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이야기할 때마다 늘 ‘이후’를 전제로 합니다. 죽음 이후, 정리 이후, 남겨진 사람 이후 말이지요. 그런데 정작 묻지 않습니다. 지금을 어떻게 살 것인지.”
인터뷰를 위해 메일을 여러 차례 주고받는 과정에서 아이카와 히로유키(相川浩之) 기자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그는 일본경제신문 기자로 30여 년을 일했고, 퇴직 후에는 독립 출판사 ‘저
“처음엔 잠깐인 줄 알았죠.”
황혼육아 가정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말이다. 조부모도 부모도 잠깐 아이를 봐주는 걸로 알고 시작한다. 하지만 보통 아이가 혼자 학원 스케줄을 챙길 수 있는 초등 고학년이 되기까지 태어나서 최소 10년이다. 입학을 앞두고 조부모와 자녀 세대는 다시 한번 ‘돌봄의 경계’ 앞에 선다. 등·하원(등·하교) 시간, 학원 스케
2024년 통계청 조사 결과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5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가 보육 시스템이 메우지 못한 일상의 틈새는 여전히 깊다. 그 빈자리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채운 존재는 조부모다. 이제 ‘황혼육아’는 개인의 선택이나 선의를 넘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거대한 축이 됐다. 하지만 조부모 돌봄을
2월은 ‘설날’이 있는 달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지요. 해외 여행객이 늘며 명절의 풍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더라도 꼭 고향에 내려가는 이유는 ‘가족’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2월은 설이 있는 달이기도 하지만, 졸업과 입학을 앞둔 가정에게는 ‘새 출발’을 준비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맞벌이 가구의
대한은퇴자협회(대한은퇴자협회·KARP)가 현행 공익형 노인일자리 수당이 22년 전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제도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협회는 월 29만 원에 머물러 있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수당을 비현실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월 50만 원을 지급하는 ‘중간모델 노인일자리’ 도입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은퇴자협회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콘텐도 함께 즐겨보세요.
“엄마, 나랑 유튜브 해볼래?”
30년 동안이나 이어왔던 옷 장사를 마무리하고 가정주부로 살고 있던 어머니에게 어느 날 문득 내가 말했다. 아주 오랜 시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한 말이었지만, 어머니는 그것이 무
음악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 아는 이야기 같지만,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그 특별함이 실감 난다.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고 이야기와 맞물려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때론 누군가를 살리는 힘을 발휘하는 음악의 저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음악이 없었다면
이런 상상을 해본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자린고비 모드 버리고 우물 모드 전환 필요”
“국민연금·주택연금·퇴직연금으로 현금 흐름 설계해야” 당부
“은퇴 후엔 자산을 ‘통장 속 우물’로 만들어야 한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16일 중앙대에서 열린 ‘2026년 한국과 일본 실버시장 전망 포럼’에서 “노후 자산을 모으기만 하는
고령층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문요양 중심의 서비스 구조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16일 중앙대학교에서 시사일본연구소가 개최한 ‘2026년 한국과 일본 실버시장 전망 포럼’에서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요양을 사회적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해야 초고령사회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인장
생성형 AI가 감정과 억양까지 모방하며 대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시대에 인간 언어의 고유성과 소통 방식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특히 언어활동이 인지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노년층에게 이 변화는 가볍지 않다.
권상희·정우일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공통적으로 “AI가 대화를 보완하는 도구로 자리 잡는 것은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