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차와 문화가 흐르는 한옥 속 쉼터
은평한옥마을 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한옥을 개조해 만든 ‘다락방(茶樂房)’이 새롭게 개관했다. 이름은 ‘차와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주민 제안 이벤트를 통해
여름 한낮의 땡볕에 살갗이 따갑다. 찜통더위에 녹초가 되는 기분이다. 그러나 자연 풍광은 씽씽하다. 인정머리 없이 달구치는 폭염도 산천엔 자양분이다. 절정에 도달한 생기를 토한다. 따라서 마을엔 더위를 눅이는 청량감이 물씬하다. 새파란 하늘, 짙푸른 지리산, 유유히 굽이치는 섬진강이 저만치에서 장쾌한 파노라마를 펼치는 마을이니 알조다. 이 삼삼한 시
독자 편지를 받았다. 이런 사연이다. “병원 대기실에 꽂혀 있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이하 ‘브라보’)’를 봤다. 내용이 좋아 시어머니 이름으로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그 뒤 시댁에 갔을 때 냉랭하던 시어머니가 느닷없이 다가와 껴안아 줬다. 결혼식 날 신부로 안겨본 뒤 처음이다. 시어머니 이름이 선명하게 박힌 봉투를 내밀며 ‘네가 구독 신청해 내 이름을 찾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보다 행복한 게 있을까? 그러나 쉽지 않다. 정작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유한한 시간만 소비하기 십상이다. 무주 덕유산 자락에 사는 꽃차 소믈리에 황혜경(47, ‘하이디꽃차연구소’ 대표)은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만족도 높은 삶을 영위한다. 귀촌을 통해 드디어 자신의 일을, 원했던 삶을 찾았기 때문이다
한낮인데도 바다 위에 띄워진 고깃배는 정지화면처럼 가만히 멈춰 있다. 바위섬 저편으로 낚싯대를 드리우고 시선을 고정한 채 바다를 향한 낚시꾼의 뒷모습이 한가롭다. 물때에 맞춰 바닷길이 열리면 그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어서 당도하는 작은 섬의 기적을 날마다 마주한다. 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그저 적요하기만 한 카페는 감성을 품었다.
섬이라는
남쪽 바다의 새벽, 시루섬이 잠긴 바다가 어슴푸레하다. 수평선 위로 떠오른다는 아침 해는 간데없다. 심상찮은 기후와 미세먼지 나쁨 수준도 한몫했다. 간밤에 뿌린 비로 하늘이 맑아졌으려나 했지만 새벽이 되어도 구름에 잔뜩 가린 채 신비롭다. 작은 해변가 시루섬은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해안 끄트머리에 그렇게 무심히 비경을 숨기고 있었다.
경남 고성
늘 그곳에 있지만 보여주는 모습은 늘 다르다. 갈 때마다 바닷빛은 새롭고 숲은 바람결의 맛이 또 다르다. 섬 전체가 여행길이고 단 한 군데도 빠뜨릴 수 없는 천혜의 경관이다. 섬 속에 딸린 자그마한 섬들이 또한 볼거리이고, 유구한 세월이 담긴 생태 숲과 치유와 명상의 숲도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소소한 힐링 코스와 제주의 자연을 간 김에 모두 마주하기란
코로나19 유행이 주춤해지면서 소비자 맞춤 여행 상품이 곳곳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국내 여행 활성화와 농촌체험 여행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농촌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 상품인 ‘농촌체험 여행지 8선’을 지난 6월 소개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소모임 단위 여행객이 농촌교육농장, 농촌체험농장에서 1박 2일 동안 체험·관광·식사·숙
기분 좋지 아니한가. 무표정하지도 소란하게 호탕하지도 않은, 빙그레 웃는 남도의 섬. 섬은 그렇게 여행자를 맞는다. 뭍과 다르게 섬을 달리다 보면 바다가 있고, 조금 더 달리면 물 빠진 뻘이 나타나고, 저 건너편으로는 또 다른 작은 섬이 오도카니 물속에 잠겨 있다.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비릿한 갯내음이 벌써부터 가슴을 뛰게 한다.
해신(海神) 장
파주 헤이리는 문화예술인들이 만든 공동체 마을이다. 볼 것 많고, 거닐 곳 많아 찾아와 노니는 이가 많다. 저마다 개성에 찬 건축으로 돋보이는 미술관, 박물관, 공방, 카페, 그리고 살림집이 즐비하다. 자연 환경을 존중해 지은 건축들의 좋은 매너와 세련미, 그리고 거주자들의 재능과 활동력으로 생동하는 신흥 예술타운이다. 파주시의 이채로운 문화 브랜드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