녀는 처음 한동안은 손실이 많았지만 3년쯤 지나 수익으로 돌아서 요즘은 교사인 남편보다 수입이 많다고 했다. 무턱대고 주식시장에 뛰어들면 대개 손실을 보고 접는다는데 조심조심
피자는 골고루 맛보리라 생각하며 떠났기에 피자집이나 음식점, 그리고 길거리를 다니며 피자를 먹어댔다. 물론 서울에서 먹던 불고기 피자는 당연히 이탈리아에 없었다. 내가 다닌 장소의 한계가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으나 새우나 감자 고구마가 토핑 재료였던 피자도 보질 못했다. 25년 전 로마 여행 중에 먹었던 피자도 채소라곤 거의 없었고 쟁반만큼 크기만 했던 피자였
나이 들어가면서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암이나 대사성 질환도 무섭지만 가족도 몰라보고 자신이 누구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치매만큼은 정말로 피하고 싶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이라는 책을 발견했을 때 무척 반가웠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는 유전으로 인한 불치병이 아니고, 노화의 불가피한 결과도 아니다. 개인이 쌓아온
남편이 노쇠하면 배우자의 노쇠 가능성이 4.6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노쇠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70~84세 노년부부 315쌍(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노쇠 동반 발생 연구결과를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JERPH) 6월호에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쇠의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