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황금펀치', '이봉규의 정치 옥타곤'의 MC로 활약하며 '강적들'의 정치만담꾼으로도 잘 알려진 시사평론가 이봉규. 영원히 철들고 싶지 않은 남자 이봉규가 꿈꾸는 독립, 그만의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 노하우를 담은 책 이 나왔다.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Q
6월경 생각나는 시로 ‘송원이사안서’가 있다. 당(唐)나라 3대 시인 중 하나로 불리는 왕유(王維)가 친구인 원이(元二: 원(元)씨 가문 둘째아들, 이름은 전해지지 않음)를 떠나보내면서 지은 시다.
渭城朝雨?輕塵(위성조우읍경진) 위성(渭城)의 아침 비가 가벼운 먼지를 적시는데 客舍靑靑柳色新(객사청청유색신) 객사 앞 푸릇푸릇 버들 빛이 새롭구나. 勸君更進
아직 ‘우리 것의 가치’를 미처 깨닫지 못했던 시절, 우리 고유의 문화나 전통은 물론 심지어 자연자원까지도 있는 그대로 내세우지 못하고 이미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들을 어떻게든 끌어들여 비교하거나 대비해 소개하곤 했지요. 이때 쓰이던 표현 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의 XXX’입니다. 우리 고유의 꽃 이름을 부르는 것도 예외가 아니어서 그냥 산솜다리라고 하면
30~40년 전까지만 해도 이상헌의 칼럼이 실리지 않은 여성지가 없었다. 세계일보 칼럼 1000회를 기해 시작한 ‘기쁨세상’은 한 달에 한 번씩 가진 모임이 200회를 훌쩍 넘겼다. 이상헌(李相憲·79) 한국심리교육협회 회장은 이 모임에서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전파한다. 그는 감사와 기쁨, 이른바 ‘감기’가 자신을 살렸다고 말한다. 강연과 집필
글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 교수
“드림걸즈가 당신의 꿈을 이뤄줄게.”
새봄에 드림걸즈라는 이름의 요정들이 나타나서 이렇게 속삭여 노래해 준다면 누구나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 받게 될 것이다.
뮤지컬 ‘드림걸즈(Dreamgirls)’는 그런 에너지가 넘치는 뮤지컬이다.
1960년대 미국 시카고의 시골뜨기 흑인 소녀 에피는 디나, 로렌과 그들의
그룹사운드 ‘겨울나무’가 있다. 아니, 있었다. 어림 40년 전이다. 밴드를 그룹사운드로, 보컬을 싱어로, 기타리스트를 기타맨으로, 콘서트를 리사이틀로 부르던 시절이었다. 우리는 4인조 그룹을 결성했다. 나는 기타를 치며 싱어로 활동했다. 비틀스는 당시에도 전설이 되어 있었고, ‘딥퍼플’과 ‘시시알’, ‘박스탑스’, ‘산타나’ 등이 빚어낸 선율이 지구촌을
먼저, 한자를 이용한 측자(測字) 파자(破字) 수수께끼부터 풀어봅시다. ‘아라비안 나이트’를 한자로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답은 壬子(임자)입니다. 壬을 파자하면 千一이 됩니다. 子는 한밤중[夜]인데 1001일 동안 밤에 이야기하면 곧 千一夜話(천일야화), ‘아라비안 나이트’가 되지요. 톨스토이의 ‘부활’은 復活이 아니라 甦(소)라고 쓰면 더 재미있습니
바야흐로 봄이다. 봄을 나타내는 한자인 ‘춘(春)’은 원래 풀초(?)에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나타내는 둔(屯)에다가 마지막으로 날일(日)을 합쳐서 만들어진 글자이다. 새봄을 맞아 그 감흥을 노래한 한시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
그중 유명한 글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가사문학으로 조선 초 정극인(丁克仁)이 에서 ‘엇그제 겨을 지나 새봄이 도라오
‘누군가 사랑할 사람(Someone to love), 무엇인가 할 일(Something to do), 뭔가 바라는 것(Something to hope for)’
영어권의 현인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꼽는 3가지(3S)이다. 여기서 필자의 의문은 “과연 우리가 이 3S만으로 진정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3S가 진정한 행복으로
‘날아가던 새 한 마리/내게 말했습니다/꽃이 있고 나비가 있고/마음속에 사랑이 있는 곳/여기가 바로 천국이군요/놓치지 마세요!’ 이해인 수녀의 시 ‘어느 날의 일기’의 한 구절이다. 그렇다.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면 언제나 봄이고, 천국이다.
봄처럼 따뜻한 사랑을 노래하다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곧 행복한 봄’이라 말하는 이해인 수녀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