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고려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4년여 전 필자가 은퇴연구소 소장이 되었을 당시만 해도 은퇴연구소라는 곳이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의 친구와 동료, 후배들뿐 아니라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를 하신 선배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다. 몇몇 분은 도대체 은퇴연구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
인터넷은커녕 음식에 관한 제대로 된 책이라곤 백파(伯坡) 홍성유(洪性裕,1928~2002) 작가의 한 권뿐이었던 시절이었다. 차도 없이 정보도 없이 시작한 맛집 기행은 전국을 9번 돌면서 3500개의 맛집 자료로 만들어졌다. 기자 출신 음식평론가 황광해(黃光海·59)의 이야기다. 지난 30여 년 동안 잃어버린 옛 맛의 순수성을 찾아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불사약을 구해오라며 서복에게 동남동녀3천명을 거느리고 가게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실제로 제주도와 오키나와에는 서복이 다녀간 흔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남아 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영생, 늙지 않고자 하는 영생을 대표하는 일화로 자주 인용된다. 이런 욕망에 시달리는 이들은 진시황뿐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바야흐로 당구의 시대다. 예전에도 TV에서 간간이 당구 게임을 보여주기는 했었으나 지금은 아예 당구 전문 채널이 생겨 하루 종일 당구에 관한 방송을 내 보낸다. 이 방송을 보면서 당구도 이제 드디어 빛을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당구장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할 일 없는 동네 불량배들의 아지트로 인식되거나 담배 연기 자욱한 실내 분위기
밥만 해 먹는 여자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폐업 하고나서 꼭, 10년! 집에서 밥만 해먹고 사회활동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밥만 해 먹으면서 가정 살림만 한다고 하면 누구든지 한심하게 본다. 그것도 그럴 것이, 사회활동을 해야만 훌륭하고 대단하게 여겨 주는 것이 요즘 사회의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집에만 있다. 그렇다고 살림살이
어여쁜 자연과 이국적인 풍광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흠뻑 사로잡는 땅이다. 그러나 제주를 동경하는 ‘이상’과 제주에 이주하는 ‘현실’은 다르다. 자신의 취향, 소통 문제, 경제적 득실 등 충분한 고려하지 않으면 제주이주는 온갖 고통만 양산할 수 있다.
사람들은 여행 중에 대개 “아! 아름답다. 또 와야지”라고 생각한다. 휴가철이나 휴일에 있는 틈 없는 틈 다
아주 오래된 부부는 아주 오래된 추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가수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노래의 가사를 읽어본다.
1절=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 하지 / 가끔씩은 사랑한단 말로 서로에게 위로하겠지만 그런 것도 예전에 가졌던 두근거림은 아니야 /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 우리가 느낀
임이시어! 홍 경호! 홍 요셉! 형제님 이시어
오늘 이 화창한 초여름에, 따뜻한 체온을 함께 나눌 수 없는 먼 길로 영영 긴 작별을 해야만 하는 섭섭한 안타까움이, 쓰나미 해일처럼 우리 가슴 속을 덮어 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체구셨지만, 뿜어져 나오는 정기는 누구도 당할 수 없을 정도의 강인함과 올곧은 모습은, 주위 세상을 이끌어 가기에도 충분하시었고
좁고 불편한 비행기 좌석에 앉아 비몽사몽간에 몇 시간을 버티었을까? 몸도 뒤틀리고 다리도 저리고….그렇게 고통의 몇 시간이 흐르고 나니 창문틈으로 말간 빛이 흘러들어왔다. 비행기 안에서 쪽창문을 열고 내다본 바깥세상은 어렴풋 켜켜이 쌓인 만년설 위를 지나가는 듯 한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것이 구름이라는 것을 인지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
20여 년 전 아내, 아이들과 설악산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 휴가는 즐거움보다 불쾌한 기억만 가득했다. 그래서 필자 가족은 그 휴가를 일컬어 ‘화진포 사건’이라고 한다.
이 사건의 시작은 필자 가족이 강원 고성군 화진포해수욕장에서 즐겁게 해수욕하고 있는데 아내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면서 시작됐다. 근처에 병원에 없으니 속초시 중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