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공중보건 기반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치료·재활 중심에 머물러 온 기존 장애인 건강관리 체계를 예방·건강증진을 포함한 공중보건 체계와 연계하는 구조 개편 방안을 다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달력의 마지막 장이 바람에 흩날리듯 넘겨지는 순간, 우리는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멈춰 선다. 한 해를 어떻게 살아왔는가, 다가올 날을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 12월은 우리에게 묻고, 우리는 누구나 그 물음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동서고금의 시와 격언은 이 특별한 달을 오래도록 노래해왔다.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는 ‘소지(小至)’에서 “동지가
최근 방영한 드라마 ‘태풍상사’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중장년 세대에게 각별하게 다가온다. IMF 시대와 그로부터 30년 가까이 지난 현재의 중장년 세대가 느끼는 성공 가치관의 차이를 극명하게 담고 있어서다.
중장년 가장의 불안이 쏟아진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25년간 일했던 제지
눈꽃이 소복이 내려앉은 작년 12월이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한신대학교 정문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차가운 공기가 뺨을 스칠 때마다 마음마저 하얗게 물들었다. 교정으로 들어서니 눈밭에는 청춘의 발자국들이 여기저기 꿈을 좇았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캠퍼스는 내일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회계동아리 학생들과 종강 후 학교 앞 카페에서 이야기를
수십 년 함께 살아온 부부라도 자녀와의 동행이 사라지고 사회적 역할이 줄어드는 순간, 낯설게 마주하게 되는 상대가 있다. 바로 배우자다. 시니어의 여행이 특별해야 하는 이유는, 이 시기에 비로소 ‘진짜 둘만의 시간’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김숙기 가족 상담 전문가는 “부부 여행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자,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2025년 CJ음악장학사업 장학생을 최종 선정하고, 최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통합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CJ음악장학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 대상 장학사업이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영호의 삶은 전환의 연속이었다. 개그맨, 강연자, 부동산 전문가, 그리고 유튜버까지. 다양한 정체성을 거친 그는 ‘인생 2막’의 성공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그런 그가 꼽는 가장 큰 원동력은 ‘실패’다. 실패를 반복하며 방향을 조정했고, 그 과정이 곧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스스로를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올림픽이 끝나고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되었다.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여행사들은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었다. 해외여행이라는 당근에 이끌려 여행사로 들어갔다. 여타 기업에 비해 급여는 적었지만, 해외여행은 매력적이었다. 잦은 해외 출장은 일과 여행의 경계가 모호했다. 고객들을 인솔하는 일이지만 보고 먹고 자는 모든 것이 여행객과 다름없었다. 제주도도 못
TV를 켜니 미친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 망연자실 황망하게 앉아 있는 농부에게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이 무언가요?” 묻는 장면이 나온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어라도 하려면 농기계 지원이 필수”라던 농부의 눈빛에 간절함과 절박함이 가득 묻어 나온다.
농사를 지으려면 호미·낫·삽·쟁기·쇠스랑 같은 다채로운 농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Immerse:K’ 전시는 단순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넘어 한국 문화유산이 지닌 깊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도전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문화보국(文化保國)의 신념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 전통 미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간송미술관이 지향하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