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도시 버리기: 로컬 이주 가이드’라는 제목으로 번역한 책을 출판했다. 원본은 일본의 저널리스트가 귀촌하면서 쓴 ‘도쿄 버리기: 코로나 이주의 실제’인데, 우리나라 사정에 맞춰 제목을 ‘도시 버리기’로 정했
모두가 도시와 아파트, 화려한 조명 속으로 돌진하는 현실에서 생뚱맞게 ‘도시 버리기’가 웬 말이냐 할지도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그
누구나 마음속 응어리를 갖고 있다. 그 응어리들이 뭉쳐 불안, 우울, 무기력이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정신적 고통이 ‘의지가 약해서’ 혹은 ‘마음이 여려서’ 찾아온다고 여긴다. 이명수 원장은 우울증·공황장애·ADHD 등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증상을 겪는 이들을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감싼다. 신간 ‘우울해방일지’에는 가려진
시니어는 사회·문화의 주류 세력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는 ‘시니어 인플루언서’가 있다.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 구독자가 120만 명에 이른다. 43년간 식당을 운영한 할머니의 유쾌한 입담과 맛있는 레시피가 대중을 사로잡았다. 김칠두는 순댓국집 사장에서 시니어 모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어 약 5만 명을 보유했다. 시니어 인플루
최근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사람의 10명 중 8명이 딸·며느리 등 여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노후 돌봄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한양대 임상간호대학원 김다미씨가 최근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 '재가(在家) 치매 노인 가족 주 부양자의 돌봄 행위 영향 요인'에
지지난해엔가 가을에 갔던 연천은햇살이 바삭하고 고요했던 산하가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번에 찾아간 봄날의 연천은 조금 달라진 기분이다. 충분히 봄날인데도 바람이 차서 자꾸만 옷깃을 여몄다. 더구나 휴전선과 가까운 최북단이라는 이유로 사진 한 장 담아보지 못한 채 느낌이 확연히 달랐던 봄바람을 맞으며 산을 내려왔다.
마침 전방 마을의 주민께서
사람의 뇌에는 학습과 기억을 만들고 저장하는 세포들이 얽혀 있다. 뇌는 기억이 사는 집인 셈이다. 기억이 오래도록 뇌라는 집에 머물도록 지켜주고 싶은 의사와 과학자가 있다.
디지털 치매 치료제를 만든 이준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오른쪽)와 노유헌 이모코그 공동대표(이하 대표, 왼쪽)의 이야기다.
가슴 뛰는 삶, 이모코그의 시작
‘내가 병원
기상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23년 봄철 기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올 봄 황사는 평년에 비해 2배 넘게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는 흔히 ‘봄에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여름의 초입에도 황사가 불어 닥친 탓에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상승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황사는 사막 등 건조지역의 흙먼지나 모래가
고령사회 속 중장년 인구가 늘어나며 이들 세대를 위한 전유 공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기 남부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이하 행복캠퍼스)는 인생 후반전 일·취미·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생애전환 플랫폼으로 발돋움 중이다. 특히 ‘캠퍼스’라는 명칭처럼 강남대학교 내에 위치해, 대학생과 교류하며 풋풋했던 시절을 다시 만끽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대한항공이 6월 9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농촌 마을을 방문해 일손 돕기와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간호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논밭 잡초제거 및 옥수수 가지치기 등을 도왔
재취업을 앞둔 중장년이라면 ‘중장년내일센터’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담당 커리어컨설턴트를 통해 생애경력설계 및 구직·전직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총 30여 곳이 마련돼 다채로운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중장년내일센터에서 좀 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