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2004년부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부의 사업이라는 사실을 막연히는 알겠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다. 수행기관도 많고, 복잡하게만 느껴진다. 노인을 위한 정책인데 정작 노인들이 어렵게 느끼니 접근부터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노인 일자리 사업을
설 연휴를 앞두고 지자체에서 홀몸노인을 비롯,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어르신행복e음센터·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어르신 1080분께 손 편지와 명절 복(福)꾸러미를 직접 전달한다. 복꾸러미에는 떡국세트와 한과, 털모자, 마스크 등이 담겨 있어 취약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의재 허백련은 남농 허건과 쌍벽을 이루며 현대까지 남종화를 계승해온 인물이다. 그림으로 이미 빼어났지만 처신에도 올곧아 명쾌했다. 무엇보다 의재는 사람 앞에서 겸손했다. 경계를 두지 않았다. 그러니 따르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그가 30여 년을 기거했던 춘설헌은 언제나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이선옥 관장의 얘기는 이렇다.
“이념의 좌우도, 신
도예가 신상호(74)는 실험적 현대 도예의 전위이자 전사다. 그의 작업엔 형식이 없으며 경계가 없다. 일찍이 전통 도예의 권위자로 부상했던 그는 해적선과 같은 거침없는 도발과 활보로 혁신적 도예를 구현했다. 이런 그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맺은 인연이 깊다. 돔하우스에 ‘파이어드 페인팅’ 타일을 만들어 붙인 장본인이며, 미술관 초대관장을 역임하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한국노인인권센터는 지난 17일 ‘2021년 한국노인인권센터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인인권센터는 전국 최초 노인인권 관련 전문기관으로, 노인의 자유권과 생존권 등 인간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활동보고서는 2021년 한국노인인권센터의 주요활동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울시 내 노인복지 관련 시설 1
복지관과 기술교육기관. 기관은 항상 같은 자리에 있었다. 찾아오는 쪽은 노인들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 모든 것을 바꿨다. 노인들은 집 밖으로 나올 수 없었고 기관은 텅 비고 말았다. 이에 기관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복지관 대신 애플리케이션 내 게시판으로 불러 모았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
‘시니어들이 집에만 있는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젊은 MZ세대만큼 활발하다. 백화점이든 카페든, 젊은 세대의 전유 공간이라 생각되는 곳에도 시니어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매장의 주요 소비자일 수도 있고, 직원일 수도 있다. 그런 활발한 시니어들을 보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시니어 직원이 바라보는 MZ 소비자, MZ 직원이 바라보는 시니어는 어떤 모습일까.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되고 ‘좋은 죽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삶의 마지막이 가깝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면 죽음을 더욱 부정적으로 인식하거나, 아예 언급하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죽음은 현실이고 준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웰다잉(Well-dying) 프로그
이연수 관장은 자연에 심취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자연과 밀접하게 교제하는 삶을 최상으로 친다. 미술의 여러 장르 중 조각이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지론의 소유자이기도. 이런 그에게 가장 인상적인 미술관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이었다지. 자연과 조각이 잘 어우러진 이 미술
그저 푹 빠져서 즐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름의 격한 취미생활일 경우 부부라면 대부분 다른 한쪽에서는 뜯어말리는 걸 본다. 하지만 부부가 함께 한다면 문제가 없을 듯하다. 30년 넘도록 부부가 수집한 2만여 점의 예스러운 부엌세간이 전시된 덕포진 생활사 박물관에서 만난 김홍선 관장은 고개를 내젓는다.
"애초에 우리는 아내가 더 앞장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