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씨앗을 나눠준 농부

기사입력 2016-09-01 15:01 기사수정 2016-09-02 08:42

한 농부가 있었다.

그가 수확한 옥수수는 품질이 뛰어난 농산물 박람회에서 늘 1등을 차지했다.

이웃 사람들은 그를 부러워 했다.

그런데 그는 이웃 농부들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씨앗을 나눠 주었다.

그것도 공짜로, 놀란 이웃들이 그 이유를 물었다.

다 나 잘되자고 하는 일이지요. 바람이 불면 꽃가루가 날리지 않습니까?

만약 이웃 들판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옥수수를 기른 다면 그 옥수수의 꽃가루가 날아와 내 밭에 자라는 옥수수의 품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웃들도 최상의 옥수수를 기르는 것이 제게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자연은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전체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의 특정 부분에 해를 끼치면 먹이사슬처럼 연결되어 결국 전체로 까지 그 영향이 파급되는 것이지요.

우리의 인간사회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독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좁게는 가정에서부터 지역사회, 국가는 물론 이제는 전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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