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한 달 여행’ 시리즈는 ‘길 위에 오두막 별장 만들기’다. 한 달간 스페인의 ‘순례자 길’을 걸어보는 것이다. 그 시작점은 피레네 산맥을 등에 기대고 사는 프랑스 산간 마을, 생장피에드포르다. 순례자들은 이곳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설 준비를 한다. 생장피에드포르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전 세계의 ‘시니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프랑
인생 후반전에서 만나는 취미활동은 이전의 취미들과는 그 무게감이 다르다. 그저 시간을 때우거나 유희를 통한 만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몸담았던 직장에서 은퇴한 공백을 대신하기 때문. 그래서 상당수의 시니어들은 은퇴 후 갖게 된 취미를 ‘제2직업’처럼 소중히 여긴다. 또 자신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취미를 찾아낸 은퇴자들은 종종 취미를 ‘두 번째
어느 때부터인가 시니어를 지칭하는 단어가 ‘50플러스’가 되었다. 외국에서 건너온 단어이기도 하지만, 50세에 직장을 퇴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실감이 난다. 50대에 활발히 인생 이모작 활동을 시작하고 60대 중반에 피크를 이루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이란 책은 50+인생학교 학장 정광필씨가 최재천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등 11명의 이야기를 모아 낸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힘찬 박수가 터져나왔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창단 3개월 만에 무대에 오른 ‘그랑기타5중주단’의 감미로운 선율을 즐기고 있었다. 전문가의 뛰어난 솜씨에 견줄 수는 없지만 아낌없는 박수와 앵콜을 외치는 소리는 여느 무대 부럽지 않았다. 화사하고 낭랑한 목소리의 시낭송이 이어지고 회원 중 하나가 임상아의 뮤지컬을 경쾌하게 부르자 분
지난 주말 서울 하늘은 푸른 바다 빛이었다. SBA 희망설계재능기부연구소 (박주순 소장) 산악회원 (전창대 산악대장) 12명은 아침 10시 동대문역에 모였다. 흥인지문에서 낙산공원을 오르고 와룡공원을 지나서 말바위 안내소까지 걸었다. 잘 다니지 않는 길이지만 꼭 걷고 싶은 성곽길이다.
올겨울 제일 추운 날씨에 모두가 에스키모처럼 중무장이다. 낙산은 북악ㆍ
◇전시(exhibition)
1)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 이삭줍기 전: 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
일정 3월 5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9세기 서양미술사를 빛낸 거장들의 명작 130여 점을 만날 기회다. 작품 보존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고흐의 ‘정오의 휴식’은 오르세미술관 개관 이래 수십 년 동안 유럽 이외 지역으로 반출된 적이 없으나 이
서울에 몇 십 년을 산 서울사람이라도 정작 남산 팔각정에 못 가본 사람들이 많다. 63빌딩도 그렇고 창경원도 그렇다. 오히려 외국 관광객들이나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 오면 가보는 곳이다. 서울 사람들은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특별히 갈 일도 없다. 그렇다고 서울이 남산 팔각정이나 63빌딩이 서울을 대표하거나 전부는 아니
[스포츠 중계방송 중 필자가 즐겨보는 것이 마라톤이다. 남들은 2시간이나 왼발 오른발 바꾸어가며 내딛는 너무나 단순한 활동사진을 두 시간씩이나 보고 있다고 도저히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마라톤은 메치기도 없고 숨 막히는 기교도 없다.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마라톤 평야 42.195km를 달려온 병사는 ‘이겼다’는 말을 하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
42.195km 마라톤 완주만 어림잡아 90회 이상. 100km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만 60회 이상 완주했다.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풀코스를 하루에 뛰는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코스는 4번이나 달렸다. 이 정도면 마니아 수준을 넘어 중독이 아닐까 의심하겠지만, 그게 그럴 수가 없다. 상대가 의사, 그것도 격한 운동을 가장 반대할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휘슬이다. 그래서 노후 준비는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가재산 2060클럽 회장은 노후를 위한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설파하고 있다. 자신의 말을 실천하는 것처럼, 그가 이끄는 2060클럽은 트레킹 모임이다. 1년여 만에 350명이라는 회원을 모으면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2060클럽의 의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