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을 다녀와서

기사입력 2019-05-29 11:20 기사수정 2019-05-29 11:21

열정의 대륙, 아프리카는 나라가 아니다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2019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이 5월 25일(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Seoul Africa Festival)은 ‘서울에서 만나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매력’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아프리카 음식과 공예품, 춤, 음악 등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아프리카 인사이트가 주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과 아프리카 7개국 대사관, 아프리카 관련 학술기관, NGO 등이 참여한다.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신나는 음악과 원색의 화려한 의상이 넘실거리는 축제장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모인 사람들로 생동감이 넘쳤다. 라이브 드로잉, 헤나타투(이내 지울 수 있는 문신),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노래, 아프리카 댄스, 젬베(타악기의 일종) 등 열정적인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인 ‘아프리카 갓 탤런트’에는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끼와 열정을 마음껏 뽐냈다.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참여 부스 가운데 팅가팅가의 선명하고 화려한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다. 팅가팅가는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1932~1972년)가 개척한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장르로 고대 원시적 동물들과 생활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탄자니아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팅가팅가는 원색적이면서 정감 있게 아프리카를 표현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토속 의상들과 공예품들을 찬찬히 구경하다 출출하다 싶으면 세모난 만두처럼 생긴 사모사와 꼬치구이로 배를 채우고 음료를 한잔 사들고 그늘진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황정희 동년기자)

‘Africa is not a country’라고 프린팅 된 옷이 메시지를 전한다. 아프리카는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을 가진 54개 나라가 모여 하나의 대륙을 이루고 있다. UN 가입국 외에 몇 개의 나라가 더 있어 실제는 60개국 이상이다. 해가 질 무렵에 축제는 끝을 알리고 EDM과 함께 모두가 함께 춤을 추며 내년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였다.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은 5월 25일인 아프리카의 날을 기념하여 매년 셋째 주 주말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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