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황혼이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배우자 외에 다른 이성과도 성적관계가 가능합니다”
고품격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 '50ㆍ60세대 성의식'을 조사한 결과, 예상외의 답변들이 쏟아졌다. 그간 가족에게 헌신적이었던 삶에서 벗어나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성에 대한 관심과 성욕은 젊은층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실제 ‘50·60대도 젊은이처럼 이성과 원나잇스탠드 할 수 있다’라는 물음에 설문자 중 2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성별로는 남자(29.3%)가 여자(10.4%)보다 원나잇스탠드에 적극적이었다. 배우자와 동거하지 않는 쪽(25.7%)이 동거하는 쪽(18.9%)보다 높았지만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더라도 원나잇스탠드는 할 수 있다는 개방적인 성의식이 50·60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혼이혼 등 결혼ㆍ재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도 눈길을 끈다.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응답자의 50.9%가 다른 이성에도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고, 30.8%가 이성과의 성적관계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 무엇보다 67.7%가 사랑이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67.7%에 달했고, 황혼이혼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도 70.4%로 높게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쪽은 29.6%(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6.6%,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13.0%)로 조사됐다. 여자(75.3%)가 남자(65.6%)보다 주변의 황혼이혼을 보면 공감이 간다고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이성친구가 필요하냐'는 물음에 '있으면 좋겠다'(51%), '필요하지 않다'(48%)로 양분됐다. 성별로는 남자(62.5%)가 여자(40.2%)보다 이성친구를 더 원했다. 하지만 질문을 세분화해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단순한 이성친구는 필요하냐'는 질문에 70.4%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설문은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 수준에서 ±4.35%포인트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 창간기념 ‘5060세대 정체성 및 성의식’ 설문조사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KBS와 SBS 등 국내 주요매체가 설문조사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보도를 접한 이들은 통념과는 다른 신중년층의 가치관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의 중장년층과는 달리 개방적인 성의식과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당당한 자세, 가족에게 헌신적이었던 삶에서 벗어나 남은 인생을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려는 경향 등이 큰 인상을 남겼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태어나 평생을 직장과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아보지 못했던 5060세대. 하지만 이제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의식의 변화가 엿보였다. 이에 따라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5060세대 사고의식의 변화와 설문조사 속 숨겨진 의미를 국내 전문가와 함께 진단했다.
주위의 황혼이혼에 공감한다는 응답자가 70%를 넘는 등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5060세대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식들의 성장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자식들을 다 키운 마당에 더 이상 가정에 묶여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기존 세대에서는 결혼을 유지하는 게 중요했고 또 자식들을 생각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기존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가치관이 그랬다”며 “아이들이 다 성장하고 그동안 너무 힘들게 결혼제도에 묶여 있었던 것에 대한 회의와 함께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가정문화가 황혼이혼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혼전문 변호사인 최일숙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는 “결혼에 얽매이지 않는다기보다는 '삶의 실질과 행복'을 추구하려는 경향일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가정이 평등한 부부관념에 기초해 서로 대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난다면 이혼의 증가추세는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희 미래와 금융 연구포럼 대표는 은퇴 후 생활에 대한 부부의 생각차이를 황혼이혼의 이유로 들었다. 그는 “지난해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거지역이나 형태와 주요 관심사, 노부모 봉양문제 등에서 남편과 아내가 꿈꾸는 노후생활이 상당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말을 안 해도 내 생각을 알아주겠지’라는 생각은 버리고, 월2회 정도는 노후생활에 대해 구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혼 이혼한 부부는 여성이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일종의 보상심리가 작용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수십 년의 결혼생활 중 집안 살림을 하고 자녀를 키우면서 억눌러 살던 지난 세월을 이혼으로 보상받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황혼이혼으로 행복에 이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곽 교수는 “결혼생활 동안의 과도한 희생정신은 이후 지나친 보상 심리로 이어져 자기만을 생각하는 중년, 노년을 보내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설문조사에 나타난 신중년층의 다른 특징은 금전적인 측면에서 자녀와의 관계가 약해졌다는 것이다. 기존의 중장년층은 자신의 재산을 자식에 상속하는 것을 당연시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자산을 ‘전액 자식에게 상속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8.3%에 불과했다. ‘나누어 상속도 하고 기부도 할 것’이라는 대답이 46.6%에 달했고 ‘전부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는 신중년층도 5.1%나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부모를 봉양하려는 자식들의 의지가 약해지면서 5060세대도 자식에 전 재산을 물려주려는 분위기가 수그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법무부가 생존 배우자에게 상속 재산의 50%를 우선 떼어주는 내용 등을 담은 민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전통사회와는 달리 부모와 자식 간의 신뢰가 다소 약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의원 원장은 “재산 상속의 대가로 효도와 봉양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남겨진 여생 동안 자신을 위해 돈을 쓰겠다는 마음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며 “세대 간 신뢰의 약화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부모를 위하는 것만큼 우리 자녀도 나를 위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노부모 부양기간은 평균 5년 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오는 100세 시대에는 25~30년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자녀도 노인인데 어떻게 부모를 도와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부가 같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현재로서는 국민연금만한 노후대비 저축상품은 없다고 봐야한다. 가정주부도 임의 가입이 가능하므로, 젊은 시절부터 부부가 같이 국민연금에 가입해 60세까지 불입한다면, 노후자금 마련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50·60대도 젊은이처럼 이성과 원나잇스탠드 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2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는 점이다. 성별로는 남자(29.3%)가 여자(10.4%)보다 원나잇스탠드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배우자와 동거하는 5060대 중 18.9%가 원나잇스탠드가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손 원장은 “사회 분위기와 연관돼 있다”며 “비교적 성적으로 개방돼 있는 젊은 세대의 행태를 따라 하면서 자신이 비교적 젊게 산다는 만족감을 느끼려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에 비해 임신과 출산에서 해방되면서 성적으로 자유로워졌다는 견해도 있다. 곽 교수는 “진화심리학적으로 이젠 더 이상 2세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성적 활동이 활발해지게 된다. 이런 심리로 인해 중년들의 성 생활이 자유분방해질 수 있다”며 “고령화 시대로 되면서 신체적인 건강이 좋아져서 성적으로 더 활동적이 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5060세대는 일에 대한 욕구도 높았다. ‘기회가 주어지면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이 88.8%에 달했다. 이에 대해 최 변호사는 “노후 준비를 이야기할 때 경제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며 “노후의 삶에서는 경제적 요인뿐만이 아니라 일에서 오는 성취감으로 인한 자존감의 유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지루하지 않게 보낼 것인가도 매우 중요하다. 늦은 나이까지 일을 하겠다는 대답은 이러한 고민에서 나온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인간 수명이 길어진 이상 보다 더 오래 일하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의 유지를 위해서도 활력 있고 적극적인 노년의 모습이 요구된다”며 “사회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현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대 수명의 증가로 50~60대에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기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거나 혹은 앞으로도 더 발전적인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생겨난 결과다. 인간의 정신 발달 단계가 더 길어진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5060세대 신중년 여성, 그들은 누구일까. 삶과 사랑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아가고 있을까.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 m.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기존 ‘아줌마’로 대표되던 이미지와는 차이점이 여럿 나타났다. 먼저, 결혼제도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성향이다. 실제로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5060세대 여성이 19.5%에 달했다.
5명 중 한명의 5060세대 여성은 사별이나 이혼 별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제도 밖에서 살고 있었다. 이에 비해 ‘배우자와 살고 있지 않다’는 남성 응답자는 9.8%로 여성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는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젊은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궤를 같이한다.
배우자의 외도 피해자는 여성이 많았다.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한 5060세대 여성은 22.3%로 집계됐다. 같은 질문에 대한 남성 응답자의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성욕이 높은데다 여성의 바람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우자의 과거 외도에 대해 이해나 용서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여성 응답자의 35.6%가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한다’라고 답했지만 남성의 비율은 16.7%에 그쳤다. ‘이해도 못하고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는 남성은 61.1%로 나타나 여성의 응답률 33.3%의 두배에 가까웠다. 5060세대 남성들이 배우자의 바람에 훨씬 더 엄격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비하면 5060세대 여성의 성의식도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성관계를 갖지 않는)단순한 이성친구는 필요하나’는 물음에 61.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젊은이처럼 원나잇스탠드를 할 수 있나’는 질문에는 10.4%의 여성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한 남성(29.3%)의 비율에는 못 미쳤지만 10명 중 한명의 5060세대 여성들은 원나잇스탠드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이성에 대한 관심과 성욕은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이번 조사에 응한 50~60대는 젊은 층에 크게 다르지 않은 성의식을 나타냈다. 다만 결혼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에는 주저하는 반응도 보였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이성친구가 필요하냐’는 물음에 ‘있으면 좋겠다’(51%), ‘필요하지 않다’(48%)로 양분됐다. 성별로는 남자(62.5%)가 여자(40.2%)보다 이성친구를 더 원했다. 하지만 질문을 세분화해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단순한 이성친구는 필요하냐’는 질문에 70.4%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간통죄나 사회적 시선 등으로 성관계까지 갖는 ‘애인’을 만들기에는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친구)과 성적 관계도 나눌 수 있냐’는 데 대해서 30.8%만이 그렇다고 답해 성적인 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성과의 성관계에 긍정적인 응답은 배우자와 비동거하고 있는 쪽(41.9%)이 동거하고 있는 쪽(29.8%)보다 높았다.
그렇지만 50·60대는 젊은이 못지않은 화끈한 모습도 나타냈다. ‘50·60대도 젊은이처럼 이성과 원나잇스탠드 할 수 있다’에 대해 2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성별로는 남자(29.3%)가 여자(10.4%)보다 원나잇스탠드에 적극적이었다. 배우자와 동거하지 않는 쪽(25.7%)이 동거하는 쪽(18.9%)보다 높았지만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더라도 원나잇스탠드는 할 수 있다는 개방적인 성의식이 50·60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50대 이후 이성친구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79.1%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14.8%는 ‘지금 있다’고 말했다. 6.1%는 ‘50대 넘어 과거에는 있었다’고 답변했다. 현재 이성친구가 있다는 응답은 경제적 생활수준이 ‘상’에서 67.4%, ‘중’ 79.1%, ‘하’ 83.5%‘로 경제적 여유가 있을수록 이성친구를 가진 50·60대 비율이 높았다.
‘이성친구로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83.4%가 ‘배우자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을 원했고 ‘현재 배우자 스타일의 사람’을 지목한 응답자는 16.0%에 그쳤다. 이성친구로 현재 배우자 스타일을 원하는 50·60대는 이성친구가 불필요(25.2%)하다는 편의 응답자가 이성친구가 필요하다(7.3%)는 쪽의 응답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배우자의 스타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다른 스타일의 이성친구를 원하는 경향이 낮게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소장은 “성개방 풍조가 젊은 층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예전에 비해 삶이 풍요로워지고 먹고 사는 게 해결되다보니 원초적인 욕구가 분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돈 많이 번 남자들이 바람피우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성 소장은 성개방 풍조로 인한 불륜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제를 위한 일부일처 결혼제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성에 대한 욕구는 일부일처제에 맞지 않다”며 “각자의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불륜 가능성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50~60대의 열 가구 중 한 가구는 해체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네요.” 이번 조사를 맡은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응답자의 부부관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중 85.4%가 현재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90.1%의 응답자는 부부관계에 대해 ‘이제까지 잘 살아왔고 , 앞으로도 현재 배우자와 잘 살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지만 나머지 10% 가량의 응답자는 현재 배우자와의 이혼을 고려하거나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제까지는 잘 살아왔는데, 지금은 부부간 문제로 이혼도 생각 중이다’(7.9%), ’이제까지도 잘 살아오지 않았고, 지금도 이혼을 생각 중이거나 진행 중이다’(1.9%) 순으로 조사됐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부부관계를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모두 남녀사이의 편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다만 ‘이성친구가 필요하다’(13.2%)는 쪽이 ‘이성친구가 불필요하다’(2.7%)는 쪽에 비해 5배 정도 높게 이혼을 생각했다. 부부관계의 불만족을 이성친구로 완화 또는 해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부부관계에 긍정적인 반응이 90%나 됐지만 ‘50이 넘어서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있는 편’(41.6%)과 ‘없는 편’(58.4%)으로 나뉘었다. 현재의 부부관계를 만족하더라도 이혼을 생각하는 50·60대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주위에 황혼이혼에 대해서도 70.4%가 ‘공감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실제로 대법원이 펴낸 2013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비율(26.4%)이 4년차 미만 부부의 비율(24.6%)을 사상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김동엽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장은 “평균수명의 증가로 은퇴이후의 수명도 함께 늘어나면서 새로운 인생을 원하는 50·60대가 많아졌고 예전보다 너그러워진 사회의 시선도 황혼이혼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에 비해 재산이나 연금의 분할 제도가 잘 갖춰지면서 경제적 이유로 황혼이혼을 미루는 경우가 줄어든 것도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5060세대들은 결혼제도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중장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5060세대는 ‘5060대 부부라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헤어져야 하나’는 설문에 67.7%가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매우 공감한다’는 편이 8.3%, ‘조금 공감한다’는 답변이 59.4%로 헤어져야 한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다수는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32.3%는 ‘공감하지 않는다’(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8.9%,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13.4%)를 선택했다.
이성친구 필요성별로는 ‘이성친구가 필요하다’는 편(77.4%)이 ‘이성친구가 불필요하다’는 쪽(57.3%)보다 ‘5060대 부부라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헤어져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주위의 황혼이혼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0.4%가 ‘공감한다’(매우 공감한다 9.5%, 조금 공감한다 60.9%)고 답변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쪽은 29.6%(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6.6%,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13.0%)로 조사됐다. 여자(75.3%)가 남자(65.6%)보다 주변의 황혼이혼을 보면 공감이 간다고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이는 최근의 황혼이혼 급증 현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결과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1982년에는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 건수가 1300건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3만200건으로 23배가 넘게 폭증했다.
한편, 황혼이혼만큼 황혼재혼도 함께 늘었다. 2012년 50대 이상 여성의 재혼 건수는 1만2300건으로 1982년의 1100건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배우자와 살고 있는 응답자 중 14.5%가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했다고 털어왔다.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고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한 적이 있는 50·60대는 ‘배우자의 과거 외도에 대해 이해나 용서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해도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 한다’(30.1%)가 뒤를 이었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산다’는 답변은 28.6%에 불과했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적 생활수준이 ‘상’이라는 응답자는 83.3%가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이해도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고 답해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생활수준이 ‘중’(38.2%), ‘하’(34.8%)인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관대했다.
‘언제 배우자를 바꿔버리고 싶었냐’는 물음에는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50·60대의 57.7%가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력이 없을 때’(15.7%), ‘성적 매력이나 성적 능력이 없을 때’(12.9%) 순이었고 ‘외도를 할 때’는 9.3%에 불과했다. 통념과는 다르게 여자(46.0%)보다는 남자(68.0%)가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 배우자를 바꾸고 싶다는 응답이 높았다.
결혼 후 부부생활을 하면서 배우자에 실망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5060세대가 배우자에 너무나 실망해 배우자를 아예 바꿔버리고 싶을 때는 어떤 경우일까.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5060세대 중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응답자는 ‘배우자를 가장 바꿔버리고 싶었던 때’로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57.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비해 ‘경제력이 없을 때’(15.7%), ‘성적 매력이나 성적 능력이 없을 때’(12.9%), ‘외도를 할때’(9.3%)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다.
5060세대는 부부사이에서 다른 조건보다도 인격적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성별로는 남자(68.0%)가 여자(46.0%)보다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 배우자를 바꿔버리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경제력이 없을 때’라는 응답은 여자(29.2%)가 남자(3.9%)보다 압도적이었다. ‘성적 매력이나 성적 능력이 없을 때’라고 답한 쪽은 남자(19.5%)가 여자(5.4%)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남자는 경제력, 여자는 외모’라는 공식은 5060세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 사회 5060세대 신중년층의 성의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격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 '5060세대 성의식'을 조사한 결과, 예상외의 답변들이 쏟아졌다.
젊은 층의 개방적인 성의식이야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젊은 층만큼 50~60대의 성의식도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요즘 애인 하나도 없으면 바보’라는 말이 농담처럼 시중에서 퍼지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5060 세대의 성의식이 결코 현실과 동떨어진 말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같은 자유로운 성의식을 반영하듯 현행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응답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일단 결혼을 하면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배우자’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런 인식도 점차 옅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50대 이후의 황혼이혼과 궤를 같이하는 부분이다. 주목할 점은 개방된 성의식과 결혼생활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면을 보이면서도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엄격해진 경향을 보였다.
◆위기의 50·60대 부부, 가장 큰 원인은?
“50~60대의 열 가구 중 한 가구는 해체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네요.” 이번 조사를 맡은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응답자의 부부관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중 85.4%가 현재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90.1%의 응답자는 부부관계에 대해 ‘이제까지 잘 살아왔고 , 앞으로도 현재 배우자와 잘 살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지만 나머지 10% 가량의 응답자는 현재 배우자와의 이혼을 고려하거나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제까지는 잘 살아왔는데, 지금은 부부간 문제로 이혼도 생각 중이다’(7.9%), ’이제까지도 잘 살아오지 않았고, 지금도 이혼을 생각 중이거나 진행 중이다’(1.9%) 순으로 조사됐다.
부부관계를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모두 남녀사이의 편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다만 ‘이성친구가 필요하다’(13.2%)는 쪽이 ‘이성친구가 불필요하다’(2.7%)는 쪽에 비해 5배 정도 높게 이혼을 생각했다. 부부관계의 불만족을 이성친구로 완화 또는 해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부부관계에 긍정적인 반응이 90%나 됐지만 ‘50이 넘어서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있는 편’(41.6%)과 ‘없는 편’(58.4%)으로 나뉘었다. 현재의 부부관계를 만족하더라도 이혼을 생각하는 50·60대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주위에 황혼이혼에 대해서도 70.4%가 ‘공감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실제로 대법원이 펴낸 2013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비율(26.4%)이 4년차 미만 부부의 비율(24.6%)을 사상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김동엽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장은 “평균수명의 증가로 은퇴이후의 수명도 함께 늘어나면서 새로운 인생을 원하는 50·60대가 많아졌고 예전보다 너그러워진 사회의 시선도 황혼이혼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에 비해 재산이나 연금의 분할 제도가 잘 갖춰지면서 경제적 이유로 황혼이혼을 미루는 경우가 줄어든 것도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14.5% “배우자가 외도한 적이 있다”…실제 외도 이보다 휠씬 높을 것으로 추정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배우자와 살고 있는 응답자 중 14.5%가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했다고 털어왔다.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고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한 적이 있는 50·60대는 ‘배우자의 과거 외도에 대해 이해나 용서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해도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 한다’(30.1%)가 뒤를 이었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산다’는 답변은 28.6%에 불과했다.
경제적 생활수준이 ‘상’이라는 응답자는 83.3%가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이해도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고 답해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생활수준이 ‘중’(38.2%), ‘하’(34.8%)인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관대했다.
‘언제 배우자를 바꿔버리고 싶었냐’는 물음에는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50·60대의 57.7%가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력이 없을 때’(15.7%), ‘성적 매력이나 성적 능력이 없을 때’(12.9%) 순이었고 ‘외도를 할 때’는 9.3%에 불과했다. 통념과는 다르게 여자(46.0%)보다는 남자(68.0%)가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 배우자를 바꾸고 싶다는 응답이 높았다.
◆ 대담해진 5060세대…20% “원나잇스탠드 가능”
이성에 대한 관심과 성욕은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이번 조사에 응한 50~60대는 젊은 층에 크게 다르지 않은 성의식을 나타냈다. 다만 결혼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에는 주저하는 반응도 보였다.
‘이성친구가 필요하냐’는 물음에 ‘있으면 좋겠다’(51%), ‘필요하지 않다’(48%)로 양분됐다. 성별로는 남자(62.5%)가 여자(40.2%)보다 이성친구를 더 원했다. 하지만 질문을 세분화해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단순한 이성친구는 필요하냐’는 질문에 70.4%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간통죄나 사회적 시선 등으로 성관계까지 갖는 ‘애인’을 만들기에는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친구)과 성적 관계도 나눌 수 있냐’는 데 대해서 30.8%만이 그렇다고 답해 성적인 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성과의 성관계에 긍정적인 응답은 배우자와 비동거하고 있는 쪽(41.9%)이 동거하고 있는 쪽(29.8%)보다 높았다.
그렇지만 50·60대는 젊은이 못지않은 화끈한 모습도 나타냈다. ‘50·60대도 젊은이처럼 이성과 원나잇스탠드 할 수 있다’에 대해 2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성별로는 남자(29.3%)가 여자(10.4%)보다 원나잇스탠드에 적극적이었다. 배우자와 동거하지 않는 쪽(25.7%)이 동거하는 쪽(18.9%)보다 높았지만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더라도 원나잇스탠드는 할 수 있다는 개방적인 성의식이 50·60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50대 이후 이성친구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79.1%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14.8%는 ‘지금 있다’고 말했다. 6.1%는 ‘50대 넘어 과거에는 있었다’고 답변했다. 현재 이성친구가 있다는 응답은 경제적 생활수준이 ‘상’에서 67.4%, ‘중’ 79.1%, ‘하’ 83.5%‘로 경제적 여유가 있을수록 이성친구를 가진 50·60대 비율이 높았다.
◆83. 4%, “현재 배우자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을 이성친구로 사귀겠다”
‘이성친구로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83.4%가 ‘배우자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을 원했고 ‘현재 배우자 스타일의 사람’을 지목한 응답자는 16.0%에 그쳤다. 이성친구로 현재 배우자 스타일을 원하는 50·60대는 이성친구가 불필요(25.2%)하다는 편의 응답자가 이성친구가 필요하다(7.3%)는 쪽의 응답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배우자의 스타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다른 스타일의 이성친구를 원하는 경향이 낮게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소장은 “성개방 풍조가 젊은 층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예전에 비해 삶이 풍요로워지고 먹고 사는 게 해결되다보니 원초적인 욕구가 분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돈 많이 번 남자들이 바람피우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성 소장은 성개방 풍조로 인한 불륜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제를 위한 일부일처 결혼제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성에 대한 욕구는 일부일처제에 맞지 않다”며 “각자의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불륜 가능성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