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곧 관계 맺음이에요. 그러니 관계가 틀어지면 내 삶이 행복하지 않겠죠? 사는 것만큼 관계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임정민 임파워에듀케이션 대표가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인간관계는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평생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나이 먹어도 어려운 게 바로 ‘관계 맺음’이다.
한국리서치 ‘2023 인간관계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82%는 ‘지금의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동시에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해 노력’(51%)했거나 ‘인간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노력’(48%)했다고도 했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유지하고 늘리고 줄이는 상황을 동시에 반복하는 복합적인 영역이다.
전문가들은 관계 맺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에 대한 인식’이라고 강조한다. 윤서진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는 관계가 어려운 이유로 ‘나를 잘 모른다는 점’을 꼽았다. “나를 알아야 누구와 잘 맞고 안 맞고를 알 수 있는데, 자신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요. 그 상태에서 타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 ‘우리 관계,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데?’라며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임정민 대표도 공감했다. “나와 상대는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상대를 잘 알지 못하는 게 당연한데, 알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알려면 우선 자기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죠.”
이처럼 관계 맺음에 앞서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에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점검하고, 나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준비했다. 순서대로 따라가면서 관계를 더할지 뺄지 혹은 어떻게 유지하면 좋을지 파악해보자.
◆STEP 1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임정민 대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에고그램 진단’을 추천했다. 미국 정신의학자 에릭 번이 창시한 교류 분석 이론 중 자아 상태의 기능 분석에 속하는 것인데, 미국 심리학자 존 M. 듀세이가 발전시켜 성격을 시각화한 진단법이다. 임 대표는 이 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성격을 화끈이, 포용이, 침착이, 솔직이, 끄덕이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건강을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이라는 다섯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 것처럼, 성격 유형에도 밸런스가 무척 중요하다. 너무 점수가 높은 유형은 줄이고, 점수가 낮은 유형은 높여 균형을 잡아야 한다.
◇에고그램 진단하기
나는 어떤 성격 유형을 높이고 어떤 성격 유형을 낮춰야 할지, 다음 에고그램 간이 진단 테스트로 알아보자. 아래 체크리스트는 간소화한 버전으로, 정확한 진단을 해보고 싶다면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ㆍ문장을 읽고 빠르게 응답한다. 이상적으로 바라는 모습이 아니라 평소 모습을 떠올려 비슷하면 O, 다르면 X를 하얀색 칸에 표시한다.
ㆍO는 2점, X는 0점으로 계산해 세로 총합을 합계란에 적는다. 각 유형별 최고점은 8점, 최하점은 0점으로 점수가 높은 것일수록 내가 관계 맺음에서 주로 취하는 성격 유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성격 유형별 특징
“권위적이고 비판적인 화끈이” 지시를 내리고, 통제하려는 모습을 주로 보인다. 도덕과 윤리를 중요하게 여기며 목표 지향적인 타입.
“부드럽고 다정한 포용이” 누군가를 보호하고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공감하고 배려하는 말과 행동이 먼저 나가는 타입.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침착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말과 행동을 주로 한다. 통계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타입.
“감정 표현에 충실한 솔직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행동이나 감정 표현이 자유분방한 타입.
“순응하며 소극적인 끄덕이” 주위 눈치를 보며 행동하고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억압, 드러내지 않는다. 순응하며 참는 타입.
◆STEP 2 관계, 늘릴까 줄일까?
STEP 1에서 나의 관계 맺음 유형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관계의 필요성을 점검해보자. 내가 인간관계를 늘리고 싶어 하는 게 맞는지, 관계 정리를 어려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우리가 관계 맺음을 어려워하는 마음 이면에는 기대심리가 있다. 귀찮아서, 충분해서, 바빠서 새로운 관계를 늘리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상대에게 거절당하거나 상처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윤서진 코치는 “자신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나도 몰랐던 나를 알아갈 수 있다”면서 “새로운 환경에 들어서는 두려움을 용기 내 이겨보자”고 조언했다.
새로운 관계 맺음에 대한 욕구가 있다면, 반대로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욕구도 있다. 많은 사람이 ‘내가 이 사람에게 얼마나 잘했는데’를 생각하면서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관계를 끊어내는 것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아 죄책감을 가지기도 한다. 이럴 때 자신의 기준이 없으면 상대를 이해해보려다 끌려다니거나 이용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윤 코치는 현명한 관계 정리를 위해서 첫째 서두르지 않기, 둘째 상황에 맞는 방법 선택하기, 셋째 후유증 관리하기를 제안했다. 먼저 관계를 정리해야 할지 말지 고민된다면 스리아웃 제도를 적용해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 상대가 같은 실수를 세 번 반복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준다면 과감히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다만 상대에게 힘들고 불편한 지점을 미리 알려준 뒤 속으로 숫자를 세어보자. 또한 관계를 정리할 때는 말없이 잠수 타거나, 상대를 차단하는 방식을 택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서서히 만남·연락 횟수를 줄이는 편이 좋고 혹은 상대에게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명확하게 선언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상대와 보낸 지난 시간을 후회하거나 상처 줬다는 자책을 하거나 제3자에게 험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STEP 3 관계의 핵심은 인정하기!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소통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기대를 내려놓는 일이다. 나는 언제나 좋은 사람이어야 하고, 누구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압박을 느끼게 돼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조급함이 생기기도 하고, 상대에게도 내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기대하게 된다. 나에게도 한계가 있고, 모든 사람과 잘 맞을 수는 없다는 걸 인정하자.
상대를 인정해주는 말을 표현함으로써 신뢰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윤서진 코치는 “대부분의 사람이 신뢰를 형성하는 과정은 생략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은 자신의 의도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신뢰를 쌓는 가장 빠른 방법은 상대를 충분히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인정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이다. 흔히 “너 이거 참 잘한다”라는 칭찬의 말을 인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는 평가에 해당하는 말이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작성해온 부하 직원에게 상사가 “잘 썼다”고 말하는 건 평가다. 하지만 잘했는지 못했는지와 상관없이 “기한 맞춰 보고서 작성하느라 정말 애썼어”라고 말하는 건 인정이다. 상대의 가치를 알아주고 인정하는 것이 신뢰 형성의 시작임을 잊지 말자.
이처럼 나를 인정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 관계에 있어 핵심이긴 하지만,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의 사이에서는 인정이 무척 어렵다. 싫어하는 상대를 인정한다는 게 마치 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윤 코치는 이럴 때 공감과 동감을 구별해보자고 말했다. 상대가 어떤 말을 했을 때 “맞아, 나도 완전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하는 건 동감이다. 공감은 생각이 다르더라도 “네 마음이 그랬구나”라고 알아주는 것이다. 누군가 불만을 이야기하면 “너는 이런 부분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구나”라고만 말해도 공감하는 것이다. 이도저도 어렵다면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잘 맞지 않는 상대가 가족이라면 관계의 끝을 생각해보자. 가족은 끊을 수 없고 회피할 수 없는 친밀한 사적 관계여서 선을 넘거나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가 많다. 관계의 끝이 남남처럼 지내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소통을 개선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조율할 것인지 생각하고 표현하는 게 좋다.
임정민 대표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던 말 습관을 바꿔볼 것을 권유했다. 좋은 말은 더 좋은 표현으로, 부정적인 표현은 긍정적인 말로 바꿔보는 것이다. ‘좋아, 멋지다’는 긍정적인 표현이지만 다른 상황에서 매번 같은 표현을 반복하면 상대에게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좋은 선택이야, 근사하다, 생기있다’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면 상대와 더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는 불편한 마음이 있는 게 당연한데, 이 감정을 극단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더 나은 표현으로 순환하는 것이 좋다. 임 대표는 긍정 회로를 만드는 방법으로 “자주 만나는 사람과 했던 대화나 상황을 돌이켜보고 내가 했던 말을 더 좋은 표현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인간관계는 곧 우리의 삶이며, 관계 맺음에서는 소통이 중요하다. 둘 중 한 사람의 생각이 맞다는 관점을 고수하면 인정은 더 어려워진다. 맞고 틀리는 문제 풀이가 아닌, 서로 다른 동등한 존재임을 알아가는 것이 관계 맺음임을 잊지 말자.
도움말 윤서진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 임정민 임파워에듀케이션 대표
"그러니까 내 말은 그거 말이야. 그거 있잖아, 그거! 그게 뭐더라… 아참 그렇지! 그래서 내 말은…. (근데 내가 이 얘기를 왜 꺼냈더라?)” 좀처럼 알던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행선지를 잃어 삼천포로 빠지는 대화. 흰머리나 주름이 신체 노화를 상징하듯, 우리 뇌와 언어의 노화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언어도 늙는다니! 그러나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체력을 키우듯 언어력을 키우면 노화를 늦출 수도, 더 젊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자신의 연령보다 신체 나이가 훨씬 젊게 나오는 이들이 있다. 그런 사례를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 난다. 이렇듯 ‘언어 나이’도 실제보다 더 젊게 유지할 수 있다. 흔히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노화를 체감하듯, 언어도 마찬가지다. 이미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청각언어치료학과 교수는 “언어력이 떨어지는 것은 인지력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때문에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 전 언어의 변화로 주관적 호소 단계를 경험하기도 한다”며 다음 5가지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
언어(인지) 노화의 시그널
1)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몰라 자주 헤매고, 그런 자신을 한심하게 느낄 때
2) 당연히 알고 있는, 너무나 쉽고 익숙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답답할 때
3) 할 일이나 약속을 깜빡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이로 인해 자책감이 들 때
4) 대화 시 다음 할 말을 잊거나 너무 장황해져서 상대방 눈치가 보일 때
5) 상대가 말 한 뒤 바로 받아치기 어렵거나, 말이나 글의 이해가 더딜 때
언어력의 핵심 ‘작업기억 용량’ 늘리기
이러한 시그널은 나이 듦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 뇌가 노화되면 언어와 인지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전두엽과 두정엽이 위축되면 ‘작업기억 용량’이 줄어드는데, 이는 언어력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대화할 때 상대의 말을 듣고 뇌 속에 잠시 그 내용을 저장했다가 무슨 의미인지 재빨리 이해한 뒤 이에 알맞게 대꾸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탁구공 주고받듯 ‘핑퐁’이 오고가는 원활한 대화 능력은 작업기억 용량에 달렸다. 이미숙 교수는 “컴퓨터 하드웨어 용량이 모자라면 ‘디스크 공간이 부족해 더 이상 문서를 저장할 수 없음’이라는 경고가 뜬다. 이처럼 우리 뇌도 작업기억 용량의 한계로 ‘더 이상 언어 정보를 저장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그러면 질문이나 대화 주제를 파악하기 힘들고, 순서와 문법이 적절한 맥락에 맞는 말을 이어가기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꾸준히 노력한다면 작업기억 용량은 향상 또는 유지 가능하다. 간단한 테스트와 게임으로 단련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숫자나 단어 목록을 만들어 이를 순서대로 몇 개나 말할 수 있는가를 통해 자신의 현재 작업기억 용량을 측정해본다. 가령 임의의 숫자 ‘59812’, 즉 다섯 자리 숫자까지 틀리지 않고 말할 수 있다면 여기에 기준을 두고 자릿수를 늘려가거나 거꾸로 말해보는 식으로 연습해나가면 된다. 특정 주제의 그림이나 사진을 이용해도 좋다. 여러 나라 국기를 늘어놓고 하나를 뺀 뒤 무엇이 빠졌는지 맞혀보는 식이다.
이 교수는 “책이나 드라마를 보고 그 줄거리를 쭉 다시 말해보는 방법도 있다. 이런 훈련을 통해 작업기억 용량을 늘리면, 무언가를 실행하고 집행하는 능력이나 문제해결력, 표현력, 추론 및 학습 능력 등이 더불어 향상된다. 이러한 힘은 곧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의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노화된 언어력 ‘인지 보존 능력’을 보험처럼
이미숙 교수는 노화로 인한 신경학적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같은 기능이 있다고 귀띔했다. 바로 ‘인지 보존 능력’이다. 변화나 손상에 대비해 인지력을 보존하거나 비축해두는 기능이다. 늙은 뇌의 느슨해진 연결망을 보완해 언어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준다. 이러한 인지 보존 능력은 일상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가령 교육과 훈련을 얼마나 받았는가, 사회 활동을 얼마나 하는가, 타인과 얼마나 소통하고 교감하는가,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얼마나 하는가 등이다. 특히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위해서는 익숙하고 반복적인 일상보다 새롭고 낯선 경험이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최근 연구에 참여하는 노인들과 새해에 ‘22프로젝트’라는 걸 해보기로 했다. 한 달에 2권씩 책 읽고 요약하기, 일주일에 2번 일기 쓰기, 마음에 드는 외국어 문장 일주일에 2개씩 필사하기 등 어렵지 않은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얻도록 한 것”이라며 “한 달에 2가지씩 내 생애 최초로 해보는 일 도전하기도 있다.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낯선 장르의 소설 읽어보기, 색다른 레시피로 요리해보기, 악기 배워 연주하기 등이다. 결국 이러한 활동 전반에는 언어력이 필수다. 목표를 써놓거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레시피나 악보를 읽는 등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력을 키울 수 있다. 사소하더라도 평생 안 해본 일이 뭐가 있을지 써보고, 하나하나 실행하는 2024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이미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청각언어치료학과 교수(언어병리학 박사)
참고도서 ‘당신의 언어 나이는 몇 살입니까?’(이미숙·남해의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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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문자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로그인된다.
메인화면 활용하기
로그인하면 하단의 [피드] 버튼이 선택된다. 화면 이동은 [통화요약], [에이닷] 아이콘, [프렌즈], [앱]을 선택하여 할 수 있다.
[피드]에는 날씨, 게임, 운세, 뉴스 등 각종 정보가 표시된다. [통화요약]에는 1일 총 통화 내역과 문자로 요약된 통화 내용이 담겨 있다. 통화 내용은 검색할 수도 있다.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하면 보다 손쉽게 에이닷 사용이 가능하다. [메시지 입력] 또는 [마이크]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명령어 간편 버튼을 활용할 수도 있다. [프렌즈]에서는 세 개의 캐릭터와 대화 가능하다. 대화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하면 채팅방이 열린다. [앱]에서는 에이닷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통화요약 하는 법
① 메인화면 하단의 [통화요약] 버튼을 선택하면 화면이 출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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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는 일상을 돕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주요 기능은 루틴, 캘린터, 알람, sleep, T멤버십, TMAP, 포토 등이다. 큐피드로 궁금한 정보를 묻고 답할 수도 있다. 영어 학습은 튜터로 가능하다. 챗T를 선택하면 생성형 AI에 질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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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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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AI 페이스, AI 만화 필터, AI 지우개, AI 수평, AI 자르기 기능을 선택하여 사진을 편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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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뮤직]을 선택하면 음악 플랫폼 FLO(플로) 서비스에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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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AI가 추천한 음악 또는 최신 음악, 지금 추천 음악을 듣는다. 무료로 30곡을 들을 수 있다. FLO에 가입된 계정을 통해 더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노사발전재단 서울서부 중장년내일센터(소장 김미진)가 12월 20일 '여성 SW품질관리(QA) 전문가 직무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서부 중장년내일센터 대강의실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번 직무설명회는 SW품질관리 분야에 관심이 있는 40세 이상의 중장년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W품질관리(QA)란 SW제품이나 프로젝트가 특정 품질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유지하는 작업으로, SW품질관리 전문가는 제품 출시에 앞서 품질을 테스트해 문제점, 보완점을 평가 및 관리하는 인력을 일컫는다.
이번 직무설명회에서는 SW품질관리 직문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IT 시장에서의 여성진입 전망에 대해서도 두루 살핀다. 직무교육은 SW테스팅서비스 전문기업에서 직접 설명을 진행해, 현장의 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서부 중장년내일센터 김미진 소장은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중장년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중장년내일센터의 사명”이라며 “이번 직무설명회를 통해 중장년 여성의 IT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내년에는 채용연계 SW품질관리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직무설명회 정보는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서부 중장년내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노사발전재단 서울서부 중장년내일센터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대상 경력개발을 위한 생애경력설계 서비스부터 퇴직예정 근로자와 구직자를 위한 퇴직지원 프로그램, 사업주를 위한 특화교육 및 채용지원 등 맞춤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편집자 주: 국민의 30% 가까이가 65세 이상인 나라, 일본.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합니다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은 치매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 격인 일본 후생노동성(보건, 복지, 노동 분야 관할)에 따르면 65세 이상 6명 중 1명가량이 치매라고 합니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700만 명이 치매를 앓을 것이라고 후생노동성은 내다봤습니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의미합니다. 유형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 중풍 등으로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각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유형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는 치매 조기 발견·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간이 테스트인 ‘물건 잊는 검사(もの忘れ検診,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한 검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MRI 등 확진에 필요한 검사 비용은 환자 부담이라, 간이 테스트에서 치매가 의심되어도 정밀 검사를 받지 않는 비율이 70%에 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고야시는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 치매 검진 비용 전액을 시가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이제 자기 부담이 없습니다. 치매에 정통한 카이코카이조시 병원의 스즈무라(73) 원장의 말입니다.
“치매 환자는 70~80대 중심입니다. 이들은 증상이 진행된 이후, 가족에 의해 진찰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하면 빨리 치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청춘스타로 인기를 끌었는데, 정작 자신은 “시기를 잘 타고났다”면서 겸손하게 말한다.
“과거 젊은 시절의 인기를 좋게 말해주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그때 저는 연기에 대해 하나도 몰랐어요. 그래서 당시가 전성기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현재 40대 중반의 그는 배우로서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지금을 잘 보내야 노년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연기 변신을 꾀하고 싶다.
“새로운 연기로 스스로를 테스트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해본 적 없는 제대로 된 악역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최정윤은 책임져야 하는 가족, 딸 지우가 있어 더욱 열심히 일하려고 한다. 그에게는 배우 박진희, 피아노 선생님 등 ‘또 다른 가족’도 존재한다.
“가족 이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보물 같은 사람들이 옆에 있어줘서 감사해요. 가족이 꼭 혈연으로만 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어떤 일에도 스트레스받지 않는 성격을 지닌 최정윤.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는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
To. 브라보 독자
“지나간 시간은 흘려보내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사세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활발한 활동을 펼친 최정윤(46). 청순한 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의 나는 예뻤던 것 같다. 외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 젊음이 예뻤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당시가 전성기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의 인기를 좋게 말해주는 분들도 많지만, 정작 나는 연기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 내가 인정할 수 있는, 나만의 전성기는 아직 보지 못했다”는 최정윤의 행보가 주목된다.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등의 캐릭터 때문인지 최정윤은 새침데기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세상 털털한 사람이다. 과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시기를 잘 타고났다”라면서 “일찍 데뷔해서 천만다행이다. 요즘 같은 시기였다면, 어디 가서 배우라고 명함도 못 내밀었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배우로 데뷔한 것도 우연한 계기였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재미 삼아 찍은 프로필 사진 덕에 공익 광고에 출연하게 된 그는 당시로서 큰돈인 50만 원을 벌었다. 재밌는 경험이었지만 배우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광고와 사진을 본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제의를 받아 배우의 삶을 살게 됐다.
“저도 모르게 배우의 길로 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신인 시절 저는 겁이 좀 없었어요. 연기 욕심은커녕 연기가 뭔지도 몰랐으니까 카메라 앞에서도 무서운 게 없었던 거죠.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래서 지금까지 배우를 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처음부터 너무 연기 욕심을 부리고, 배우로서의 인정이나 성공이 간절했다면 일을 즐기면서 하지 못했을 것 같거든요. 저는 모든 촬영 현장이 늘 재밌었고, 힘들어서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큰 욕심 없이 살았던 것이 제가 이 세계에서 오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청춘스타에서 ‘아침드라마 퀸’으로
데뷔 작품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기록된다. 27년 차 배우인 최정윤은 대표작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잠시 고민에 빠졌던 그는 이내 “대표작은 아니고 사람들이 많이 얘기해주시는 작품”이라면서 MBC 드라마 ‘태릉선수촌’(2005), 영화 ‘라디오스타’(2006),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2014~2015)을 꼽았다.
최정윤은 “대중들이 ‘라디오스타’는 PD 역할로 잘 기억해준다. ‘청담동 스캔들’은 인지도가 높아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릉선수촌’에 대해서는 연기의 매력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태릉선수촌’은 엘리트 체육인들의 운동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다룬 8부작 드라마로, 최정윤은 양궁 선수 역을 소화했다.
“연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진 작품이에요. 그 전까지는 쫓기듯이 연기를 했다면, 그때는 본연의 나로서 진심을 다해 드라마를 찍었죠. 감독님부터 배우들, 현장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좋았어요. 만약 당일 예정된 분량대로 촬영이 진행되지 않으면, ‘술이나 한잔 하자’라면서 서로 위로하고 같이 고민하고 그랬죠. 배우들끼리 워낙 끈끈해서 이윤정 감독님의 차기작 ‘커피 프린스 1호점’ 촬영 때, 다 같이 현장에 놀러 가기도 했어요.”
최정윤은 ‘청담동 스캔들’에 이어 2021년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이하 ‘아모르 파티’)에 출연하면서 ‘아침드라마 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러나 이제 그 수식어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아모르 파티’를 끝으로 방송 3사 KBS·SBS·MBC의 아침드라마가 폐지됐기 때문. 최정윤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아침드라마에 출연한 여주인공으로 남았고, 책임감을 통감했다.
더욱이 ‘아모르 파티’는 ‘청담동 스캔들’ 이후 오랜만의 드라마 작품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긴 공백 사이, 드라마 제작 현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촬영 환경이 정말 좋아졌더라고요. 일정이 빠듯하지도 않고, 밤샐 일도 없어졌죠. 과거에는 밤새고 첫 신을 찍을 때도 많았어요. 지금은 상상도 안 되는 일이죠.”
중년 배우 과도기 잘 넘겨야
호전된 제작 환경은 배우로 오랜 시간 연기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배우로서 역할이 달라질 때도 세월이 체감된다. 청춘스타로 이름을 알린 최정윤은 2013년 방송된 MBC 단막극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를 시작으로 엄마 연기를 하게 됐다.
“그때 당시는 제가 실제로도 엄마가 아니었어요.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고, 그래서 출연을 거절했어요. 엄마 연기를 할 나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게 아니에요. 스스로 엄마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됐던 거죠.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연기 연습도 할 수 있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의사를 번복해 출연했는데, 엄마 연기가 생각보다 재밌었던 거죠. 이제는 엄마 역할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어요. 아역 배우들이 성인이 된 모습을 보면 신기할 뿐이에요.”
40대 중반의 최정윤은 현재 배우로서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연기를 하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찬 그는 “지금 이 시기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연기로 스스로를 테스트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주로 착한 역할을 연기했는데, 해본 적 없는 제대로 된 악역을 통해 연기 변신을 하고 싶다. 연기가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연기든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뿐이다.
무엇보다 현재 중년 배우로서 시간을 잘 보내야 노년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최정윤은 “할머니가 되어서도 글을 읽고 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때가 되면 선배 배우들에게서 보았던 연륜과 삶의 태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청담동 스캔들’에 출연한 배우들과 지금까지 연락하고 주기적으로 자주 만나요. 반효정 선생님도 만나는데, 제가 선생님을 참 좋아합니다. 지금도 안주하지 않고 배우로서 고민을 계속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여요. 반효정 선생님을 포함해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배우로서 정말 큰 복이라고 느낍니다.”
딸 지우, 그리고 또 다른 가족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최정윤은 더욱 열심히 일하려고 한다. 그의 슬하에는 2016년 태어난 딸 지우가 있다. 엄마를 꼭 빼닮은 지우는 벌써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요즘 훈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는 최정윤은 자신을 ‘적당한 엄마’라고 표현했다.
“좋거나 나쁜 엄마의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 엄마로서 저는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공부하라고 잔소리하지 않고, 아이가 스트레스받지 않게 하죠. 그런데 예의, 사회성 교육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성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거든요. 또 잘못한 게 있으면 혼나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섭섭함을 느껴 투정 부릴 때도 있지만, 저는 안 받아줘요. 나중에 엄마가 왜 그랬는지 알아줄 거라고 생각해요.”
작품 활동으로 바쁠 때는 어머니와 피아노 선생님이 지우를 돌봐줬다. 피아노 선생님과 최정윤의 관계는 참 특별하다. 여섯 살 때 피아노 선생님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40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우리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나이 많은 친구, 조금 어린 친구. 선생님이 항상 곁에 있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너무나 당연한 관계였다.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40년 우정의 피아노 선생님과 함께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한 배우 박진희에 대해 최정윤은 ‘나의 또 다른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과는 진짜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하는데, 최정윤과 박진희는 벌써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최정윤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가고, 의리가 넘쳤다.
“만약 내가 죽으면 지우는 어떻게 하지 걱정이 된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박)진희가 자기가 무조건 데려가서 키우겠다고 한 거예요. 진희는 정말 일하면서 얻은 보물이에요. 주변에 친구가 많아도, 이렇게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나기는 힘들거든요. 진희, 피아노 선생님처럼 가족 이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해요. 가족이라는 게 꼭 혈연으로만 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정윤에게는 평온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크든 작든 어떤 일에도 스트레스받지 않는 성격 덕분일 것.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는 그의 앞날에는 당연히 꽃길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누군가 ‘스무 살 시절로 돌아가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볼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저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해요. 지금 삶도 좋은 점이 많은데 왜 과거로 돌아가서 힘들었던 순간을 반복하나요? 과거를 후회해봤자 시간만 아깝고 아무런 발전도 없어요. 우리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재밌게 살아요!”
SK텔레콤이 청소년들의 AI 역량을 함양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코딩 대회가 열렸다.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이달 19~20일 양일간 ‘2023 SK텔레콤 청소년 코딩챌린지’(이하 2023 코딩챌린지)를 개최했다. 해당 대회에는 전국 35개 특수학교(급) 재학 장애청소년 104명과 교사 41명이 참가했다.
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999년 정보검색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4년간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행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초창기 ‘정보검색대회’(`99~`04년)로 시작해, ‘IT 챌린지’(`05~`15년)와 ‘ICT 메이커톤대회’(`16~`19년)를 거쳐 2021년부터는 ‘청소년 코딩 챌린지 대회’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해 ‘2023 코딩챌린지’는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T 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로 진행됐다. 코딩 경진 대회와 더불어 레크리에이션, 영화 상영 등 청소년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20일 열린 코딩 경진 대회는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한 조를 이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경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종목은 총 4가지로 △대회 참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챌린지’와 ‘소셜챌린지’ △지적장애 청소년을 위한 ‘미션챌린지’ △지적 장애 이외의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챌린지’ 등이다.
각각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AI 드로잉 기술을 활용해 창작 이미지를 만들거나, SKT의 알버트AI로봇을 이용해 코딩 미션을 완수하는 등 참가자들의 코딩 역량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한편 SK텔레콤는 코딩 챌린지와 더불어 2019년부터 전국 130여 개 특수학교(급)에서 ‘행복코딩스쿨’을 운영하고 장애유형별 코딩 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등 장애청소년들의 ICT 교육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올해 ‘행복코딩스쿨’은 하나금융그룹이 새롭게 참여,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졌다. 당초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비장애 청소년까지 영역을 확대,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 유형별 18종 프로그램 및 공통 과정 5종의 프로그램을 통해 올 연말까지 누적 2700여 명의 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AI의 활용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청소년들이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IC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코딩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흔히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한다. 인생이 그렇듯이 사랑에도 정답이 없다. 인생이 각양각색이듯이 사랑도 천차만별이다. 인생이 어렵듯이 사랑도 참 어렵다. 그럼에도 달콤 쌉싸름한 그 유혹을 포기할 수 없으니….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고,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헤어질 수 있다면 당신은 사랑에 준비된 사람이다. ‘브라보 마이 러브’는 미숙했던 지난날을 위로하고 남은 날의 성숙한 촉매제가 될 당신의 중년 사랑을 보듬는다.
요즘은 SNS 때문에 옛 연인도, 잊힌 애인도 따로 없는 세상이 된 것 같아. 물론 근황을 알 수 있을 뿐, 만날 수 없다는 점에선 여전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쩌면 그게 더 잔인한 일일지도 몰라. 깨끗이 세월 속에 묻지 못하고 자꾸만 과거를 소환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헤어진 지도 7년. 그 사이 당신은 애인을 두 번 바꿨더군. 역시 당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을 보고 알았어. 더는 나와 관련 없는 사람이니 당신 옆의 여자가 두 명 아니라 스무 명이라 해도 내 알 바는 아니지만, 그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참 쓰라린 일이었어. 그러게 누가 보라고 했냐하면 할 말은 없어. 맞아, 그냥 내가 보고 싶어서 본 것뿐이니까. 난 요즘 양희은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의 가사를 자주 읊조려.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당신이 내게 그런 존재였는데, 그렇다면 또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될까. 그날도 나는 당신의 페이스북을 뒤지고 다녔어. 물론 당신이 그리워서였지. 나와 헤어진 후 두 여자가 당신을 스쳐갔고, 이후론 당신 옆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란 걸 알고 있어. 모르지, 공개를 안 했을 뿐 이미 새 여자가 생겼는지도. 울적한 마음, 보고 싶은 마음, 미련이 남은 마음으로 당신의 얼굴을 더듬고 있는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거야!
7년 만에 받은 옛 연인의 온라인 편지
“잘 지내니, 현정?”
얼마나 놀랐는지 내 눈을 의심했지. 페이스북 대화창으로 당신의 메시지가 불쑥 올라왔으니. 무려 7년 만에, 그것도 내가 당신의 흔적을 더듬고 있던 바로 그 순간에. 마치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는 듯. 꼭 몰래 자위하다 들킨 기분 같았어. 마음으로 당신을 더듬고 있었으니 어찌 보면 자위와 다름없지.
7년간 한 번도 소식이 없었던 당신이 마치 바로 옆에서 툭 튀어나온 듯했으니, 손가락이 오그라붙은 것처럼 꼼지락거리기만 할 뿐, 자판을 두드려 대꾸할 엄두를 못 내고 망설이고 있는데….
“너무 격조했구나.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미처 내가 답할 새도 없이 잠깐 짬을 두고 당신의 다음 글이 올라왔어. 그때부턴 가슴이 방망이질하는 것처럼 두근대기 시작했지. 어쩌면 당신은 내가 잠든 사이에, 그때가 새벽 두시였으니까, 당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대화창에 올려두고 다음 날 아침에 내가 깨어서 읽기를 바랐는지 몰라. 그런데 나는 눈앞에서 당신의 메시지가 올라오는 것을 빤히 보고 있으면서 답을 하지 않는 것에 미안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
“지금 나는 독일에 있어. 유럽 여행을 막 마친 터라 당분간은 독일에 머물 예정이야. 친구가 있거든. 나의 방랑벽이 너를 힘들게 했고 결국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되었지만, 지난 7년간 나의 진정한 연인은 너라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어.”
나는 거의 실신할 지경으로 기분이 붕 떠올랐어. 그도 나를 잊지 못하고 있었어! 비록 다른 여자를 두 명이나 만났지만, 그 사실이 오히려 나의 가치를 더 높이는 것 같잖아. 비교 우위를 차지한 결과였으니. 물론 순전히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때부터 나는 숨죽여(숨죽일 것까진 없었음에도, 어차피 온라인상이니)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로 하고 답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아예 접었지.
“현정아, 너도 어렴풋이 알고 있겠지만, 그래서 비밀이라고 하기엔 궁상스럽지만 내게는 성적인 장애가 있어. 우리가 40대에 만나 5년을 사귀면서 그 관계가 순조로웠을 때가 별로 없었잖아. 내가 너를 떠난 진짜 이유는 사실 그 때문이었어. 자유로운 영혼 운운하며 어딘가로 훌쩍 떠나는 날 제발 잡지 말라고 했던 것도…. 남자로서 그게 얼마나 수치스럽고 존재 자체를 초라하게 만드는 건지 여자인 너는 모를 거야. 네가 아무리 이해한다고 해도, 괜찮다고 할수록 내 자존심은 더 엉망으로 상했지. 잠자리에서 너를 만족시키지 못해서 괴로운 게 아니라 나 자신이 한심해서, 그 사실이 더 괴로워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어.
이 대목에서 너는 나를 뻔뻔한 놈이라고 욕할지 몰라. 그래놓고는 다른 여자를 둘씩이나 만난 건 또 뭐냐고. 그것도 안 되는 주제에 말이야. 나를 떠난 구실,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그건 말이야, 현정아. 너를 잊기 위해서였다고 한다면 믿어줄래? 현정이 네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는 알아. 너는 나의 시원찮은 성적 능력에도 불만이 없었고, 오히려 내 눈치를 보면서까지 나를 배려해주려고 했지. 그런 너를 내가 상처 주고 떠났다는 것이 견딜 수 없이 힘들었어. 그래서 다른 여자들을 만났던 거고.”
날 너무 사랑해서 다른 여자를 만났다니….
여기까지 읽고 있는데 참 기분이 묘하네. 방망이질 치던 가슴이 어느새 가라앉고 싸한 냉기가 흘러드네.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나를 너무 사랑해서 다른 여자들을 만났다니. 당신 말마따나 그것도 안 되는 주제에?
내 말에 바로 대답이라도 하듯 메세지가 이어졌어.
“솔직히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지면 성적 능력이 되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반, 테스트 반 심정으로 만났던 건데, 역시 안 되더라고…. 그 여자들과 헤어진 이유도 역시 그거였어. 나는 완전히 성불구자가 되었다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야, 이젠. 그래서 더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녔던 건데 그나마 젊어서 벌어놓은 돈이 있어서 지금까지 가능했던 건데 돈도 언젠가는 떨어지겠지. 그런데 이제 와서 왜 연락을 하는 거냐고?
얼마 전에 어머니한테서 네 소식을 들었거든. 어느새 50 중반이 된 네가 여전히 독신으로 지내고 있고, 나에 대한 감정도 식지 않은 것 같다고 어머니가 그러시더군. 어머니는 너에게 부탁을 했다지? 제발 내 마음 좀 잡아달라고. 한 군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어머니도 참 염치없는 분이야. 자기 자식 살리자고 남의 귀한 딸자식한테 그런 말을 하셨으니. 그런데 말이야, 현정아.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정말 네가 나를 좀 잡아주었으면 해. 그래서 오늘 이렇게 용기를 내어 너한테 편지를 쓰고 있는 거고. 현정아, 우리는 다른 연인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는 없을 거야. 남녀 관계에 플라토닉 러브란 건 다 헛소리인 것도 알아. 산전수전 겪으며 오래 함께 살아온 부부가 나이 들고 병들어 더는 잠자리를 할 수 없게 된 경우와는 또 다르다는 것도 알아, 우리 관계는. 그러니 내가 네 옆에 얼씬거리는 자체가 못나고 죄 짓는 거라는 걸 모르는 건 아니야. 그런데도 말이야. 나는 이제 너무 지쳤어. 네 품으로 돌아가 네 품에서 쉬고 싶어.”
육체관계 없는 사랑을 택하다
여기까지 당신은 내게 말을 걸어왔지. 당신의 메시지를 받은 지 3일이 흘러가고 있어. ‘읽음’ 표시가 되어 있으니 안 읽은 것처럼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고 있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답신을 하지도 못하고 있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했는지) 그건 당신과 나, 심지어 당신 어머니까지 알고 계시지만, 지금 내 복잡한 마음의 정체가 뭔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야.
육체관계만을 두고 사랑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육체관계가 없는 사랑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원론적인 물음을 비롯해서 마음이 말할 수 없이 복잡해. 당신의 성이 불구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말이야. 당신이 떠나고 그렇게 그리워했던 세월이 갑자기 퇴색되는 기분도 들고, 내가 사랑했던 것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아니었을까 하는 혼란도 느껴. 당신이 이렇게 나오니 우리 관계에서 내가 갑이 된 것 같은, 그래서 이제는 내가 주도권을 쥔 것 같은 치사한 승리감도 없지 않아 있어. 그러고 나니 갑자기 시시해지는 기분도 들고, 구태여 지금 와서 내가 왜 당신을 다시 만나야 하나 하는 현실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야. 내 나이가 50대 중반인 거 알지? 당신을 그리워하며 보낸 세월이 갑자기 억울해지기도 해.
결국 이렇게 돌아올 거면서 그냥 함께 있었더라면 7년 세월이나마 까먹지 않았을 거 아니야. 까놓고 말해서 어차피 잠자리는 신통치 않았더라도 마음이나마 서로 오순도순 의지하고 살았을 거 아니냔 말이야. 그래 바로 그거야, 복잡했던 내 마음의 정체가. 헤어져 가슴앓이하던 7년 세월이 아까워서라는 걸. 그러니 당신, 7년을 날 기다리게 한 벌을 받는 셈치고 7주 정도만 당신도 속앓이를 좀 해봐. 그때쯤에 내가 답을 할 테니까. 내 품으로 돌아오라는 답을. 알겠어? 이 바보 같은 남자야!
40·50세대의 돈 걱정 없는 100세 시대 미래 설계를 위한 노후 자금 마련 지침서 ‘노후 생존 자금’이 발간됐다.
이 책은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40·50세대를 위해 기획한 콘텐츠 큐레이션 매거진 시리즈 ‘dice@11pm’의 두 번째 책이다.
2025년 우리나라의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긴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 40·50 후기청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는 평균 30세에 입사해 50세에 은퇴하고 약 40년의 노후를 보내야 한다. 노후에 가장 큰 걱정은 자금 마련일 것이다.
‘dice@11pm’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노후 생존 자금’은 40·50세대의 은퇴 후 삶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본지의 기획에 ‘신한은행’이 힘을 보탰다.
‘노후 생존 자금’ 편에는 40·50세대의 노후 자금 마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빠짐없이 실었다. 노후 자산 관리 트렌드, 노후 대비 자산 준비 방법, 전문가들의 뼈와 살이 되는 조언들을 담았다.
파트1에서는 노후에 필요한 자산은 얼마일지, 나의 자산 현황은 어떤지 점검해볼 수 있다. 파트2에서 점검해보는 머니프로필은 신한은행의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와 은퇴설계 설문조사 등을 참고해 독자의 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했다.
자신의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 노후에 어떤 자금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계산했다면, 다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자산을 불려 나가거나 절세 등으로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 파트3에서는 40·50세대에게 적합한 자산 관리 트렌드와 자산별 투자 방법을 소개한다. 파트4에는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절약 노하우, 자산별 절세 노하우, 상속·증여 과정에서 알아야 할 절세 방법, 노후 파산 위험을 방지할 예방법 등을 담았다.
노후에 활용할 자산의 기초는 연금이다. 파트5에서는 국민연금뿐 아니라 농지연금, 주택연금, 퇴직연금 등 다양한 연금 활용법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길어진 수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6에서는 샘이 마르지 않는 우물과 같은 자산이 무엇인지, 자산을 어떻게 현금화할 것인지, 소득 흐름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또한 40·50세대가 불안한 노후를 더욱 안정적으로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각 분야에서 저명한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 최문희 FLP컨설팅 대표,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배정식 법무법인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 본부장,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이관석 신한은행 은퇴솔루션 컨설턴트,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노후 대비 자산 관리 꿀팁을 대방출했다.
파트1부터 6까지 순서대로 따라간다면, 일하지 않고도 매달 받는 ‘노후 월급’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노후 자산 준비 방법을 먼저 보고 싶다면, 책의 앞부분에서 소개하는 ‘자산관리 성향 테스트’를 해보고 추천 페이지부터 읽어도 된다.
책을 보면서 곳곳에 자리한 QR코드를 활용하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들을 볼 수 있다. 금융상품 정보나 연금 계산 등을 바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로 연결해두었다.
본지 편집인은 “은퇴 후 40여 년의 시간이 불안하지 않으려면 노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자산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다이스앳 ‘노후 생존 자금’ 편에서는 40·50세대를 위한 노후 대비 자산 관리 방법을 다방면으로 소개한다”면서 “다가올 노후가 불안한 후기청년들에게 이 책이 노후 설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dice@11pm’ 시리즈를 통해 앞으로 40대 이상의 ‘후기청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은퇴·노후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 ‘dice@11pm’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잠 못 드는 매일 밤 11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주사위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6개의 면으로 이루어진 주사위처럼 ‘dice@11pm’도 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책은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무방하다.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처럼 어느 파트를 봐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발행하는 중장년 대상 월간지이다. 품격 있는 시니어들이 행복한 노후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강, 금융·자산, 주거,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심사하는 ‘우수콘텐츠 잡지’에 2017년부터 3년간 선정되어, 공공성과 유익함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