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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은 내 가족.
- 필자는 강아지를 좋아한다. 길 가다가 지나는 강아지를 보면 그 개가 예쁘건 못생겼건 다 귀여워서 한 번씩은 꼭 돌아보게 된다. 그러나 지금 강아지를 키우진 않는다. 예전에 키웠던 강아지와의 이별이 너무나 슬펐기 때문이다. 개로서는 명을 다한 15살의 나이였지만 우리 가족의 충격은 매우 컸다. 어떤 동물이건 한 번 키우기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돌봐줘야 하는데
- 2016-08-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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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잘 자기 위한 나만의 비법] 고민부터 턴다
- ‘잠이 보약’ 이라는 말이 있다. 잠을 잘 잔 날은 몸이 가뿐하다. ‘오늘 밤도 무사히’ 12시 전에 잠들어야 한다. 12시가 지나면 잠이 오지 않아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 시간을 넘기지 않으려 애를 쓴다. 잠이 오지 않아 힘들었던 경험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떤 일이 몹시 분했거나 화가 났었거나 욕심을 지나치게 냈던 날인 것 같다. 잠자리에 누었는데
- 2016-08-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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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품 명품 가리기
- 일요일 오전 ‘진품 명품‘이라는 남편이 즐겨보는 TV프로가 있다. 뭐가 그리 재미있을까? 했더니 일반 의뢰인들이 옛 물건을 가지고 나와 전문가에게 감정을 받는 내용이다. 작게는 작은 항아리부터 커다란 8폭 병풍이 등장하기도 하고 고서화나 집안의 족보까지 나온다. 많은 의뢰인이 생각하고 나온 금액보다 큰 판정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이 비치면 보는 사람 마음도
- 2016-08-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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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세대 이야기] 1951년생, 엇나간 나의 꿈
- 고금석 연극연출가 허망한 소싯적 꿈~ 나의 원래 꿈은 외교관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독문학과로 대학 진학을 했던 것이고 1학년 때부터 경제원론이니 법학통론, 정치외교사 등을 두루 청강하였다. 5개 국어를 마스터할 계획도 세우고 첫 방학부터 중국어, 프랑스어 학원을 찾았다. 당시 독일문화원에는 독일 문학이나 시사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대학생 모임이 있
- 2016-08-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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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 맛] 속 시원한 메밀의 순수한 매력, 순 메밀 100%의 맛집 '메밀연가'
- 막국수는 냉면, 콩국수 등과 더불어 여름 하면 생각나는 면 요리다. 차갑게 먹는 음식인데도 도톰하고 부들부들한 메밀 면발이 입술에 닿으면 어쩐지 따뜻한 정이 느껴지곤 한다. 투박한 매력에 순수함까지 더한 순 메밀 100% 막국수 맛집 ‘메밀연가’를 소개한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막국수의 명가
- 2016-08-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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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잘 자기 위한 나만의 비법] 미루었던 일 하는 날
- 필자에게 불면의 밤은 드물다. 태생적으로 잠꾸러기이다. 초저녁 일찍 잠들면 이른 아침에 기상한다. 잠버릇으로는 올림픽 금메달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먹어 본 첫 커피로 밤잠을 자지 못한 적은 있다. 그 밤이 보름 밤이라 마당 가득히 내려앉아 있는 월광이 마치 북극권 백야같이 비치는 신비한 세상을 만들었는데 커피와의 상승효과로 불면의
- 2016-08-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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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뉴욕은] 삶이 예술이고 작업실이 작품이다, 영화 같은 삶과 예술, 화가 변종곤
- ‘영화 같은 삶’이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 예술인, 변종곤(67세). 극사실화의 대가인 변종곤은 사물(오브제)을 활용한 아상블라주와 조각의 영역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그를 만난 브루클린 코블 힐의 스튜디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그의 삶과 예술이 고스란히 담긴 박물관이었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영화 이 인기를 끌면서 가장 뉴욕스러운
- 2016-08-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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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 아직도 애인이 필요하다
- 꿈은 인생에 장마가 지고, 눈이 올 때마다 점점 깊숙하게 땅속에 처박힌다. 하지만 실종된 꿈을 찾지 않으면 인생은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꿈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자신이 누구인지를 묻고, 어릴 적부터 무엇을 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찬찬히 살펴보면 꿈이 보인다. 이렇게 자신을 후벼 파서 꿈을 찾다 보면 옵션이 생기고, 다채롭고 재미나는 삶을 살 수 있다.
- 2016-07-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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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님 전상서
- 올 여름 초복인 오늘은 종일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한해의 중간에 있는 7월 중순이다 보니 무덥기도 하고 비가 자주 오는가 봅니다. 아부지 계신 곳 날씨는 어떠신지요? 많이 덥지는 않으신지요? 지난주에는 시골집 엄니께 들려서 주변 정리도 해 드리고 텃밭 마늘도 캐서 묶어 매달아 두었지요. 햇 옥수수도 첫 수확으로 따서 쪄 먹기도 했답니다. 엄니 걱정
- 2016-07-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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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엄마의 미국 이민이야기] (8)사랑의 손맛
- 한국에 난리가 났다. 중동호흡기증후군(SARS)라는 괴상한 병명이 온 나라를 흔들고 있었다. 한인들은 우리나라 김치가 그 병에 대응하여 효능이 있다는 소식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필자도 김치에 대한 추억이 그리워 한인마켓으로 달려가 김치 한 병을 사 들고 왔다. 많은 한인들의 식탁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마켓에도 김치가 떨어지지 않았다. 코쟁이 미국 나라에도
- 2016-07-07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