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하는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 중 ‘꽃보다 할배 리턴즈’(tvN)를 시청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 원로 배우들이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순으로 동유럽을 돌아보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의 경우엔 나 또한 두 번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워낙 좋아하는 도시이기에, TV를 통해 다시 추억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
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인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42.195km를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리다 보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질주도 끝이 난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2시간 13분 23초의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은 마라톤 금메달의 주인공, 황영조(黃永祚·49)를 만났다.
가난해서 달려야 했던 소년
달개비로도 불리는 이 꽃의 정식 명칭은 닭의장풀입니다. 예쁜 이름을 놔두고 닭의장풀이라니 문외한 입장에선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혹자는 중국에서 불리는 압척초(鸭跖草, 오리발바닥풀)라는 이름이 와전된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습니다. 일과가 시작되는 아침에 꽃이 피고, 집으로 돌아갈 무렵 진다고 해서 서양에선 데이 플라워(dayflower)란 이름으로 불립니다
백십 년 만의 무더위라고 하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이다. 한여름이니 아이들도 방학을 맞았다. 유치원생인 손녀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자도 일주일간 집에서 쉬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 전업주부였던 며느리가 직장에 나가고 있다. 다행히 아침에 큰아이를 유치원 통원버스에 태우고 작은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낸 후 출근하고 아이들 끝나는 시간 전인 4시에 퇴근하는
한 해에만 외국 관광에 나서는 사람들이 13억 명이라고 한다. 비행기 등 여행 수단이 발달하고 소득도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어딜 가나 중국인들이 보인다.
필자가 처음 유럽에 갔을 때가 80년대 초반이었다. 그때만 해도 유럽에서 동양인들을 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인들을 비롯하여 중국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어딜 가나
‘중국’ 하면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게 더 많이 떠오른다. 아마도 ‘점철되어온 괴로움의 역사’가 생각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물리적으로 비교하면 작아도 한참 작은 국가다. 그래서인지 역설적으로 중국이라는 ‘거대 문화 권력’을 지척에 두고도 예로부터 아주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온 사실이 신기할 정도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붓꽃은 꽃봉오리가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우리 이름입니다. 서양에선 다양한 붓꽃을 통칭해 아이리스라고도 부릅니다. 무지개를 뜻하는 그리스어 이리스(Iris)에서 온 말입니다. 이 붓꽃을 사랑한 명사 중엔 우리가 잘 아는 빈센트 반 고흐가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으로 대표되는 걸출한 명작이 쏟아졌던 고흐의 말년, 그가 사랑했던 소재
카랑카랑한 목소리에서부터 이 사람은 싫고 좋은 게 분명할 것이며 그 점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으리라는 인상을 준다. TV 밖 현실 속에서 만난 배우 박정수의 첫인상은 어떤 단호함 혹은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이가 주는 강인함이었다. 얼마 전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를 끝낸 그녀는 마침 인터뷰를 한 날 미국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학생
두 발로 만나는 우리 땅 이야기 1·2 (신정일 저ㆍ박하)
‘길 위의 시인’, ‘현대판 김정호’ 등으로 불리는 신정일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이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다. 시리즈의 제1권 ‘서울’ 편에는 한반도 5000년 역사 속에서 주요한 위치를 점해온 서울의 역사를 살펴보고 해설사와 함께 곳곳을 답사하는 형태로 구성
유럽 미술의 거장들과 만나다 ‘유럽 미술관 박물관 여행’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해외로 떠난다면 숙소, 관광지, 맛집 등과 더불어 그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한 곳쯤은 다녀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도 전시된 작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유럽 곳곳 미술관, 박물관의 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