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니어 사이에서는 ‘자서전 쓰기’가 새로운 배움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글로 정리하며, 나아가 세상과 나누는 일. 그것은 단순한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나를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여기에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자서전 쓰기 교육이 등장했다.
기술이 묻고, 기억이 답하다
많은 시니어가 “내 삶
글 공도윤 편집국장 doyoon.gong@etoday.co.kr
워킹(걷기) 열풍의 바통을 받아 러닝(달리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소하게 걷기를 즐기던 사람들이 한 단계 나아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젊음을 지키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러닝’에 남녀노소 너도나도 동참하며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워킹(wal
시인 나태주의 삶의 철학을 담은 감성 다이어리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가 출간됐다. “행복은 감사에서 시작된다”는 시인의 신념처럼, 책은 독자가 일상 속에서 스스로 감사의 이유를 찾아 적어가도록 구성된 실천형 다이어리다.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는 시인의 어록과 감사에 관한 짧은 사색이 담긴 ‘참여형 감사 다이어리북’이다. 매 페이지에는 독자가
지난 9월 서울 코엑스는 미술을 향한 열기로 가득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아트페어가 동시에 열리며, 프리즈에 약 7만 명, 키아프에는 8만 2000여 명이 방문해 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지임을 입증했다.
아트페어(Art Fair)는 미술 장터이자 박람회로,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된 아트바젤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디지털포용협회가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 자서전 쓰기 교육 과정 ‘My Life, Our Story’를 오는 10월 정식 론칭한다. 이번 과정은 시니어를 주요 대상으로, 글쓰기에 대한 부담으로 자서전 집필을 망설였던 이들이 AI와의 대화를 통해 보다 쉽게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책으로 엮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질문을 중심으로
한국디지털포용협회가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자서전 교육 프로그램을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자서전 글쓰기를 돕는 전용 챗봇 ‘My Life, Our Story GPTs’를 자체 개발했다.
AI와 함께하는 새로운 글쓰기
기존 자서전 쓰기는 개인의 삶을 돌아보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의미가 크지만,
인생은 버라이어티 쇼다. 다만 그것이 매번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쇼는 아니라는 거다. 내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것은 진학과 직장, 결혼과 입양, 이혼과 퇴직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적 순간마다 깊이 영향을 주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부모의 상실은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돌보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표영호의 삶은 전환의 연속이었다. 개그맨, 강연자, 부동산 전문가, 그리고 유튜버까지. 다양한 정체성을 거친 그는 ‘인생 2막’의 성공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그런 그가 꼽는 가장 큰 원동력은 ‘실패’다. 실패를 반복하며 방향을 조정했고, 그 과정이 곧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스스로를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시는 정형을 요구하지 않는다. 길고 짧음, 쉬움과 난해함을 가리지 않고, 진심 어린 언어라면 모두 시가 된다. 그 가운데 최근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짧은 시’를 향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 짧은 시 한 편에는 긴 세월의 삶과 정서가 응축돼 있어 오히려 장문의 시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짧은 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디지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 애순이는 시인을 꿈꾸는 문학소녀였다. 시대적 제약과 가부장적 현실 속에서 시를 쓰는 삶은 쉽지 않았지만, 애순이는 줄곧 마음속으로 시인을 꿈꾸었다. 시를 향한 마음은 끝내 좌절됐지만, 시는 그녀의 삶과 태도에 녹아 있었다. 이 드라마는 시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존재의 방식이며 삶의 감도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