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나태주의 삶의 철학을 담은 감성 다이어리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가 출간됐다. “행복은 감사에서 시작된다”는 시인의 신념처럼, 책은 독자가 일상 속에서 스스로 감사의 이유를 찾아 적어가도록 구성된 실천형 다이어리다.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는 시인의 어록과 감사에 관한 짧은 사색이 담긴 ‘참여형 감사 다이어리북’이다. 매 페이지에는 독자가 직접 필사하거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세계 여러 언어로 소개해 감사의 범위를 넓혔다. 또한 100개의 감사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하루를 돌아보고 삶의 기쁨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버킷리스트’와 ‘오늘의 셀프 칭찬 한 줄’ 코너도 함께 마련돼 자기 성찰과 긍정의 습관을 길러준다.
나태주 시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우리는 ‘감사’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작은 일에도 감사한다면, 정답이 없는 인생의 해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시인은 최근 오랜 병원 생활을 마쳤다. 그는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야기하면서도, “모두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지만 인생은 아프고 고달픈 법이다. 고통 없이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도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시집 ‘풀꽃’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자리 잡은 그는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에도 공주에서 ‘풀꽃문학관’을 운영하며 ‘감사’와 ‘겸손’의 문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펀딩 플랫폼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출판사 앤드는 “감사를 실천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책을 단순한 문학작품이 아닌 하나의 ‘감사 문화’로 확장시켰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책은 문학적 감성과 실천적 자기계발을 동시에 담아낸 일상 기록 노트”라며 “연말연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