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익을수록 우리 몸도 건강하게 무르익는다
그렇다면 음식은 어떨까? 우리는 주로 과일이나 채소 등을 두고 ‘빨갛게 익었다’고 표현한다. 실제로 빨갛게 익은 음식들은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익기 전에는 없던 성분이 새로 생겨나는 것인데, 더 정확하게 말하면 새로 생겨나는 성분으로 인해 색이 빨갛게 변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성분이 리코펜(라이코펜)이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리코펜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암 효과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체내 독성물질들을 배출시켜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전립선 상피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해 중년 남성의 전립선을 건강하게 만든다. 실제 유럽의 장수 지역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지역 남성들은 평소 리코펜 성분이 다량 함유된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데, 이들은 다른 유럽 남성들에 비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훨씬 낮다고 알려져 있다.
홍영재 박사가 추천하는 레드푸드 4선
1) 건강음식의 대표주자 토마토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리코펜 성분을 비롯해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 항암효과에 탁월한 성분을 가득 지니고 있다. 칼로리가 낮고(100g당 14kcal), ‘펙틴’이라는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2) 심장을 지키는 레드와인
레드와인에 풍부한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역할을 한다. 항산화 물질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한다.
3) 노화를 막아주는 수박
심장질환, 암, 성인병을 우려하는 중장년에게 수박만큼 좋은 음식이 없다. 수박의 빨간 과육에는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해주는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고, 수박씨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리놀렌산이 함유돼 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4) 우리 몸을 맵게 지켜주는 고추
고추의 매운맛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몸을 개운하게 해준다. 적당한 캡사이신 섭취는 위의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해 위암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허니 토마토
재료: 토마토 1개, 생청국장, 샐러리, 양파, 데친 팽이버섯, 익힌 새우, 허니 머스터드, 소금 약간,
기호에 따라 꿀 약간
만드는 방법: 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꼭지 부분을 잘라 속을 파낸다. 파낸 토마토 속과 생청국장, 샐러리, 양파, 버섯, 새우, 허니 머스터드 등을 넣어 잘 섞어준 후 토마토 속을 채워 완성한다.
# 두부 카프레제
재료: 두부 1/2모, 토마토 1개, 적양파 120g, 통마늘 30g, 구운 가지 슬라이스 10g, 리코타 치즈
드레싱 재료 와인 식초 3큰술, 발사믹 식초 3큰술, 토마토케첩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올리브 오일 3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방법: 두부와 토마토는 같은 두께로 썰어 켜켜이 접시에 담는다. 그 위에 리코타 치즈와 준비한 야채를 얹고 준비한 드레싱을 곁들인다.
# 블러디 메리
재료: 토마토 주스(갈은 토마토) 200ml, 보드카(위스키) 60ml, 레몬즙 2작은술, 타바스코소스, 우스터소스, 얼음,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분량의 토마토 주스와 보드카, 레몬즙을 넣고 타바스코소스와 우스터 소스를 각각 2방울씩 첨가한다. 소금과 얼음을 넣고 잘 섞은 후 후춧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잘 익은 토마토 한 알, 열 영양제 안 부럽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들로 꽉 찬 토마토는 빨갛게 익을수록 그 진가를 더한다. 잘 익은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 성분은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및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막아줘 세포를 젊고 건강하게 만든다. 토마토에 함유된 칼륨은 과도한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에 좋고, 비타민 K는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골다공증 및 치매 예방에도 좋다. 이 외에도 칼슘, 인, 철, 아연 등 각종 미네랄은 물론 비타민 A, B, C, E, 나이아신, 엽산, 아미노산, 식이섬유 등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토마토는 신선하게 먹는 종합비타민제와도 같다.
홍영재 박사
산타 홍 안티에이징 글로벌 센터 원장
저서 ,
자연과 생명, 그리고 젊음을 말하는 청춘까지. 그렇게 초록은 싱그럽고 생기발랄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건강’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각종 성인병과 암을 유발하는 현대인의 육식 과다 섭취가 문제로 부각되면서 채식 위주 식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채소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초록’이 연상되듯, ‘초록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 몸을 더 건강하게 가꿔주는 웰빙시대의 슬로건이라 할 수 있겠다.
초록 식물의 ‘푸른 혈액’ 엽록소
초록 식물에게 생명과 색을 선사하는 엽록소를 일컬어 ‘푸른 혈액’이라 부르곤 한다. 엽록소는 소염작용과 해독작용으로 각종 염증을 막아주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해 암이나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항알레르기, 항콜레스테롤 작용을 하며 혈압 안정, 피로 해소,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러한 엽록소를 가장 많이 함유한 것은 역시나 식물이다. 녹차,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매생이, 알로에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린푸드에는 엽록소 외에도 비타민을 비롯한 우리 몸에 이로운 각종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오히려 주변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어 섭취에 소홀할 수 있는 그린푸드. 그중에서도 특별히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그린푸드가 있다면 무엇일까?
홍영재 박사가 추천하는 그린푸드 4선
1) 암 증식을 억제하는 ‘브로콜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생육을 막는 ‘설포라판’, 당뇨에 유익한 ‘크롬’, 대장암 발병률을 줄이는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2) 독을 없애는 푸른 보약 ‘매실’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이 뛰어나 각종 독성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음식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 이렇게 3독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푸른 보약’이라 일컫는다.
3) 태양의 영양소 ‘매생이’
식물성 식품이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모두 지니고 있어 우주 식량으로 지정될 정도로 ‘완벽 식품’으로 손꼽힌다.
4) 초록색 인삼 ‘시금치’
베타카로틴, 철분, 칼륨, 칼슘, 엽산 등이 풍부해 빈혈, 치매, 골다공증 등에 좋고, 눈의 노화로 발생하는 백내장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영양만점 브로콜리 맛있게 즐기자
브로콜리는 마음만 먹으면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다. 과일이나 채소 등과 함께 주스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 넣어도 색감이나 영양이 풍부해 진다. 라면을 먹을 때도 브로콜리를 넣어 끓여먹으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 브로콜리 스무디
일주일에 한 번, 신선한 브로콜리 스무디 한 잔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활력 넘치는 일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스무디 재료: 요거트 80ml, 바나나 70g, 사과 40g, 브로콜리 70g, 키위 50g, 우유 200ml, 아몬드 5알
# 브로콜리 샐러드
어떤 식재료와도 부담 없이 어울리는 잘 브로콜리를 살짝 데쳐 샐러드에 응용해보자.
샐러드 재료: 브로콜리, 청경채, 양상추, 치커리, 비타민, 토마토, 아몬드, 골뱅이(인원에 따라 적당량 준비한다.)
샐러드 소스 재료: 키위 2개(180g), 사과 1/2개(90g), 양파1/4(50g), 레몬즙 약간, 올리브유 약간
암 증식을 억제하는 브로콜리
베타카로틴, 셀레늄, 각종 비타민, 루테인, 식이섬유 등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 암에 강한 채소라고 불릴 만하다. 특히 설포라판, 인돌, 리그난 성분들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호르몬과 관련된 각종 암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중 설포라판은 단순히 암을 예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암세포의 추방과 증식 억제에도 탁월하다. 인돌은 발암 물질을 해독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깊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브로콜리, 선택이 아닌 필수
브로콜리의 비타민 C 함유량은 레몬의 2배이고 다른 채소나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 C에 비해 열에 의한 파괴가 적고 섭취가 용이해 피로 해소 및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비타민 C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여 뼈를 건강하게 해주므로 골다공증의 예방 효과가 있어 중년여성에게는 브로콜리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이외에도 항산화, 노화 방지, 혈전 예방, 시력 보호, 비만 예방, 면역력 강화, 성인병 예방, 변비 예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할 음식이 있다면 브로콜리는 그중 한 가지가 될 것이다.
홍영재 박사
산타 홍 클리닉 원장, 대한여성비만 노화방지학회 회장
저서 ,
신중년 세대로 진입하게 되면 당뇨병과 고지혈증,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위암과 간암의 발병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세심하게 스스로의 몸을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필수적으로 챙기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40대 에 접어들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하지만 사회와 직장에서 한창 바쁘게 일할 때인 만큼 교제활동도 많아지고, 귀가도 늦어진다. 눈, 치아, 성기능 등 신체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몸을 생각하며 운동도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알코올 분해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주량도 줄여야 한다. 40대부터 ‘운동’, ‘절제’와 함께 건강을 위해 따로 챙겨야 하는 것이 폐암과 대장암, 위암 등 각종 암에 대비하는 것이다.
운동부족과 잦은 회식으로 혈관과 내장에도 지방이 쌓이고,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생활습관병과 심장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그래서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 40세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꼭 챙겨야 한다. 여성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검사와 함께 폐경기 전후 골다공증의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골다공증은 폐경, 임신, 수유 등으로 칼슘을 대량 소비하거나, 마르거나 운동 부족으로 근육이 발달하지 않으면 잘 발생한다.
60세가 넘어가면 신체적 정신적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체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치매,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에 대한 위험에도 노출된다. 그래서 건강을 위한 운동은 필수다.
운동은 노화가 진행되며 나타나는 갖가지 신체 이상을 예방하고 늦춰주는 가장 좋은 처방이다. 1주일에 3회 이상, 한 번 운동할 때 30분 이상 땀이 맺힐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빨리 걷기처럼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통계적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 중 30% 이상이 2가지 이상의 질병을 앓는다. 때문에 1년에 한 번씩의 정기검사는 필수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경계 고혈압 혹은 당뇨 의심, 비만,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가 발견되면 바로 추가 검사를 통해 혈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바깥 출입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사회기관이 운영하는 문화교육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자. 그리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9~10월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 전 미리 체크해야 할 사항
- 가족의 암 병력, 유전질환, 과거 병력이 있는지 살펴본다.
- 평소 식생활습관, 최근 느꼈던 증상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건강상태와 관련된 정보들을 꼼꼼히 파악한다.
- 안전한 검진을 위해 약물이나 조영제 등에 의한 부작용이 있었는지 체크한다.
- 이전에 받았던 검진기록을 살펴보고, 더 필요한 검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건강검진 진행과정에서 주의할 점
◇건강검진 전날
금식
- 건강검진 2~3일 전부터는 음주,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한다.
- 금식 기간에는 물, 껌, 사탕, 담배는 절대 금한다.
약물
- 평소 복용하는 약은 가급적 2~3일 전부터 먹지 않는다.
- 내시경 조직검사 또는 용종을 제거할 경우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를 한다면 반드시 항혈전제를 일주일 전
부터 복용을 중단한다.
※ 단 뇌졸중, 혈전증, 심장질환,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최근 3개월 이내 수술 및 입원치료를 받았다면 출혈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약물을 중지해도 무방한지 반드시 주치의에게 확인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한다.
대변
- 대변채취는 건강검진 전날 또는 당일 채변용기에 밤알 크기
(용기의 1/3정도)를 넣는다.
- 채취한 대변은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차고 서늘하게
보관한다.
◇검진 당일
약 복용
혈압약은 건강진단 당일 새벽 6시 이전에 최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한다. 당뇨약은 건강검진 당일 아침 인슐린이나 당뇨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 단, 위장 조영술을 할 경우 약을 먹지 말고 가져간다.
㏊노인들의 노화를 방지하고 심폐·면역 기능 향상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바로 성생활이다. 노인들의 지속적인 성생활은 신체적인 기능 향상을 넘어서 정신적인 건강까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인들이라고 성에 대한 욕구도 젊은층 못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남녀 중 66%가 현재 지속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으며, 50-60대 남자 29%는 원나잇 스탠드도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노인들의 성생활 효능과 실태를 비롯해 불법매춘이나 성병, 가짜약 등 어두운 이면에 이르기까지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서울의 한 실버타운에 사는 김문경(가명ㆍ72)씨. 그는 최근 아내의 손에 이끌려 동네 비뇨기과를 방문했다.
사연은 이렇다. 김씨는 7살 연하 아내와 요즘도 일주일에 2~3회 부부관계를 한다. 정작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내가 딴지를 걸었다. 그녀가 "정상이 아닌거 같다. 비뇨기 검사를 해보자"라며 그의 병원행을 종용하자 어쩔수 없이 동의했던 것. 20대 청춘도 아닌데 이틀에 한번꼴로 부부관계를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핀잔을 듣다가 결국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병원 검사 결과 이후 김씨는 아내 앞에서 어깨를 당당히 펴고 다닌다. 신체,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에도 나이에 비해 정정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괜한 의심만 받았다"며 "기 체조부터 테니스까지 안하는 운동이 없다. 아직 건강한데 부부관계를 못할 이유가 않다. 요샌 아내에게 당당히 요구한다"며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봉인해제 된 황혼의 성…비뇨기과 찾는 부부 늘어
이는 분당 일산 등 은퇴한 시니어들이 많이 사는 동네의 비뇨기과에서 종종 볼수 있는 풍경 중 하나다.
최근 50ㆍ60세대 이상 시니어들의 세상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들은 노년의 삶을 단순히 수명연장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특히 '삶의 질'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시니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과 성생활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실제 노년층이 소수집단에서 다수집단으로 옮겨가며 이른바 '젊은 노인'들이 '황혼의 성(性)'에 크게 눈을 뜨고 있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노인들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건강에도 좋다. 노인 남성은 고환과 음경의 위축이 방지돼 전립선 질환이 예방된다고 한다. 노인 여성은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노화도 방지되고 자신감도 높아지며 심폐기능까지 향상되고 면역기능도 상승한다고. 그야말로 만병통치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65세 이상 남녀 500명(2011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성생활을 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66%로 나타났다. 노년층 3명중 2명 이상이 지속적인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80대 이상 노인들의 노익장이 대단하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60세 이상 노인 500명(2012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84세 노인의 36.8%가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년층의 섹스라이프는 대략 10년전까지만 해도 당사자나 주변에서 숨기고 싶었던 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영화 '죽어도 좋아'와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노인들의 성생활과 성욕구를 공론하는 영화 등 문화 콘텐츠들이 등장하면서 사정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노인 아닌 노인'이 증가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들이 할배나 할매라고 불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 특히 꽃노년들의 문화 활동이 증가하면서 시니어들의 연애시장도 활짝 꽃이 피고 있다.
◇사회복지관서 사랑 싹 틔워…함께 집으로!
그 시작은 지역 '사회복지관'이다. 복지관 관계자와 시니어 전문가 등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팔팔한 노인들의 일상은 대부분 복지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최근 들어 복지관에 골수 매니아들이 늘어나면서 노인 집단도 자연스럽게 서열화되는 일이 비일비재다는 전언이다. 이들도 서로 외모나 능력을 따지며 관계를 맺는 것이다.
2년전 아내와 사별하고 경기도 용인에서 홀로 사는 박완대(가명ㆍ70)씨도 사회복지관에서 연애를 시작했다. 부인을 잃은 마음을 달래려고 댄스 커뮤니티 활동에 나섰다가 우연히 최숙경(가명ㆍ66)씨를 만나 열애에 빠지게 된 것이다. 특히 최씨도 남편과 사별한 사실을 알아내고 박씨가 프로포즈해 연인관계까지 이르렀다. 재밌는 점은 이들의 주된 데이트 장소는 바로 박씨의 집이라는 것. 그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엔 집이 최고다. 내가 직접 요리를 해서 여자친구한테 대접하기도 한다"라며 "주말엔 기분도 낼겸 잠자리도 함께 한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런 정상적인 연인관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관 속엔 불륜 등 부적절한 관계도 적지 않다는 것. 여기서도 전적인 선택권은 거의 꽃할매가 쥐고 있다. 잘 생기고 유머러스한 할배들이 환영을 받지만 조건이 부실한 할배들은 집단 중심에서 소외된다. 즉, 꽃할매들의 눈 밖에 나면 연애는 커녕 복지관에서 제대로 기조차 펼수 없는 셈이다. 진정한 실세는 꽃할매들인 셈이다.
◇가짜 비아그라 성매매 성병 불륜 등 부작용 만만치 않아
성 욕구가 커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 노인들은 속칭 박카스 아줌마(공원, 지하철 일대에서 성을 파는 여성)와 매춘을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기구와 약물을 사용하다가 오히려 큰 병을 얻기도 한다.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주로 노신다는 남성관(가명ㆍ72)씨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얼마전 비뇨기과를 찾은 남씨는 지난 3월 봄 꽃놀이를 위해 단체관광에 참여했다. 마음에 끌리는 할머니의 연락처를 알아낸 남씨는 집으로 돌아온 뒤 그 할머니를 다시 만났다. 만남은 자연스럽게 잠자리로 이어졌고 문제는 그 이후 터졌다. 얼마전부터 성기 주변에 뾰루지 같은게 올라오고 콧물같은 점액이 팬티에 자주 묻었던 것. 병원을 찾은 남씨는 성병에 걸렸다는 얘길 듣고 망연자실했다. 그는 "공원에서 같이 놀던 박씨도 지하철역 주변에서 5만원 주고 성매매 했다가 성병(요로감염) 걸렸다고 했다. 난 성매매 한 것도 아닌데 (이런게)내 일이 될지 꿈에도 몰랐다"고 허탈해 했다.
성병이면 양반이다. 성병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종묘광장공원 일대 좌판이나 박카스 아줌마, 농촌 재래시장에서 파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잘못 먹으면 돌이킬수 없는 신체 손상을 가져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짝퉁 발기부전제가 시니어들의 성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비아그라는 제품 자체가 진품이라고 해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살 수도 먹어서도 안된다. 게다가 진품이라고 해도 사람에 따라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물려 물건의 진의여부는 물론, 그 속에 어떤 나쁜 화학적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것을 속아서 구입해 먹었다가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노인들은 성생활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고 삶의 즐거움을 느깐다. 특히 성은 단순한 성 관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다양한 교류, 교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이라며 "노년의 성생활은 삶의 질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과의 성기의 삽입을 하는 성관계만이 성생활은 아니다. 포옹이나 키스, 애무만으로도 충분한 성생활이 가능하다. 성생활은 본인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정년이 없으며 아름다운 노년생활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중년층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아무리 부를 쌓고 명예를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은 다 잃습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우리 사회 꽃중년들에게 꼭 필요한 의학 및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담배는 잘 알려진 대로 암이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을 유발하는 주요인일뿐더러 어깨나 무릎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어깨를 감싸고 지탱하는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은 심각한 통증을 부르는 어깨병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흡연 환자에서 힘줄이 더 크게 찢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흡연은 혈관 수축을 일으켜 어깨나 무릎 통증을 악화시키고 치료 후 회복도 더디게 하므로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흡연이 회전근개 손상 촉진하고 힘줄 회복도 더디게 만들어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지탱하는 4개의 힘줄로 이 힘줄이 손상돼 찢어지는 것이 회전근개파열이다. 외상에 의해서도 생길지만 퇴행성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흡연도 회전근개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12년 정형외과 국제 학술지인 ‘견주관절수술저널(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에 있어 흡연 환자에서 파열 부위의 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연구진이 회전근개파열 수술을 받은 408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흡연이 어깨 힘줄 파열의 크기와 파열의 심한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이 파열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1그룹부터 4그룹까지 나누어 흡연 여부를 조사했더니 파열 크기와 정도가 가장 심한 그룹인 4그룹의 흡연자 비율은 40%로 가장 높았다. 가장 파열 크기가 작고 상태가 양호한 1그룹의 흡연자 비율은 23.2%였으며 2그룹은 33.6%, 3그룹은 36.5%를 보였다.
흡연량도 회전근개파열에 영향을 미쳤다. 131명의 흡연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량을 조사한 결과, 1그룹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4.63개비인데 반해 4그룹은 23.88개비인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하루 1갑씩 40년 이상 흡연한 환자의 경우 회전근개파열의 크기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날개병원 송병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니코틴은 혈관수축을 유발하는 물질로, 조직으로의 산소 전달을 저하시켜 회전근개 손상을 촉진한다”며 “특히 수술을 받은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힘줄 회복이 더디고 예후도 좋지 못하므로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담배 속 니코틴 성분, 관절 통증 심화시키고 치료 후 재발 가능성도 높여
니코틴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흡연자의 경우 수술 등의 치료를 받더라도 힘줄이 잘 붙지 않는 사례가 많다. 니코틴이 혈관재생 능력을 떨어뜨려 혈류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는 어깨뿐만 아니라 무릎 등 모든 관절에 똑같이 해당된다. 니코틴이 체내의 칼슘을 감소시키고 일산화탄소는 체내의 산소 공급과 혈액순환 기능을 떨어트려 관절 통증을 심화시킨다. 치료 후 재발의 위험도 높인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수술 후 염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회복률도 떨어진다. 때문에 수술 후에도 계속 담배를 피우면 재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골밀도를 감소시켜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니코틴이 뼈를 생성하는 세포의 활동을 막아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뼈가 약해 치료효과나 치료 후 관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직접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골밀도에 영향을 주므로 간접적으로 흡연에 노출되는 상황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송 원장은 “관절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경우 담배를 끊으면 관절 통증도 줄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도 좋다”며 “흡연 욕구가 생길 때는 금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떠올리면 금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경우에는 치아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완벽하게 심기까지 적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6개월 까지 걸린다.
그러다보니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환자는 이가 없는 상태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긴 여정기간 동안 시니어들의 경우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예방하는 방편으로 즉시 식립 임플란트가 있다. 치아를 빼냄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 즉시 식립 임플란트로,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 단계가 하루에 진행되며 임시치아를 장착한다.
제주도에 사는 74세 현인욱씨는 틀니를 5년간 틀니를 사용한 경력이 있다. 장기간 틀니를 착용하면서 불편함이 컸다. 틀니는 잇몸에 부착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고정력이 약해 잘 떨어지고, 헐거워지며, 잇몸에 염증이 일어나는 등의 증상을 겪었다.
또한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이 좋지 않아 제대로 음식을 씹을 수 없어 통증이 심해졌고, 잘게 부셔지지 않은 음식물이 그대로 섭취되어 소화기질환, 위장장애를 유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기 어려웠다.
현씨가 즉시 식립 임플란트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치료를 위해 자주 왕래하기 어려웠다. 또한 과거에 충치치료를 한 치아에 또 다시 충치가 발생하여, 치아를 발치 해야 하는 상태였다, 뼈 상태가 튼튼하여 임플란트를 식립하여도 단단하게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치주질환이 없는 건강한 잇몸상태였다. 이로 인해 즉시 식립 임플란트가 가능했으며 병원 내원 횟수를 줄이고 치료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즉시 식립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 현씨의 경우 고혈압을 앓고 있고, 과거 위암수술을 했던 경험이 있지만, 즉시 식립 임플란트를 통해 식사를 잘할 수 있게 됐다. 위장장애가 완치됐으며, 고기류의 단단한 음식도 섭취가 가능하여 체중이 늘며, 활력도 되찾았다고 한다.
#일반적 임플란트 시술 단계
가장 정석적이고 임상적으로 증명된 임플란트 수술법은 2회 수술법이다. 즉, 1차 수술과 2차 수술을 한 뒤 크라운 보철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1차 수술은 잇몸뼈에 임플란트 픽스쳐(기둥)을 심고 잇몸을 봉합한다. 이후 아래턱은 3~4개월, 위턱은 5~6개월 정도 튼튼하게 골융합이 되길 기다린다. (환자의 골융합 속도에 따라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 골융합 과정을 거치면서 뼈에 생긴 상처와 염증이 자연스레 치유되고 픽스쳐와 잇몸뼈가 단단히 접착된다. 픽스쳐가 흔들리면 염증치유와 골융합이 더디게 된다.
2차 수술은 임플란트를 식립한 잇몸을 열고, 커버스크류를 픽스쳐에 달아준다. 간단한 잇몸수술이기 때문에 1달 이내면 잇몸이 아물고, 어뷰트먼트(지지대)를 연결, 인공치아를 올리는 보철과정이 진행된다.
#즉시 식립 임플란트 단계
즉시 식립 임플란트는 1차와 2차 수술이 한번에 진행되는 수술이다. 픽스쳐를 식립한 뒤 커버스크류를 픽스쳐와 연결, 앞니의 경우 대부분 임시치아를 장착하게 된다. 이후 아래턱은 3~4개월, 위턱은 5~6개월의 골융합 기간을 거친 뒤 최종 보철, 인공치아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한번에 진행되어 빠른 시술을 기대할 수 있으나 픽스쳐를 심고, 커버스크류까지 올려 임시치아를 부착한 상태일 경우, 심한 저작력이 가해지면 픽스쳐 고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즉시 식립 임플란트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는 않다. 연령에 상관 없이, 평소 잇몸질환이 없고, 골량이 많으며, 골밀도가 높아야 가능하다.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식립되어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지탱해야 하기 때문. 짧은 기간 안에 치료를 완료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도 가능하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시술 전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을 바꾸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네모치과병원 박성연 대표원장은 즉시식립 임플란트에 대해 “임플란트는 에너자이저처럼 튼튼하고 오래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발치즉시 임플란트를 할 수도 있고, 염증 치료 후 임플란트를 할 수 있으며, 1번 혹은 2번나누어 하는 임플란트, 뼈가 부족하면 뼈이식을 한 후 임플란트를 치료 할 수 있다. 요즘은 환자의 케이스에 따라 맞춤형 진료가 가능한 시대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은 다음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임플란트는 외과수술과 인공치아 보철물이 필요한 치료로 특히 수술 못지 않게 보철이 중요하다”라며 “수술이 잘되어도 보철물이 잘못되면 사용 중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임플란트 수술과 인공치아 보철을 잘 만드는 치과를 찾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부부 스트레칭, 오십견과 척추질환 예방에 효과적
부부는 생활 리듬이 비슷하고 같은 음식을 먹다 보니 점차 건강이 닮아간다. 건강에 관심 있는 중년부부라면 함께 건강검진을 받거나 식생활습관 개선을 시도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도 좋지만 부부가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날개병원 송병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비만,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을 예방한다”며 “남들이 좋다거나 유행하는 운동 또는 나만 좋아하는 운동보다는 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칭은 정적인 동작 같지만 근육과 관절, 척추를 유연하게 해주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정확한 자세가 중요한데, 혼자 할 때보다 둘이 짝을 이뤄 할 때 자세를 정확히 잡아 다양한 부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이완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서로의 체형과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배우자는 더없이 좋은 스트레칭 파트너가 된다.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의 건강을 지키면서 애정도 돈독하게 하는 부부 스트레칭법을 송병욱 원장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등-허벅지 스트레칭
1.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양다리를 최대한 벌린다.
2. 한 사람씩 바닥 쪽으로 허리를 숙인다.
3. 상대방은 팔을 잡아당겨 등과 허벅지가 좀 더 스트레칭 되도록 돕는다.
#옆구리-허벅지 스트레칭
1.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양다리를 최대한 벌린다.
2. 상대방의 오른손을 잡는다.
3. 왼손은 머리 위로 올려 오른쪽으로 상체를 기울인다.
4. 반대방향도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옆구리 스트레칭
1. 나란히 서서 안쪽 손을 잡고 발을 붙인다.
2. 바깥쪽 손을 올려 잡는다.
3. 바깥쪽 무릎을 굽혀 옆구리를 쭉 늘인다.
4. 반대쪽 옆구리를 같은 방법으로 스트레칭한다.
#허리 스트레칭
1. 마주 보고 양손으로 배우자의 손목 윗부분을 잡는다.
2. 허리와 고개를 천천히 젖힌다.
3. 팔이 쭉 펴진 자세에서 고정한다.
#가슴 스트레칭
1. 의자나 바닥에 앉아 양팔을 뒤로하고 가슴을 쫙 편다
2. 뒤에 있는 팔을 배우자가 잡아 천천히 당긴다.
3. 등이 젖혀지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한쪽 다리로 등을 지지한다.
#어깨 스트레칭
1. 마주 보고 서서 양팔을 배우자의 어깨에 올린다.
2. 상체를 깊이 숙이며 어깨를 지그시 누른다.
#복부 스트레칭
1. 허리와 엉덩이를 세우고 무릎만 구부려 바닥에 댄다.
2. 그 자세에서 앞으로 천천히 기울였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3.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배우자가 뒤에서 발목을 잡아준다.
4월 제철요리
4월 제철음식은 두릅, 달래, 냉이, 취나물, 씀바귀 등이 있다. 모두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이 많아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4월 제철요리인 취나물에는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또 취나물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감기·인후염·두통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또 다른 4월 제철음식인 냉이는 몸의 독소를 빼내고 여성의 월경과다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과 철분, 인이 많아 피를 맑게하고 비타민 C도 풍부하다.
냉이에는 출혈을 멎게 하는 지혈 효과나, 즙을 만들어 안약처럼 사용하면 시력을 보호해주는 효능도 있다.
수산물 중에서는 가자미, 미역, 다시마가 해양수산부가 뽑은 4월 제철 수산물로 선정됐다. 그 밖에 참다랑어, 키조개, 미더덕, 쭈꾸미, 소라, 바지락 등 해산물도 4월이 제철이다.
과일 중에서는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딸기가 4월에 먹기 좋다.
4월 제철요리에 네티즌은 "4월 제철요리, 보약이 따로 없네" "4월 제철요리, 꼭 챙겨먹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몬드의효능
아몬드의 효능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건강 식품으로 견과류가 각광을 받으면서 아몬드의 효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몬드는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은 물론 기억력 향상 및 노화 예방, 다이어트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아몬드는 어린이 발육 및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노화 및 골다공증, 치매 예방 등에 좋아 노년층에도 추천할 만한 식품이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는 아몬드는 다이어트에도 좋다. 아몬드의 열량은 100g 기준 582㎉로, 피칸(700㎉)과 헤이즐넛(635㎉)보다 낮다.
아몬드의 효능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몬드의 효능, 만능 식품이네", "아몬드의 효능, 다이어트 시작", "아몬드의 효능,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고"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