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별과 달이 있다면, 땅에는 풀과 꽃이 있다. 몽골의 여름 초원에 들어가 본 사람이라면 이 말의 뜻을 온몸으로 기억할 것이다. 계절이 봄을 지나 가을이 시작되기 전의 여름이라야 한다. 세상 꽃의 원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즈음 거기에 다녀온 내 친구는 “목 놓아 울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 나는 여기서 많은 꽃을 만났다. 늦은 나이에 무
역모 혐의로 능지처참을 당한 허균(1569~1618)은 수많은 조선조 인물 가운데 여러 모로 특이한 사람입니다. 고리타분한 유교질서에 염증을 냈던 허균은 어머니 상중에도 기생을 끼고 놀아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광해군일기에는 ‘천지간의 괴물’이라고 기록된 인물입니다.
그가 광해군 3년(1611)에 귀양지인 전북 함열에서 엮은 ‘성소부부고(惺所覆?藁
한 달쯤 전에 유럽 몇 개국을 오랜만에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젊은 시절의 부푼 기대나 해방감, 잠자는 시간도 아까웠던 흥분은 이제 없었지만 며칠 동안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홀가분하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에 썼듯이 “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몇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참맛을 느끼고 싶은 신중년의 주요 관심사 임플란트. 그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성복 강동경희대 치과병원장이 나섰다.
글 박근빈 기자 ray@etoday.co.kr 도움말 이성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장
틀니와 임플란트, 차이가 뭘까?
입안에 끼웠다 빼는 틀니와 치아처럼 심는 임플란트. 가장 큰 차이는 씹는 힘의 차이라
글 김성수 문화평론가
연극은 배우들의 연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예술이다. 하지만 현대 연극은 배우들의 몸짓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을 이용해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래서 탁월한 희곡은 이미 그 안에 배우들의 대사와 감정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모든 볼 것들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질 것인지를 잘 담고 있다.
연극 ‘3월의 눈’이 바로
전자금융사기 수법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보이스 피싱, 스미싱, 파밍에 이어 메신저 피싱, 메모리해킹, 시피어 피싱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숨이 차다. 그래도 은행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보니 잘 알고 대처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이기동 금융범죄 예방연구센터 소장과 최유재 인테크 연구소 대표 등 전문
3D 프린터와 사물인터넷이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D 프린터를 활용해 장기를 구현해 낼 것이며,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이 만들어져 혁신적인 헬스케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보건산업진흥원과 조선비즈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4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전국 요양병원 두 곳 중 한 곳은 안전을 위한 시설이나 인력 기준 등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7월 전국 요양병원 1265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한 결과, 619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위반 사항은 불이 났을 때 피난 통로를 확보하지 않았거나 옥내외의 소화전이 불량한 것과 같은 소방법령
※ 수상스키, 카약,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여름에 할 수 있는 스포츠는 수상스포츠에서 공중스포츠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여름스포츠는 쉽게 즐길 수 없고, 배우는데 제약이 많다는 고정관념이 신중년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윈드서핑 또한 그런 스포츠 중 하나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싸고, 쉽고, 재미있는 스포츠다.
무덥다. 지긋
연예인이 등장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완벽한 서비스를 경험해보라’고 광고하는 상조회사 CF,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 이상 봤을 친숙한 컨셉의 CF다. 그러나 상조회사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는 어두운 이미지와 더불어 잊을 만하면 터지는 횡령 사건, 소비자 피해 속출, 사업의 불투명성, 도덕적 해이, 부도 등등의 문제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