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이 되면 수학여행을 간다고 했다. 일광(日光)에 간다는 연락장이 왔다. 거기에는 소풍 갈 때처럼 준비물이 세세하게 정리되어 적혀 있었고, 학부형 중에 몇 명은 아이들 보다 먼저 여행지에 가서 모든 것을 체크해야 한다고 쓰여 있고, 희망자는 신청해 주기를 정중하게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이웃에게 물어보니 가고 싶으면 신청하라고 격려해 주었다. 우리나라라면
앙코르인생,액티브시니어, 인생이모작 요즘 시니어들에게 많이 갑자기 자주 다가오는
단어들이다.
과연 앞만 보고 달려오기에도 바쁜 인생을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살아가야하는
장수시대이기에 정리해가면서 가야할 필요가 있다. 막연하였던 60세인생속에 앞으로 무엇을
할까 너무 이것 저것 해온 상태라서 정리하면서 좀더 구체적으로 좁혀져 실행하기에
권해본다.
1번
필자는 은퇴예정자를 대상으로 “퇴직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강의를 한다. 어느 대기업 초청 강의에서 필자의 경험 얘기를 들은 한 수강생은 중간 휴식 시간에 필자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강사님의 얘기를 듣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저를 너무 혹사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을 챙겨보지 않고 일에만 매달린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요. 강사님의 이
필자는 영화광이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영화관에 가실 때 꼭 필자를 데리고 다녀서일까? 영화로 모르는 남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영화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좀비나 총질로 때려 부스는 건 별로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필자에겐 요즘은 영화도 영화배우도 다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케이블방송 채널을 돌리다
서울 어느 동네 골목을 취재하여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좁은 골목에 집마다 주차하여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났고 동네꼬마들이 놀다가 다치는 일도 많은 곳이었는데 어느 날 동네 사람이 차를 다른 곳에 세우고 각자 자기 집 앞을 가꾸자고 의논했다고 한다.
담장을 없애고 담벼락 있던 자리에 화분이나 꽃, 덩굴 식물을 심어 예쁘게 단장하기 시작했다.
그 후부터 골
1983년 2월14일.밸런타인 데이라는 걸 나는 태어나서 처음 알게 되었다. 여자 아이들이 자꾸자꾸 늘어가고 수군덕거리는 소리들과 함께 우리 집 둘레를 맴도는 날이었다. 우리 두 녀석들은 올 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집에 안 돌아오고 여자 아이들은 두 줄로 서 있고 몇 명은 자전거를 타고 수십 번을 왔다가 가길 반복했다. 오후 4시가 가까워 오자 밖이 더 더욱
나이가 들어가면서, 상장, 졸업장, 수료증, 자격증 등이 따로따로 있는 것이 거추장스럽고 보관해 두기에 왠지 불편해서 요즘은 40장짜리 파일에다가 모두 다 모아서 보관해두고 있다. 필자의 인생 전부가 담긴 이 파일을 한장 한장 넘겨 볼 때가 있는데 맨 첫 장이 성경암송대회 상장이고, 두 번째 장이 바로 ‘교회 주일학교 졸업장’이다. 어릴 적, 언제부터인지
한 농부가 있었다.
그가 수확한 옥수수는 품질이 뛰어난 농산물 박람회에서 늘 1등을 차지했다.
이웃 사람들은 그를 부러워 했다.
그런데 그는 이웃 농부들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씨앗을 나눠 주었다.
그것도 공짜로, 놀란 이웃들이 그 이유를 물었다.
다 나 잘되자고 하는 일이지요. 바람이 불면 꽃가루가 날리지 않습니까?
꼭 필요하지만 혐오시설이나 인식이 좋지 않은 단체가 우리 이웃에 생기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지역 이기주의로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 시설이나 쓰레기 소각장, 하수 처리장, 핵 폐기물처리장, 화장장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있어야 하지만 ‘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 (not in my backyard)' 를 뜻하는 님비현상을 다들 아실 것이다.
언젠가 필자는
영화감독 꿈꾸던 소녀 음악PD가 되다
인터뷰 이태문 일본 통신원 gounsege@gmail.com
작은 체구에 단단한 관록을 풍기면서 함박웃음으로 맞이해 준 ㈜콘코르디아(CONCORDIA)의 대표 겸 음악 프로듀서 곤도 유키코(近藤由紀子, 67)는 이시카와현(石川縣) 나나오시(七尾市) 출신.
육군비행학교를 나와 육군항공대 조종사로 태평양 전쟁 때 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